[ 유시민의 길, 유빠의 길. ]
당분간 유시민님 얘기만 할것 같습니다.
이미 저의 블로그를 비롯 다른 매체에서도 저는 유빠라고 공공연히 커밍아웃을 했기때문에 그래야 할것 같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을 위해서도,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이 나라의 역사를 위해서도 응당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하던 유시민이라는 가치를 들고 나아가는것이 여럼으로 도움이 많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그렇게 가치 대결을 해야 하는것이고 타협을 하더라도 해야할것 같습니다. 그런것이 공평한것 같아요. 또한 민주주의에 합당하고요.
정치는 세력 싸움입니다.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고 또 그 세력이 권력을 잡고 그 권력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며 나아가는게 당연한 민주주의에 모습이죠. 기존에 듣도보도 못한 노무현이라는 세력이 절대 양존 세력이 지배하고 있었던 테제와 안티테제속에 등장하여 정권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양쪽으로 협공을 당했던것이지요. 대체적으로 노무현을 비판하는 글들, 그리고 천박한 역사의식으로 그를 흔들려던 세력들은 정말 수준 이하였습니다.
왜 그럴까 곰곰히 고민해보았습니다만, 말 그대로 새로운 세력이 등장함에 따라 단 한번도 해보지못했던 실체적 민주주의가 못마땅 해서 그랬으리라 짐작합니다.
노무현은 전형적인 민주주의를 구현하였습니다. 대통령의 4대권력을 다 내려놓았고요. 자신을 방어해줄 진보진영의 언론에게 도와달라는 그 어떤 제스쳐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맞죠. 그래야 민주주의 인것입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그는 시시 때때로 독선자라고 묘사되었고 박정희의 리더쉽과 비교되어가며, 심지어 오마이는 차베스를 거론하고 노무현을 비교했었습니다. 이러니 수준 미달인겁니다.
비교할게 따로 있고 비교하지 못할게 따로 있는건데, 반미하면 독재해도 된다는 논리입니까?
아직도 박정희가 위대한 영도자입니까? 아직도 전두환이 영웅입니까? 아직도 식민개발론이 우리들에게 큰 은혜를 베풀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한민국은 엄연한 민주공화국이고,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오던 정통성있는 국가입니다.
독재를 옹호 해서 안되고, 식민의 껍데기를 찬양해서도 안됩니다. 친미와 반미가 중요한게 아니고요.
주체적 사고로 그 정통성을 이어 민주주의라는 상대성을 잘 조율하고 동북아 지정학적 위치에서서 나아가야할 미래를 잘 고민해보는것이 필요한것이지요. 곰곰히 따져보면 노무현 대통령님의 어쩔수없는 숙명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를 아직도 원하고 있는거겠죠.
자 이제 유시민 얘기를 해봅시다. 요새 민주당과의 연대 얘기 많이 나옵니다만, 이 문제를 두고 들어가라 말아라 말들이 많습니다. 이것은요. 딜레마입니다. 들어가도 욕먹고 들어가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욕먹게 되어있습니다. 신당을 차려도 유시민을 먼저 찍어낼거고요. 기존에 개혁당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문제를 접근하려는 사람들이 태반일것입니다.
이게 무슨 통합과 화합의 얘기인가요? 그냥 유시민 건들어보겠다는 얘기죠.
그럼 해답은 뭔가? 본인의 선택에 맡기는 겁니다. 말 그대로 그 사람 운명입니다.
거기서 떨어질 지지자들은 떨어져 나가는것이고 또 다시 흡수될수 있는 지지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또 그를 흔들어대면 우리들은 그 가치를 들고 대결할수 있어야 하는것이고요.
여러분 언론이 적당히 해줄거라는 기대는 애초부터 가지시면 안됩니다.
아시다시피 한겨레하고 유시민은 이미 계산 끝났습니다. 오마이는 차베스 팔아가며 노무현 조롱하고 문국현을 담보로 5% 얻은걸로 우리들의 기억속에 지워버려야 합니다.
경향은 안바뀌죠, 그 신문은 무조건 중간입니다. 오보와 오보사이에서 중간적인 태도를 지닌 신문인데 어떻게 공정을 바랍니까?
맞습니다. 유시민은 언론과 싸울것입니다. 아니 솔직히 지금껏 그래왔습니다. 유시민의 길은 바로 거기에 있는것입니다. 열링우리당이요? 열린우리당에서 제일 왕따당한 사람이 누굽니까? 여러분 잊어버리지 마세요. 그래야 우리가 뭘 하더라도 합니다.
유시민은 이제부터 큰 그림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그 사람에게 필요한것입니다. 자신이 꿈꾸는 대한민국 사회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나가야 합니다. 민주당을 들어가던 말던 신당을 차리던 말던, 이미 지천명에 들어선 그가 그런 작은 스탠드 하나에 흔들릴 정도로 묘사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좀 자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요.
유시민은 유시민의 길을 걸어가게 만들어야 합니다. 유빠는 이유없이 근거없이 단순한 이데올로기나 적개심으로 그 사람의 길을 흔들어내는 세력들을 감시하고 그 감시속에 새롭게 형성되어가는 세력, 또한 그 세력이 만들어내는 가치의 구도속에서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유시민에게 이런걸 기대했는데, 그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고 해서 그가 당신들에게 욕먹어야 합니까? 감시를 해도요.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물론 유시민도 감시의 대상이겠지만, 그 주변머리에 끼어있는 정치인들, 그리고 아직도 정치인 하나 심어놓고 정치를 꿈꾸는 직무유기의 언론들, 또한 한 나라의 유구한 법통과 존립성을 냉전의 시각으로 착시하여 민주주의의 절차를 파괴하고 역사를 모독하는 이 시대의 하수인들.
그 모든게 감시의 대상입니다.
유시민은 그 감시의 대상속에서 가장 자유롭게 지내온 정치 생활을 해왔고 그 축적된 신뢰가 다른 어떤 대상보다 두텁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비교도 안되지요. 안그렇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를 지지하는것입니다. 유시민은 유시민 나름대로의 운명적 길이 있다면, 저는 그리고 여러분들도 유빠가 되어야 할 숙명이라는게 있어야겠죠.
그것이 바로 떳떳하게 주인대접 받고 살아보자는 당신들의 숙명 아닙니까?
우리가 언론보다 수준이 높아야 합니다. 우리가 건강한 시민이 되어야 하고, 유시민보다 자유롭게 민주사회에서 주권자의 논리를 학습하고 그 권리를 행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유시민은 유시민의 길이 있듯이, 유빠도 유빠의 길이 있는것입니다.
본 게임은 아직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솔직히 새 발의 피입니다.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희망을 가집시다. 당당해집시다. 할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우리들에게 주고 간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