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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 조금 틀렸다'를 쓴 아크로 폴리스님
독한남자 | 2009-06-07 19:30:04 | 조회 1212 인쇄하기
http://usimin.co.kr/36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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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달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양이 많아져 여기에 올립니다.

 

 님이 올렸던 4편의 글중 두번째 글에서 짧은 논쟁을 했었던 '독한남자'입니다.


우선 위의 댓글의 면면으로 보아 님의 첫번째 우려 즉 '알바거나 괜히 튀어보려는 골방 누리꾼이다' 라는 소통불가능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은 것으로 느껴져 다행입니다.  님의 다른 글에서 다소간 감정적 대응을 한 댓글이 있었으나,  여타 인터넷 논쟁에서 난무하는 질 낮은 댓글에 비한다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님의 글 전체(4가지)에서 비록 아프지만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는 미덕을 감지합니다. 그점 매우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러한 지적을 부탁드립니다.


부탁과 질문 각각 1개씩만 드리고져 합니다.


<부탁>


님의 레토닉 즉 ,  나와 당신들로 구분하는 이분법을 지양해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우리편이 되어라'는 어리광은 아닙니다.

  님으로 부터 촉발된 논쟁에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은 각자 다른 정체성을 가진 이른바 '다중'입니다.  물론 본 사이트가 '시민광장' 즉 유시민이라는 교집합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 '당신들' = All 유빠 >의 등식이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님이 전제하고 있는 '당신들' 중에는 님 보다 더 유시민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도 있으며, 끊임없이 그를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 역시 부분적으로 그중에 한사람입니다.  또한 흔히 유빠로 분류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중에는 님께서 싸잡아 하나로 취급하고 있는 맹목적 지지자뿐 아니라, 언제든 유시민 이외의 다른 선택지를 취할 태세가 되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즉, 님이 말하는 ‘당신들’이란 실체가 없는 주관적 대상입니다. 그러므로 님은 일종의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해 촛불을 두고 ‘주체적 다중’의 등장이라는 주장과, 누군가의 배후에 의해 움직여지는 ‘수동적 대중’에 불과하다는 논쟁이 있었습니다.  아직 그 논쟁은 결론을 얻지 못했지만, 그들을 ‘수동적 대중’으로 보는 한 감히 진정한 민주주의는 요원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공간에 참여하는 네티즌에 대해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님이 ‘당신들’이라고 말하는 레토닉에는 ‘다중’이 아닌 ‘수동적 대중’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전제에 의한다면 우리는 플라톤식 ‘철인정치’를 추구해야 하며, 지도자의 선택에 있어서도 플라톤이 <국가>에서 엄격하게 제시한 과정을 겪어낸 사람을 찾아내야 합니다.


근대적 주체를 중심으로 대상으로서의 대중을 상정하는 ‘계몽주의’가 얼마나 많은 독선과 오류를 범했는지는 님께서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질문>


님의 네 번째 글이 앞의 것들보다 단결 명료하게 표현되어 이해하기 쉬워진 것은 다행입니다. 어려운 것을 쉽게 쓰는 능력이야 말로 진정으로 어려운 일이지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님이 진정으로 하고자 했던 지적이 네 번째 글에서 빠져버린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종의 타협인지 아니면 더 이상 님의 글에서 행간의 의미를 읽어내지 못하는 ‘대중’들을 위한 서비스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의 잘못된 혹은 과도한 독해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님이 올리신 앞의 글에서 직접 말하지는 않으셨지만, 저가 읽은 행간 독해에 의한다면 님은 분명 유시민이 ‘죽을 것’을 걱정한다기 보다는 그의 과거 행적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4번째 글에서도 언듯언듯 나타나지만 그 수위가 매우 낮아졌고, 또한 유시민에게 닥칠 ‘죽음의 위협’을 전보다 과장함으로써 글 전체의 맥락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 또한 저만의 오독일 수 있습니다.)


거칠게 표현하지요

저의 개인적 독해에 의하면 님께서 행간을 통해 제기한 그러면서도 가장 핵심적인 의혹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시민은 당시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후배들을 투쟁에 나서도록 독려 혹은 선동하였다.

* 유시민은 “이 한 목숨 바쳐 민주주의가 3초 앞당겨 진다면...” 이라고 말 할 만큼 모든 것을 버릴 각오를 후배들 에게 역설하였다.

* 게다가 유시민은 당시 복학생의 대표였다.


