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여러 동영상이 있지만 전 가장 정감 가는 게 바로 이겁니다...
손녀 서은양의 아이스크림에 휴지를 말아주시고, 할아버지 따라 오너라... 하시던...
사람사는 세상 게시판을 보면 이 영상의 등록일은 2008년 9월 21일이네요.
이러한 인간적인 면모를 보고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을 리 없을거란 사실은 너무나 자명하구요.
그래서, 무관심 했던 제가 더욱 부끄러워지는 것입니다. 죄스러워지는 것입니다.
언론에서 하는 말을 다 믿은 건 아니지만, 그분을 미워하진 않았지만, 동료가 돈을 받긴 받은
모양이야 했을 때, 아직 잘 모르겠어... 공부를 더 해봐야 알 거 같애... 했지만...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또 잊고 지냈었습니다.
제대로 알아봤어야 하는 건데, 모든 게 그대로 공개된 그곳을 한번이라도 열어봤어야 하는 건데...
그랬다면 저렇게 매력적인 분에게 분명 빠져버렸을텐데........ 옳고 그름이 명백하게 왔을텐데...
말로만 떠들었던 정치 정치, 왜 좀 더 밀착해서 알아보지 못했을까.........
그분이 살아 계셨을 때 나도 좀 진하게 사랑했었으면 좋았을텐데....
인자하게 굴러가는 그 자전거 뒤를 저도 따르고 싶은데 이제 그 길이 사라졌습니다......
이미 그분을 깊이 사랑하고 계셨던 분들은 오히려 고민이 덜할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저같은 사람의 고민이 훨씬 복잡할 수 있어요.
행동해야겠는데, 어떤 식으로 행동해야할까... 지지하던 당이 다를 수도 있구요.
무엇을 따라 어떤 길을 가야할 지 너무나 많은 혼란이 오는데, 단 하나 명백한 건
두고 두고 그분이 그리울 것 같다는 것입니다. 두고 두고 아까울 것 같다는 것입니다.
사랑한다 한번 못해보고 가난한 애인을 떠나보낸 나쁜 여자처럼 두고 두고 미안 할 것 같은 것입니다.
여전히 참혹하고 서글픈 나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