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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노무현을 죽인 건 우리" 추모공연서 끝내 눈물
SoWhat | 2009-06-21 22:11:30 | 조회 160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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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이후 두문불출했던 가수 신해철이 삭발을 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신해철은 21일 오후 7시 서울 성공회대 대운동장에서 개최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에 머리를 완전히 민 채 무대에 올랐다. 공연장 안팎을 노란색으로 물들인 1만여명의 시민들 사이에서도 탄성이 터져나왔다.

노 대통령 서거 후 일체의 말을 삼간 채 칩거에 들어갔던 그는 무대에 서고도 한동안 입을 열지 못했다. 대신 뜨거운 눈물만을 하염없이 흘릴 따름이었다.

오랜만에 입을 뗀 신해철은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라고 되묻는 일부터 했다. “조선일보? 한나라당?”이라고 반문한 그는 “바로 나고, 우리들이다. 나 스스로도 가해자였기 때문에 문상도 못갔고 조문도 못갔고, 그래서 할 수 있는 게 노래 밖에 없기 때문에 노래하나 올리러 나왔다”고 뒤늦게 모습을 드러낸 이유를 전했다. 또 “죄의식을 버려서는 안된다”며 강한 성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윽고 ‘민물장어의 꿈’, ‘그대에게’의 기존곡을 열창한데 이어, 노 대통령 서거후 눈물로 만들었다는 추모곡을 따로 들려줘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권해효의 사회로 진행된 공연에는 이밖에도 충격을 호소하며 일정을 전면 취소했던 전인권을 비롯해, DJ DOC, YB<윤도현밴드>, 안치환, 노래를찾는사람들, 피아, 강산에, 김C 등 총 12개 팀이 무대에 올라 떠난 그를 추모했다.

유시민 전 장관도 무대에 올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추모의 글’을 낭독해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공연장 안팎에는 1만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일제히 노란색 풍선을 흔들었으며, 공연을 미처 보지 못한 시민들은 성공회대 캠퍼스 곳곳에 자리잡은 채 울려퍼지는 노래를 가슴으로 들었다. 곳곳에서 울음이 터지기도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그립습니다“는 말도 연이어 나왔다. 또한 누군가를 향한 분노의 함성도 계속됐다.

연세대의 공연장 봉쇄로 갑작스럽게 성공회대로 자리를 옮겨 치러진 공연에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면서 뜨거운 열기를 연출했다. 공연객석이 가득 들어찼음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만끽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의 줄은 2~3km 남짓 늘어서서 공연이 40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우려와 달리 연세대의 정문에 도열했던 경찰 병력은 다행히 이날 성공회대 앞에는 배치되지 않았다.

<강수진기자 kanti@kyunghyang.co.kr>

     

덧글쓰기 | 전체글 6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SoWhat  

"누가 노무현을 죽였나?”.
“바로 나고, 우리들이다. 나 스스로도 가해자였기 때문에 문상도 못갔고 조문도 못갔고, 그래서 할 수 있는 게 노래 밖에 없기 때문에 노래하나 올리러 나왔다” “죄의식을 버려서는 안된다”

삭발머리 양쪽에 뱀 두마리 대동하고 나왔습니다.

쥐잡으러 갑니다!!!!!!

** 경향기사로 수정
09-06-21

흐르는강물  

쥐는심야에 활동하니 지금 잡으러 갑시다.
09-06-21

올빼미  

그... 그렇습니다...
제가 노무현 대통령님을 죽였습니다.
이 먹먹한 기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눈물이 흐릅니다.

죄송합니다.
09-06-22

SoWhat  

18, 18, 18, 18, 18, 18

십.. . 개...
09-06-22

여니  

신해철이 욕을 하는데 제가 속이 시원하더랍니다.
09-06-22

이데아  

저보고 미쳤다고 욕해도 어쩔수 없습니다.
신해철의 삭발한 모습을 보니
저 또한 삭발해서 뒷머리에다가
[이명박씹새끼] 라고 문신새기고 싶습니다.
0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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