그러나 

* 정작 목숨을 바쳐 투쟁해야 할 상황에서 유시민은 유학을 핑계로 이 땅을 떠나 있었다.

* 그리고 몇 년이 지나 지식소매상으로 또 100분토론 사회자로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귀환했다.


님께서 제기하고 싶었던 문제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이것이 아니었던가요?

목숨을 버리겠다고 큰소리치던 그가 정작 목숨을 버려야 할 상황에서 뒤로 빠지고, 어느 정도 편안한 상황이 되자 마치 민주주의의 전도사로 ‘짠’ 하고 등장한 사실 말입니다. 

같은 기간 동안 목숨을 버렸거나 그에 못지않은 고통을 스스로 감내한 사람들도 있는데 말입니다. (대표적으로 노무현, 또는 심상정, 등등)

그렇게 때문에 유시민을 믿을 수 없다. 언제 비행기를 타고 떠날지 모르기 때문에 ,,,,


그런데 님의 4번째 글에서는 이러한 논지를 읽어 낼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유시민을 보호하자를 논지로 이해될 정도 였으니까요.

저로서는 당황스러운 일입니다.


저는 님의 앞선 글(유시민 비판)을 읽으며 비록 마음이 아팠지만 님의 날카로운 비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며 어떠한 선택이 옳은 것일까 한 번 더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님의 4번째 글을 보고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제가 원하는 것 그리고 이곳의 '다중' 네티즌 들이 원하는 것은 날카롭고 정확한 비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비판으로 촉발된 논쟁을 충분히 소화할 만큼 이곳 '시민광장'은 넓습니다.


저의 독해가 전혀 잘못된 것이거나, 확대 해석이었다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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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별  

동의합니다.
저도 네번째 글을 읽고 당황스러웠지만..
네번째 글이 진의였을거라 믿고 지나가는 중이었거든요 ..
09-06-07

하나이  

어려울때 일수록 쉽게 갑시다.

대중의 지지가 없는 정치인은 오래갈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첨맘님의 지금까지의 행보를 이해할수 있고 지지하며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이곳입니다.


우리가 해야될 일은 대다수 국민에게 각인될수 있는 역량을 보여줄수 있도록 보좌해야됩니다.

그분이 앞으로 어떠한 행보를 가시던지 우리는 팬클럽의 역활에 힘을 모아드려야 합니다.


물론 이곳에서의 논쟁을 통해서 앞으로 첨맘님의 행보가 수정될수 있겠지만 지금현재상태에서는

조용히 노공이산님의 삶에 추모하는 기간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09-06-07

빛그림  

하나이님 의견처럼 어려울때 오히려 쉽게 가야할 필요성을 저도 느낍니다,
정동영이 노인비하발언만 없었더라면,,, 이러면서 현 분노 절망을 이런 사람에게 몰려 가기에 우리 민주주의가 여유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종걸이 헛소리했지만 지금은 이런것에 집중할 에너지의 여유가 우리에게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 또한 상주라고 서 있고 노짱님 정신계승이 ... 하며 헛소리할때 정말 패 죽이고 싶은 마음이였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지금 당장 먼저 챙기고 지키고 나가야 할 부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크로 폴리스님 같은 의견은 생각의 차이정도로 품고 토론할 수 있는것 아닌가 합니다,
아크로 폴리스님 "당신들" 이란 표현이 많이 등장하는것은 부족한 생각인지 모르지만 님께서 토론을 하려는 마음보다는 님 주장을 강조하려는 생각이 강한것 같네요.
09-06-07

아크로폴리스  

이렇게 말씀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첫째, 거두 절미하고 당신들이란 개념에 대해 독한남자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다시는 그 단어를 그런 의미와 맥락으로 쓰지 않겠습니다.

둘째, 제가 쉬운 글을 쓸 능력이 되는 지는 몰라도 제 지인들은 제가 쉽게 글을 쓴다고 말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쉬운 글을 쓰자는 건 저의 강력한 주장 중 하나입니다. 그럼 앞의 어렵다는 글들은 뭘까요? 아마도 제가 어떤 수사나 레토릭을 필요로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옳든 그르든 왜 그런 수사를 필요로 했는가는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셋째, 님의 이야기중 다중, 수동적 대중이란 말을 들으니 흥미롭습니다. 별로 중요한 건 아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다중개념과 그에 딸린 많은 이야기들을 다소 부정하는 편입니다. 물론 수동적 대중이란 말은 더 부정하고요. 그럼에도 제가 스스로의 취지에 걸맞지 않은 느낌을 주었다면 저의 부족일 것입니다.

