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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홍세화 글 보니 생각이 나서...
안똘레랑스 | 2009-06-17 13:49:12 | 조회 773 인쇄하기
http://usimin.co.kr/37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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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달 기사인데 이 글 읽고 하도 황당해서 캡쳐해 둔 기억이 나서 올립니다.

아마 이게 자기 신문 비판 칼럼인가 그랬을 터인데 본문 내용 중에 뜬금없이

자꾸 노대통령을 끌어 들입니다.

문맥을 한번 보세요. 전후 관계가 매끄럽고 말이 되는지.

 

한겨레 기자가 일터를 떠난 것도 노무현과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고 어처구니없는

속내를 드러내지만 첫 문장이 바로 노무현 이야기입니다.

이러면 글의 임팩트가 확 그쪽으로 쏠리죠. 일단 노무현 까기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흐지부지, 용두사미, 도대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원론적인 마무리로

똥닦다 만 소리를 합니다.

 

한마디로 나는 상대가 잘했건 못했건, 내용도 안 보고 무조건 비판부터 하고 앵기고 보겠다는 것을 합리화하기 하기 위해 너저분하게 늘어 놨네요.

 

유치원 애들부터 팔순 할아버지까지 칭찬해 주면 누그러들지 않는 사람 없습니다.

그렇다고 잘못한 것을 비판하지 말란 얘기가 아니라 일단 잘 한게 있으면

그걸 인정하는 것도 눈 밝은 자의 몫이죠.

 

한국 최고의 엘리트가 독재 정부 시절 망명해서 프라이드 강한 파리의 택시 기사가 되었고

똘레랑스 넘쳐나는 그 나라가 그리 좋았다면 거기서 참여도 못하는 정부에 훈수나 실컷 둘 것이지,

뭐 사방팔방 비판밖에 할 거 없는 이 나라로 돌아와서 그렇게 찌질하게 못난 비아냥이나 하며 자기 존재 증명하려 하는지요?

 

봐도 봐도 못난 사람인데 이 글 다시 꺼내 보니 더욱 한숨만 납니다. 어줍잖은 완장쟁이들이

우리 대통령 피를 말려 죽였습니다.  가슴이 아파 미치겠네요....

 

 

 

한겨레"

2년여 전 선거에서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고 제일 먼저 찾은 언론사가 한겨레신문사였고 <한겨레>는 이를 ‘손님’ 난에 처리하는 대신 비교적 크게 기사화했다.  그 2년 뒤 한겨레 구성원 80여명이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으로 박봉이지만 긍지를 품고 다녔던 일터를 떠나야 했다. 물론 이 두 사건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한겨레에 대한 노 당선자의 선의의 표현은 국민과 독자에게 한겨레가 ‘친여지’나 ‘여당지’라는 인식을 남겨줄 수 있었다. 반면에 관공서나 관변단체들, 그리고 부대와 학교들에서 정권과 가깝거나 정권이 요구한 신문을 자발적, 비자발적으로 구독했던 권위주의 정권 시대는 이미 아니다.

가령 충북 영동의 법원 지원은 창간 뒤 지금까지 한겨레를 단 한 부도 구독하지 않고 있는데, - 국민이 낸 세금, 곧 공금으로 신문을 구독하면서도 - 노 당선자의 한겨레 방문이 이런 헤게모니 작동에 영향을 줄 수 없고 또 주어서도 안 된다


세상사란 본디 그런 것이다. 진정한 민주주의 정신은 민주화를 위한 투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상처를 입지만 그 결과로 얻은 민주화의 열매와 무관해야 한다. 민주주의 경계는 우리가 다가갈수록 저 멀리 물러난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민주화가 자본주의를 규정짓는 게 아니라 자본주의 관철 형태가 민주화의 내용과 한계를 규정짓는다. 한겨레는 ‘민주화된 시대’와 ‘노동자의 분신’이 모순이라고 거듭 주장해야 하며, 이라크 파병 반대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야 하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아닌 ‘일하기 좋은 나라’를 요구해야 한다. ‘민주화된 시대‘에 한겨레의 소명이 사라질 수 없고, 더욱 치밀하고 섬세하게 요구되는 까닭이다.

인터넷 매체의 보급으로 종이신문이 위축되고 있는 게 세계적 현상이라고 하지만, 한국의 여론 형성에서 종이신문이 갖는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 우리 유권자들은 최근 몇 해 이래 선거를 통해 부자신문들이 꾀하고 추구했던 권력기구(대통령과 국회)를 선택하지 않았다.

국민의 의식이 부자신문들보다 개혁적인데, 신문시장에서 일상적으로 여론을 주도하는 것은 여전히 부자신문들이다. 이 모순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자본의 힘이다.

물신주의가 지배하는 한국사회에서 소유에 대한 관심을 추동하는 신문이 주류가 되고, 자본주의적 심성과 끊임없이 긴장하면서 존재를 풍요롭게 하기를 바라는 한겨레가 주류가 될 수 없는 것이 당연한 귀결인 것처럼.

