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의 서적은 정말 방대하군요!
하루종일 서적을 정리하다가 좋은 글을 만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됩니다.
오늘도 좋은 글을 한 편 구해서 여러분과 함께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노무현(老舞縣)
옛날 어느 나라에 노무현(老舞縣)이라는 마을이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성질이 온순하다 해서 유시민(柔市民)이라고 불리웠다.
사람들은 주로 농사를 지었는데 이 마을의 특산물은 문성근(聞聲根)과 천정배였다. 문성근은 산삼에 버금가는 효능이 있는 약초였고 천정배는 달고 맛있는 과일이었다. 또한 사람들은 강금실과 노사모(勞絲毛)로 옷을 지어 팔기도 했다.
어느날 평화로운 이 마을에 표적(豹賊)이라는 산적이 수사(水蛇)라는 뱀을 들고 찾아왔다. 사람들을 이를 표적수사라 불렀다.
산적들은 이광재라는 고개를 넘고 안희정(岸喜停)과 강금원(江金園)에 진을 치고 마을사람들을 위협하였다. 산적들이 진을 친 곳과 마을 사이에는 노건호(老健湖)라는 호수와 노정연(老正淵)이라는 연못이 있었지만, 산적들은 조선(蚤船)이라는 배를 타고 건너와 동아줄로 사람들을 묶어 중앙에 모이도록 했다.
시방새라는 새와 개빙신(改氷神)이라는 신을 섬기는 산적들은 마을 사람들에게 이명박(耳冥珀)이라는 호박을 강제로 심게하고 전여옥(田女玉)이라는 보석을 강제로 팔았다. 그러나 이명박은 속이 비어 못먹는 호박이었고, 전여옥은 가짜 보석이었다.
문성근과 천정배가 자라던 밭은 이명박이 잡초처럼 자라 못쓰게 되었고, 사람들이 강금실과 노사모로 지은 옷을 팔아 번돈은 전부 전여옥을 강제로 사는데 쓰여져 버렸다.
유시민(柔市民)들은 비통 속에 나날을 보내야 했다. 그때 개혁(凱革)이라는 가죽옷을 입은 탈권위(脫拳衛)라는 호위무사가 이 마을을 찾아와서 산적들의 행패를 목격하게 되었다. 탈권위는 명계남(明界男)이라는 부하들을 이끌고 산적과 용감히 맞서 싸웠다.
산적들은 이명박과 전여옥을 던지며 맹렬히 저항하다 김동길로 빠져나가 변희재라는 고개까지 도망쳤다. 산적들은 나경원(裸景園)과 지만원(知慢園)에서 대열을 정비했으나 결국에 조갑제라는 제방에서 전부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훗날 그 물은 산적들이 죽은 물이라하여 상록수(喪綠水)라고 불리워진다.
노무현의 유시민(柔市民)들은 감사의 뜻으로 성의를 모아 탈권위에 주려했으나 탈권위는 극구사양하였다. 그리하여 마을사람들은 정성껏 민주주의(民州朱衣)라는 옷 한 벌을 지어주니 그때서야 탈권위는 고맙게 받아들고 마을을 떠났다.
그후 유시민들은 이명박을 모조리 뽑아 불태우고 전여옥은 모두 깨뜨려 밭에 비료로 주었다. 그러자 밭은 옥빛의 빛나는 밭이 되었는데 그 밭을 균형발전(均炯發田)이라고 하였다 한다.
그로부터 노무현은 자손대대 평화롭고 윤택한 고을로, 전설 속의 이상향의 고을로 불리워지게 되었다. 가렴주구에 핍박받는 백성은 누구나 전설 속의 노무현에서 살기를 원하였다.
이런 전설도 있었군요.
정말 조상님들의 글 속에는 많은 교훈과 지식이 담겨있는 거 같습니다.
저도 노무현이라는 고을에서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