넷째, 마지막 질문이 가장 중요하죠. 스스로 반성해 봅니다. 이곳 몇 몇 분위기에 호도되어 논조를 죽이고 비위를 맞춘 것이 아닌가 하고요. 정치가 무섭다고 한 만큼 이 작은 공간의 암묵적 정치에서 조차 나 스스로 지조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 점 더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내가 의심하는 것은 비행기를 타고 유시민씨가 비행기를 타고 떠나거나 지식소매상의 희희낙낙이 아닙니다. 처음 돌아왔을 때 우습다는 생각과 멸시감을 느꼈던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그 생각이 그대로였다면 여기 글을 쓰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정직하게 말해서 여기에 글을 쓰게 된 건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 때 티브이에서 본 유시민씨와 측근들의 모습에 기인한 바가 큽니다.

이후 여러 정황과 더불어 비판적 연대의 입장을 마음 속에서 분명히 한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니 가장 중요한 건 이 엄혹한 상황에서 그가 살아남고 이기는 것이 제일 중요했습니다. 또 그러고 나니 개인적으로는 초기와 그 이후 내가 느꼈던 그의 투쟁없는 시절이 걱정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은 그가 무장되고 이기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복학생시절의 그 태도가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습지만 내 나름대로 유시민씨에 대한 충고이자 선동이었던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나는 여기서 그를 비판하고자 하는 것보다는 그가 승리하기를 바라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그의 지난 과거를 따지는 건 제가 원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한 번으로 족하며 그 이상은 안 됩니다. 그럴려면 여기 오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래 댓글 어디에서도 말했는데 나는 노사모 아닌 민주주의자로서 노무현 대통령이 경제에 실패하고 말을 함부로 하고 했다는 것에 한 번도 동의 한 적이 없습니다. 어떤 민주주의자도 그에 동의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대 연정 운운할 때는 아주 기가 막혔습니다. 여기서 기가 막히다는 건 옳고 그른 것의 문제가 전혀 아닙니다. 그것은 순전히 정치적인 기술의 문제인데 한나라당과 연정까지 할 거면 도대체 무슨 이유로 민주당을 깨어버리고 김대중 대통령과 연대하지 못했는지 알 수가 없어진 겁니다. 나는 예나 지금이나 열린 우리당의 패배와 노무현 정부의 패배는 오로지 민주당이 빼앗아간 10프로의 지지와 표밭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호남을 제외한 경기 서울 지역으 모든 투표에서 전패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참여정부의 모든 정책에 대한 여론적 평가의 완패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옳고 그른 문제가 아닙니다. 나는 노무현대통령과 유시민씨의 당시 논리를 지금까지 의아해 하는데 나의 대답은 그들이 아직 정치적으로 초짜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순수해서 열린 우리당을 만들었지만 순수해서 연정을 말한 거라고요.

하지만 나의 기대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나는 정치적 기술이란 측면에서 386세대가 이제야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정치공간에서는 얼마나 젊고 힘이 좋습니까.

그러나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게 좋은 조건이지만 그 386이 오히려 못 가진 것이 있으니 그건 노무현 전대통령의 불퇴전의 정신, 제식으로 말하자면 '내가 죽어 민주주의가 3초 앞당겨진다면..' 의 정신이 없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 개인이 어떻다 이전에 누가 뭐래도 죽고 살기의 대상, 모든 공격의 대상은 노무현 대통령이었고 참모인 386들은 그 그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란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문제는 기술은 있어도 이 정신이 없어서는 과거 열린우리당이나 지금 민주당이 그렇듯 바람만 불면 흔들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다음 정권은 곧바로 한나라당입니다. 환장할 노릇이죠.

하지만 나는 아직 어떤 희망을 가집니다. 그것은 바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고간 위대한 선물 중의 하나로서 예의 386과 정치판의 분위기에 실재적인 정신의 징후를 남겼다는 것입니다. 정신이란 종종 관념이자 무력한 것 아니면 빛깔 좋은 수식으로 여겨지곤 합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명백한 물질적 위력일 때도 반드시 있습니다. 나는 그 때가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제가 바라는 것은 민주주의자들의 연대입니다. 다시 말해 이것은 정치의 문제입니다.