또 오늘날 신문이 정치권력에서 자유롭고자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닌 반면, 자본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이 실로 어려운 과제가 된 것처럼.

그래서 자본의 이익을 충실히 대변하는 부자신문들과 경제지들이 매일 600만부 이상 뿌려지는 데 반해, 사회 공익을 위해 자본주의적 지배 질서와 긴장하는 신문은 그 10%도 안 되는 실정이다. 노 대통령이나 열린우리당의 선량들도 뽑아준 국민의 의지에 충실하기보다 이러한 신문시장에 의해 휘둘린다. 결국 노 대통령은 “신문이 변했다”고 말하게 된다.

스스로 산으로 다가가면서 산을 움직인다고 말했다는 마호메트를 떠올리게 하는 발언이다.
나는 지금까지 신문구독과 관련하여 부자신문을 절독하겠다는 사람을 보기 어려웠던 반면에 한겨레를 절독하겠다는 사람을 자주 만났다. 한겨레의 독자층은 엷은데 무척 까다로운 것이다.

그러나 모든 지지는 본디 비판적 지지이며 비판적 지지여야 한다. 한겨레에 몸담고 있는 나 또한 한겨레에 대한 비판적 지지자이다. 비판적이지 않은 지지는 맹신이거나 광신을 뜻할 뿐이다.
최근 한겨레가 새로운 대표이사, 편집위원장을 세우고 제2 창간에 버금가는 새출발을 모색하고 있다. 한겨레는 무엇보다 사회 구성원들이 자본주의적 이기심과 긴장하도록 하는 성찰의 거처가 될 것이다. 한겨레에 대한 독자와 국민의 비판적 지지를 두 손 모아 빈다.


홍세화 기획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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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 아빠  

왜? 한겨레 하면 '한걸래'가 먼저 떠오르고 "빨아도 걸래"라는 생각이 자꾸 들까?
09-06-17

안똘레랑스  

문제는 그 걸레가 자기들이 걸레라는 것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열등감과 동경이 사무쳐서 증오로 변했는지, 끼리끼리 모여서 썩은 대가리가 되어 버렸는지
석달 열흘 안 빤 걸레 냄새를 풍기는 것도 지들은 몰라요.
09-06-17

행복한세상  

제가 고인께 가장 큰 불만을 가졌던 게, 딴겨레나 경양 등에 너무나 온정주의적 접근을 시종일관하신 일입니다. 뒤통수를 그렇게 맞으셨으면서도, 끝내 그 신문들을 감싸시다가, 결국 그 신문들이 날린 비수에 운명을 달리하신 것이나 진배없습니다...
그래서 전 누가 뭐라고 해도, 그들이 처절하게 눈물 흘리며 반성하지 않는 이상,
그리고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09-06-17

진아아빠  

싸우지 않을 수 없는 적과 힘겨워 하며 싸우고 있는데, 그래도 소위 친구라는
평가를 받는 인간들이 허리춤 잡아채며, 뒤통수 갈기며 여기는 공격하면 되고,
거기는 공격하면 안되고...훈수하는 방식이 일부 진보주의자들의 행태였죠.

개인은 진보 원칙주의자란 이름을 굳건히 했는지 몰라도 그들이 그토록 굳건히
요구했던 세상은 더욱 멀어지고, 적과 열심히 싸우던 친구도, 자신도 널브러졌죠.
세상을 바꾸는 데는 별로 도움이 안되는 편협하거나 또 다른 형태의 기회주의의
모습이라고 봅니다.
09-06-17

K  

고인의 정책을 비판하면 안되는 것입니까?
고인의 정책중 이라크 파병, FTA 추진으로 귀결된 신자유주의적 시장중심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토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는 토론이 필요하고 토론에는 비판이 빠질 수 없습니다.
비판없는 지지의 문제는 황우석 사태 때 확인하지 않았습니까?
고인이 바라신 것은 깨어있는 시민들의 시민민주주의입니다.
시민의식의 향상입니다.
무조건적인 지지도 고인의 뜻어 어긋나지 않겠습니까?
고인도 이라크 파병을 반대한 비서에게 후에 비공식적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지 않았습니까?
09-06-17

흙마당  

홍세화 등 일부 진보주의자들의 말이 비판처럼 보입니까?
비판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주로 비난 일색이었습니다.
님은 비판에 대해 비판하는 것에 화를 내고 계시군요.
홍세화의 비판은 괜찮고
홍세화의 비판에 대한 비판은 안됩니까?
제발 논리적인 오류에 빠지지 맙시다.
09-06-17

K  

흙마당님. 저는 화를 내고 있지 않습니다.
홍세화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했지요.
똑같이 홍세화씨의 생각을 비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홍세화씨에 대한 인신공격성 비난은 옳지 않다는 것입니다.

'한국 최고의 엘리트가 독재 정부 시절 망명해서 프라이드 강한 파리의 택시 기사가 되었고 똘레랑스 넘쳐나는 그 나라가 그리 좋았다면 거기서 참여도 못하는 정부에 훈수나 실컷 둘 것이지, 뭐 사방팔방 비판밖에 할 거 없는 이 나라로 돌아와서 그렇게 찌질하게 못난 비아냥이나 하며 자기 존재 증명하려 하는지요?'

