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리얼미터에서 나온 여론조사를 다들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조금 전 리얼미터에 들어가서 이곳의 여론조사 방법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타사의 여론조사에 비해서 가장 표본수집을 잘되어 있고 신뢰도와 응답률등이 높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먼저 여러분들이 가장 헷갈려 하시는 용어인, 응답률이란 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한 번 알아봅시다.
6월3일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는 전국 700명에게 휴대전화로 하였고,응답률이 41% 수준이랍니다.
이 응답률 41%는 700명 중에 41%, 즉 280명이 조사에 응했단 말이 아니고, 700명을 여론조사하기 위해서 1700명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말이 됩니다.
즉 응답률 = 표본수(예, 1000명) / 부재중을 포함하여 총통화를 시도한 수 입니다.
ex)1000명에 대한 응답률 10%라면 10,000건의 전화를 시도한 것입니다.
각설하고 이번 조사에나온 대통령 후보 지지율을 한 번 보시죠.
민주당이 정당지지도 1위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박근혜 여사가 지지율 30%로 1위를 하고 있다는 믿지 못할 조사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개정일이를 만나고 있는 '빨갱이 다카키 마사오의 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정당별 지지후보를 다시 한 번 보시면 왜 그런지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이 도표를 보면 여론조사에 응한 700명 중에 한나라당 지지자가 24%, 그중에 유시민을 지지하는 비율은 1%인 반면에, 민주당을 지지하는 28%중에 17%와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7.5%중의 10%가 유시민을 지지하지 않고 박근혜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세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1.민주당 지지자와 민주노동당 지지자들 중에도 박정희의 향수를 느끼며 그의 딸을 지지하고 있다.
2.유시민이 이번 대선후보 조사에 처음 포함되었기 때문에 타후보에 비해 지명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3.민주당이나 민주노동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유시민에 대해 반감을 가진 분들이 많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박근혜 지지자들이 향후에 유시민의 지지자로 바뀐다고 가정한다면, 현시점에서 실제적으로는
박근혜 25% : 유시민 20% 정도가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분석이 통계학적으로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시간이 좀 더 지나고 유시민이 본격적으로 정치행보에 나서서 지명도를 더욱 높인다면, 다음 대선후보지지율 조사에서는 유시민이 지금 보다 좀 더 약진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점쳐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