말이 길어져 답이 되었을지 모르지만 부족한 것을 다시 질문하시면 열심히 대답해 보겠습니다.
09-06-08

사실교정  

귀한 손님이 오셨는데...

귀에 거슬릴까봐
줄일까하다 마저 하겠습니다.

위에 열거한 왜곡된 인식과 판단에 대해서
저는 님을 탓하고픈 맘이 추호도 없습니다.

다만 이 사회의 주류가 가진 압도적 미디어의 힘을 님께서 의도치 않은 그늘에서 봅니다.
09-06-08

아크로폴리스  

귀에 조금도 거슬리지 않습니다. 아직 기록에 없다니 유보해야겠지만 이렇게 신실하게 말씀해 주시는 이야기를 듣게 되서 얼마나 유익하고 기쁜지 모릅니다. 사실은 님의 말씀이 정답일 거라고 거의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게 정치거든요.
문제는 누군가가 또는 어떤 세력이 그런 일을 하고 있을 때 노공만이 아니라 측근전체가 무력했다는 겁니다. 측근들이 알고서 극구 만류했지만 역부족이었는지 아니면 정치적 감각이 부족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점은 후자쪽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점은 측근만이 아니라 열린 우리당과 관련하여 언젠가는 반드시 해 보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어느 쪽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노공과 386측근은 정치적 전술에 약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욕심은 그 기술도 가졌으면 좋았겠지만 냉정히 말하면 필연이라고 느낍니다. 가령 지난 이명박 취임시에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지요.
'이렇게 되었으니 할 수 없지만 아마도 이것은 나쁜 일만은 아닐 것이다. 민주주의가 왜 먹고사는 구체적인 문제인지 우리 모두를 가르칠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요. 또 그러하기에 이번만은 노의 정신과 정치의 기술이 제대로 결합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것입니다.

지역주의 정치구도 방안에 대해 나름대로 일관된 생각이 있습니다.
지역주의 무슨 일이 있어도 논리와 주장과 뜻으로만 달성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당분간 한나랑당의 의석수는 120석을 확보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거긴 이미 그런 겁니다.

그러므로 지역주의 극복은 한나라당으로 부터 정권을 뺏는 것 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반 한나라당 세력은 그 구성자체로 부터 지역주의을 약화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이 세력은 처음부터 연대가 아니고는 살아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말해 반 한나라당 세력이 정권을 잡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지금으로서는 거의 유일한 지역주의 해결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이 반한나라당 정권에 대해서 대중과 국민과 민주주의자들은 훨씬 강고하고 쉽게 또 효과적으로 지역주의 극복을 요청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글에서 말했지요. 우리들의 정치는 피억압자가 억압자를 억압하는 그런 민주주의가 되면 안 된다고요. 우리는 이것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며 이 과정 자체가 정권을 획득한 다음에도 유력한 힘을 발휘할 거라고 봅니다.
09-06-08

아크로폴리스  

참, 미디어 이야기도 하고 싶네요.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 조중동이 조작을 하면 그에 대한 저항은 어떻게 가능하며 지난 시기에는 어떻게 진행되었던가라고요.
이것은 노무현 대통령님 못지 않게 조중동의 포화를 받았던 김대중 대통령의 경우를 돌아보면 선명해집니다. 조중동이 그때 이기지 못했던 것은 결국 표심과 민심이었습니다.
그럼 똑 같은 조중동의 공격이 노무현 대통령에겐 왜 그리 성공적이었을까요?
나는 여기서도 잃어버린 민주당 호남 대중의 10퍼센트 지지율을 핵심적인 이유로 잡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첫째, 그 이전 40퍼센트에 육박하던 참여정부 지지율이 30프로로 떨어진다.
둘째, 분위기가 이러하니 부동표를 대표하는 20프로가 참여정부를 비난한다.
셋째, 한나라당지지자40프로, 떨어져 나간 호남10프로, 부동표20프로 포함해서 도합 70프로가 참여정부를 비난한다.
실제로 제가 느끼기에 참여정부에 대한 지지 20프로는 사라진 적이 없습니다. 대신 30프로 중 10프로는 70프로의 선동에 질려 입장을 바꾸게 되죠.
그러나 이미 경기는 끝났습니다. 이제 나머지 20프로 마저 일부 좌절로 침묵해버리면 참여정부 지지율 여론조사는 10퍼센트 대도 힘들어지죠.