이것은 정당한 비판입니까? 인신공격성 비난입니까?
09-06-17

흙마당  

일단 내가 쓴 글이 아니니 내가 말 할 입장은 아니군요.
그러나 저 발언에 어떤 부분이 왜곡 되었나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비난했다면 문제가 있겠지요.
그러나 나는 사실이 아닌 것을 찾기가 어렵군요.
비난이 그렇게 나쁘다면 이 글 아래 올린 홍세화 씨의 칼럼은
아주 홀륭한 비판인가요?
사람을 동물에 비유한 것은 좋은 비판인가요?
왜 우리만 규칙을 지켜야 하죠?
이제 나는 비난에는 비난으로 대할 것입니다.
09-06-17

K  

흙마당님
홍세화씨의 글들이 비판이 아닌 비난으로 보이시는지요?
그리고 상대방도 비난을 한다고 생각하니 나도 비난을 하시겠다는 것인가요?
윗 글이 인신공격성 비난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렇게 하시겠다면 저는 더 할 말이 없네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09-06-17

흙마당  

줄이든 늘이든 그것은 님이 결정할 몫이구요.
상대가 이미 논리를 버리고 비난을 하는데
이쪽에서 논리적으로 할 어떤 근거가 마련되었나요?
님은 님 생각만이 진리라는 전제를 가지고 있군요.
전제가 틀리면 모든 결론은 다 틀린 것입니다.
아,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
님은 세상의 모든 비난에 대해 이렇게 감 놔라 대추 놔라 하십니까?
아니면 홍세화 씨에 대한 비난에만 이렇게 반응하십니까?
09-06-17

사랑하는  

이라크 파병은 그래도 비전투병 파병을 한것인데, 대통령도 현실여건상 이렇게 할수밖에 없었는데, 현실은 생각도 안하고 비판만하는건 과하지 않나요.
그리고 fta추진했다고 노대통령을 신자유주의자로 몰고가는데 그것도 우습구요.
참여정부가 역대정부 중 가장 복지에 신경쓴 정부인데, 한겨레는 특히 참여정부를 신자유주의 정부라고 강조를 하더라구요.
fta 를 했다고 진보가 될수 없는 건 아닙니다.
09-06-17

하성아빠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오류는 리더의 자유로운 사고가 배제된체 조직구성원의 요구에 너무 매몰된다는것이다. 리더가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더라도 조직이 그를 개량주의자로 몰아간다. 그래서 조직에 얽매이는 모습으로 비쳐질 수 밖에 없다. 리더는 앞선 생각으로 다변화된 사회에서 구성원들의 사고변화를 꾀해야 하는데 그것이 불가능하다는것이다. 숫자는 적은데 조직이 탄력을 잃고 관성에 의해 그냥 앞으로만 돌격한다. 명분만 내세운다. 난 그것이 너무도 안타깝다. 내 주변에는 민노총에 관여했다 이탈했던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이들이 모두 변절자가 되었는가? 아니다 그들은 그 조직의 한계를 알아차린 것이다. 지식인이 가름마를 터주고 실천가들이 그곳을 풍부화 시키는것이다. 그런데 자칭 진보정당은 실천가가 지식인을 규정해버린다. 그래서 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촌스럽다. 다양한 사고의 부재가 가져다주는 비극이다. 마치 곤충의 더듬이 하나가 없어진것처럼... 부자연스럽다.
09-06-17

안똘레랑스  

k님, 저는 아이디처럼 똘레랑스가 없어서 화를 잘 내고요.
님은 아주 기계적으로 인신공격과 비판으로 갈라서 얘길 하시는데

저는 홍세화에 대해 인신공격한 게 아니라 비판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한 말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서를 통해 왜 비공식적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는지
표면 행동만 볼 게 아니라 그 숨은 뜻을 보십시오.
무늬만 진보하지 마시고, 그리고 그렇게 쌀과 피 솎아내는 외눈박이 기계적 분류 정신 갖지 마시고
통찰력이 뭔지 진지하게 고민하시고 비판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인신공격한다고 비난하는 님도 제대로 비판 정신을 가졌다고 보긴 힘들군요.
09-06-17

K  

안똘레랑스님
저는 님의 글이 비판인지 비난인지 묻고 있습니다.
인신공격은 표현에 사용한 단어를 보아도 알 수 있지요.
님께서 홍세화씨에 대해 올리신 글이 인신공격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더 할말이 없네요.
님이 저를 표현하려고 사용하신 단어를 보니 그렇게 생각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유시민씨를 지지하시는 분들이 모두 안똘레랑스님과 같지 않기를 바랍니다.
09-06-17

행복한세상  

홍세화씨가 단순히 정책에 대해 비판만 하셨다는 현실 인식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바로 아래 홍세화씨 글 읽어 보세요. 과연 그것이 정책에 대한 비판입니까?
인신공격이란 바로 그런 걸 말하는 거 아니었나요?
0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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