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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가 아니라 범노를 넘어야 한다.
준마 | 2009-06-03 12:20:25 | 조회 999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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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가 흔히 하는 말에 길 닦아 놓으니까 뭐가 먼저 지나간다고 합니다.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봉하마을 - 서울역 - 대한문 - 성남을 오가며, 얼굴에 침이라도 뱉어주고 싶은 가증스러운 얼굴을 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참아야 했습니다. 영결식장에서 백원우의원님의 용기 있는 행동을 보고 또 한번 부끄러워지는 내 자신을 어쩔 수 없었지만 글의 제목으로 부끄러움을 감추려 합니다.

 

공공연하게 벽을 쌓으려던 사람들, 대선 후보 시절 후단협이라는 괴물을 만들어 들이대던 사람들, 그들이 악어의 눈물을 흘릴 때 또 한번의 울분을 삭여야 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시 쥐박이 정권의 연장을 구경하려하지 않으면 친노를 지나고, 범노를 넘어서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들이 난닝구이든, 궁물이든, 정치자영업자든, 전부 우리 편이 되어야합니다. 그들과의 차이나 다름을 극복하고 함께하여야만 딴나라 애들에게 정권연장이라는 것을 주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저라고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저라고 그들과 동지인냥 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저라고 만나면 욕부터 나올 것 같은 이들과 머리를 맞대는 것을 좋아하겠습니까? 그러나 하여야 합니다. 하나나 둘이 다른 자와 합하지 않으면 열이 다른 자들과의 시합에서 이길 수 없으니까요.

 

저는 그들이 개과천선하여 빈소에서 상주노릇을 하고,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들은 필요에 의해서, 갑자기 나타난 절호의 기회를 놓치기 싫어서 나타난 것입니다. 노무현대통령님의 서거가 그들에게는 기회일 뿐, 살을 도려내는 아픔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영결식장에서 웃지 않았습니다. 비록 악어의 눈물일망정 그들은 눈물을 흘렸던 것입니다. 누구처럼 웃지 않은 사람이면 다 우리 편을 만들어야합니다. 그래서 그 웃음이 얼마나 큰 죄인가를 알게 하여야 합니다. T.V를 통해 우리는 상중에 웃는 사람을 둘 보았습니다. 하나는 현직 대통령이라는 사람이고, 하나는 그 대통령과 대선에서 상대당의 후보를 지낸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또다시 대선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는 것을 보시겠습니까? 아니면 화장실가서 욕지기를 하고 나와서라도 그들과 친하게 지내시겠습니까? 서양 속담에 선거에 대한 이야기 중 기억에 남아있는 것을 한마디 하겠습니다. 선거란 최선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선거란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다.

 

시민광장 회원여러분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의 방법이라도, 아니 차악의 방법이더라도 우리는 이겨야 합니다. 그래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생겨나지 않도록 하여야합니다.

 

준마 드림

 

     

덧글쓰기 | 전체글 13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미루  

공감 백배입니다.

저들에게 이기기 위해 유 시민이 안되면 악마와라도 손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09-06-03

도리도리  

어쩌면 우리가 해야할일... 엄청나게 고통스럽고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할 듯 합니다.
준마님이 그길을 감내하실려고 하듯이 저도 그길을 감내할 생각입니다.
09-06-03

절대  

반대!!

그럴거면 첨맘님이 탈당하지 말았어야지요.
아니면 다시 민주당에 입당하던지요.

멀리 봅시다.
09-06-03

천리안  

멀리봅시다
09-06-03

안타까움  

죄송하지만 우리가 저들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는 원래 처음부터 정말로 함께 하고싶었고 또 함께 한다고 생각했었습다.
저는 정말로 참여정부정치인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갔으면 합니다.
그러나 유시민지지자에게 화합을 요구하는 건 정말 어리석은 일입니다
드러나지 않게 뒤에서 비토하는 사람들, 서프운영진들을 보좌관으로두고
유시민을 비꼬는 사람들 이분들 정말 함께 가시면 좋겠습니다.
다들 함께 가기를 바랍니다. 유시민이 크면 자기 입지가 줄어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정말 다시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09-06-03

와인한잔  

멀리보겠습니다.
09-06-03

미루  

저또한 노빠에 유빠지만 묻고 싶습니다.

유 시민이어야만 하는지요? 유 시민 아니면 안되는지요?
09-06-03

기신  

조만간 정동영 의원께서 되돌아가실 게 뻔한 당 아닙니까? 정동영 의원께서 근조의 검은 리본 달고 새로운 의원실 가면서 웃던 사진이 나온 것은 잊으셨습니까?
웃는 사람이 대통령과 이 총재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09-06-03

원할머니  

당장의 이익을 본다면 범노를 노려야 겠지만 노통께서 걸어온 길을 되집어 본다면 아니라 생각합니다 노통께선 자신이 아니라고 생각한것은 당장의 이익이라 할지라도 NO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첨맘님도 그런길을 걸으셔야 합니다 당장은 고단하고 너무도 먼길을 돌아갈지라도 정도와 소신으로 걸어가셔야 합니다 전 지금 첨맘님이 그런길을 가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우리는 첨맘님이 그길을 걸어갈실때 외롭지않게 옆에서 지켜봐주는 정도라 생각 합니다
09-06-03

눈팅  

멀리봅시다.
09-06-03

원더키디  

멀리 봅시다. 노 전 대통령 서거를 누구보다 분통해하는 저이지만, 모두를 적으로 돌리는 우는 범하지 맙시다. 진짜 큰 적, 진짜 큰 도둑을 잡기 위해서 작은 도둑과도 손잡고 이용할 수 있는 지혜와 유연성이 필요한 때입니다. 첨맘님의 성정을 알고 있기에, 비록 그런 일조차도 그님한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요T.T
09-06-03

KUZEN21  

악마와 손잡으면 어떻게 될까요? MB보다 더 무시한 괴물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아닌 사람들의 함께하는 권력, 우리는 전 대통령들의 치졸한 대의를 위한 통합으로
얼마나 병들어 갔는지 잊어서는 안됩니다.
열린우리당이 망한것도 같은 길을 바라보지 안흔 사람들이 오함지졸 모여
개판을 만들고 대통령만 탓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대충 대의를 위한 위선과 권력탐욕이 빚어낸 병패로 우리는 더 강력한 괴물에
뒤통수 맞고 잡혀버릴수 있다는 걸 잊어서는 안됩니다.
정치놀이에 놀아나서도 안되고
제대로 된 사람들이 원칙과 상식을 지키고 소신있는 정치를 할때 무한하게 응원해야할 듯
너무 이상적인 말들이지만 너무 답답해서 정치인들 맘에 드는 사람이 10명도 안되니...
아무튼 타협은 자위일뿐 그 뭣도아닐듯
09-06-04

파이트론  

열린우리당의 실패상황을 목도했음에도 아직도 연대 타령이시니...
예전의 오합지졸식의 연대 운운할 바엔
장기적으로 시민주권운동에 집중하는게 올바른 길이라고 봅니다.
0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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