이번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시 한 젊은 여성이 이렇게 말한 걸 들은 적 있습니다.
'나는 정치를 모른다. 노사모도 아니고 노무현 대통령 지지한 적도 없고 그렇다고 굳이 반대한 적도 없다. 그런데 너무 이상했던 것이 있다. 정권 후반에 사람들이 무자비하게 욕을 하는데 대체 왜 그런지를 알 수 없어서 너무 너무 이상했다'는 것입니다.

조중동 정말 위력적이죠. 그러나 물적여건 자체를 뛰어넘을 수 있는 능력은 못 됩니다. 최근의 박연차 수사보고 릴레이 보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도 10퍼센트를 넘지 못한 참여정부 지지율과 거의 80퍼센트의 반 노무현 정서를 바탕으로 이렇게 위력적이었던 것입니다. 사실은 조중동에게 그만큼의 호기였기 때문에 그들이 그토록 필사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조중동은 죽는 그날까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김대중 대통령에게 똑 같은 일을 하고도 패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시에도 동일한 일을 하고도 졌습니다.

때문에 나는 그들의 위력을 절감하면서도 그들을 이기기는 그렇게까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문제는 제대로 된 연대가 가능하느냐에 있습니다. 누가 뭐래도 이것이 중요합니다.
09-06-08

마이그룹  

그렇다면 일단 유시민님의 첫행보는 야권을 총 결집하는 것이겠군요...노대통령님도 지난 2월에 민주당을 깨서는 안된다고 유지를 남기셨고...
09-06-08

동녘바람  

사실교정이 꼭 필요함
노무현 비난하는사람들이 항상 들고 나오는 이야기가
대연정 운운입니다. 그런데 사실관계를 제대로 알고
이야기하는사람 거의 못보았습니다. 노무현의 제안은
정확히 말하면 대연정 제안이 아닙니다. 여론을 그쪽
방향으로 악의적으로 호도한세력이있었고 이것은 명백히 조중동
프레임에 당한것입니다. 노무현은 취임후 첫 국회연설에서
지역주의해소를 위해서 중대선거구제로 선거제도 바꾸자고
국회에서 제안합니다. 그런데 여야할것없이 이제안은 의미있게
논의되지않고 걍 패기되고 맙니다. 그후에도 유사한 제안을
공식 비공식으로 합니다. 그러다가 2005년에 이르러 마침내
파격적인 제안이 나오는겁니다. 그냥 선거제도 바꾸자면
들은척도 안하니까 중대선거구제로 바꾸자 이것에 동의하면
권력을 한나라당하고 분점하겠다였습니다. 물론 가능하다면
적대적 세력들이 연정을 통해서 상생할수있는 모델을 한번
만들어서 유럽처럼 성숙한 정치문화를 만들고싶은 정치실험 의도도
있었다고보는것이 정직할것입니다. 여하튼 분명히 의도는 지역주의
해소하기위한 중대선거구제로의 개편이 방점이고 핵심인데 이부분을
떼어놓고 대연정만 운운하면 정말 이상한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다시말하지만 노무현의제안은 권력분점까지고려한 중대선거구제 제안으로
보는것이 정직하게 보는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유시민은 절대로 민주당 들러가지 않을겁니다
설사 민주당 들어가서 대통령이 되는것이 99.9% 확실해도
들어가지 않을겁니다. 영남출신대통령이 영남에 확실한 나와바리없이
호남의몰표로 대통령이 되는구조는 영 호남 양쪽 지역주의 세력으로 부터
동시에 공격당하기 딱 좋은 취약성을 내포하고있기에 대통령이 되어서도 물러나서도
노무현 대통령처럼 당하기 딱 좋은 포지션입니다. 유시민 이하 친노세력은 부산경남에
친노세력 교두보를 만드는작업에 전력해야합니다.부산경남을 친노세력의 근거지로
만들고 그것을 동력으로 제정파와 협상하면서 지역주의혁파해 나가야 합니다
그어떤 세력도 선의로 선의를 받아들이지 않기때문에 현실적인 물리력이 반듯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제 이야기를 그러면 부산경남도 또 지역주의로 한번더
가르자는 이야기냐? 는 수준으로 이해하지는 않겠지요?
이구도는 지금의 민주당에도 나뿐구도가 아닙니다. 한나라당에는 최악의 구도지요
따라서 이렇게 진행되면 한나라당이 먼저 중대선거구제 제안을 할수밖에 없는 상황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게 지역주의 혁파의 가징확실하고도 지름길이라고 저는봅니다
또한 구조적으로 민주화세력이 의회의 다수파가 될수있는 구도이기도 합니다.
09-06-08

보기좋다  

전 끼어들 주제도안되네요 아무튼 아크로폴리스님덕분에 시민광장에서 좋은글 많이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09-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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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45 봉쇄된 광장과 청소년들의 시국선언 육칠팔일 09-06-08 0 0 563
36244 ●● 만평 종합 2009. 06. 08 월요일....탁!!! 억???   4 순수 09-06-08 5 0 767
36243 유시민 "......................" 이실직고 09-06-08 0 0 743
36242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해버렸으면 하는생각입니다.   3 부산택시기사 09-06-08 1 0 859
36241 정치적이라는 거 정치 09-06-08 0 0 430
36240 언능 추스르고 돌아오세요.   2 띵코버스 09-06-08 3 0 562
36239 어제 쓴 시<가신지 십오일>   2 쿠다라마왕 09-06-08 5 0 505
36238 노무현대통령님은 이런사람입니다.   2 억울한죽음 09-06-08 15 0 865
36237 열린우리당이 답입니다.(수정)   5 열린우리당 09-06-08 1 0 760
36236 유시민 그리고 에밀 졸라....   1 RATM 09-06-08 2 0 583
36235 유시민만 결단하면 되는 건가요?   10 하늘구름 09-06-08 3 0 938
36234 봉하마을은 꼭 기차타고 가보렵니다.   2 수시아 09-06-08 2 0 479
36233 이제 유시민의원에 대한 경호문제도 자체적으로 생각해야 하..   5 지키미 09-06-08 2 0 755
36232 제가 유시민님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kimchiman 09-06-08 5 0 526
36231 다시 봉하에 다녀왔습니다.   10 뮬란 09-06-07 26 0 1439
36230 우리노짱을 최고의 반면교사로 삼으려했던 쥐바귀에게 하고싶..   4 불무리 09-06-07 5 0 514
36229 전직 대통령의 죽음과의 대화   3 시민사랑 09-06-07 5 0 676
36228 제가 사는 동네, 남양주기초광장도 활성화가 됐으면 좋겠습니..   15 에어포지 09-06-07 16 0 799
36227 약속   4 준마 09-06-07 9 0 709
36226 동아일보의 우민화정책 김우석 09-06-07 1 0 649
36225 이명박 정권의 퇴진을 주장했다 사람들 09-06-07 0 0 543
36224 노대통령 사진과 추모광고 도안들....   7 ㅇㅇㅇ 09-06-07 14 0 1085
'당신들 조금 틀렸다'를 쓴 아크로 폴리스님   10 독한남자 09-06-07 10 2 1213
36222 강희남 목사님의 비분강개   3 여운형 09-06-07 8 0 4749
36221 한반도 대운하-일본의 대륙 침략 무기   2 펌펌펌 09-06-07 1 0 722
36220 <시국선언> 서강대 | 동아대 | 대구·경북지역 대학 교수   1 소문내기 09-06-07 8 0 10590
36219 우리는 매국노 왜놈들과 전쟁을 벌여야 할때입니다. 조중동 09-06-07 1 0 547
36218 울고만 있을수는 없다 우리는 죄인 09-06-07 1 0 505
36217 이제는 우리가 참지 말아야 할 때가 아닐까요?"   1 평화 09-06-07 1 0 504
36216 "리바이어던"의 부활 그물속 바람 09-06-07 1 0 563
36215 청화대로 삼보일보   1 세종 09-06-07 1 0 738
36214 대통령님의 ‘미완성 연구’를 함께 하길 제안합니다 - 양정..   7 사람들 09-06-07 11 0 6957
36213 108배...125일 회향   2 순수 09-06-07 3 0 682
36212 두 얼굴의 검, 전직 대통령을 베다 빛이 09-06-07 1 0 496
36211 유시민님은 대구에 미련을 갖지마세요   9 노병 09-06-07 4 1 1096
36210 늦게나마 사과합니다...   2 문둥이 09-06-07 2 0 622
36209 시민광장, 당신들 조금 틀렸다.   91 아크로폴리스 09-06-07 21 10 2770
36208 유시민 앞에 놓인, 쉽지 않은 길들   5 행복한세상 09-06-07 13 0 1040
36207 대통령 존재가 국민에겐 고통이라면 진퇴 판단해야   1 사람들 09-06-07 8 0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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