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가고 진실을 주장하는 사람들만 남았습니다.
저 또한 이런 저런 생각에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허탈함으로 요즘 그냥 살고 있습니다.
그의 죽음에대해 말들이 많고 이리 저리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고 히딩크란 사람을 참 많은 곳에서 여러가지로 오랫동안 이용했습니다.
노무현 전대통령을 추종하거나 반 이명박 쪽 사람들은 자살이라고 결론내리면 실리가 있을 것입니다. 성스러운 인물이 되고 그 우산에 있고 싶은 생각들이 있으리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명박이 그를 죽일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죽여봐야 지금처럼 좋지않은 결과를 만들어내니 말입니다. 그런데...다른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만약 노태통령 측에서 이명박 정권을 무너뜨릴 수도 있는 빅카드를 쥐고 이명박을 위협했다면 이명박 쪽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그것을 막으려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전자든 후자든 아니면 그도 아닌 다른 것이든 세상에 진실은 안개처럼 덮혀있을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이 쪽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이 분위기를 몰고 가려고 할 것이고, 저쪽에서는 막으려 할 것이고...
최근에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와 정부..그리고 국회에서 노 전대통령과 친하게 지냈던 인사들의 신당에 대한 글이 서프라이즈에 오르고 시민광장 중게에도 퍼온 것을 읽었습니다.
그 인물들의 면면이 국민들을 감동시킬 만한 인물이 아닌 현실에 좀 안타까웠습니다.
이 것 밖에 없는가?
무엇으로 표를 얻을 것인가? 무엇으로 국민들을 감동시킬 것인가? 노 전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조의를 표하고 인간적으로 애도하는 것을 표로 연결하는 일은 잘못된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딜렘마를 스스로 만드는 꼴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금의 이 분위기...과연 얼마나 갈까요? 그리고 죽음에 대한 애도와 지지의사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쟁에서 상대를 무너뜨리지만 불쌍한 마음을 가질 수도 있듯이 말입니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선한 사람에게 투표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주의도 크게 좌지우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몇 만원씩 주면 찍어주었고 요즘은 몇 십배씩 받으면 물어냅니다. 때문에 많이 조심합니다. 그런데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보았듯이 자신들 재산 늘려준다면 찍어주었습니다. 몇 만원이 아니라 뉴타운 실현되면 1~2억은 바로 늘어나니까 저라도 다른 생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명박이 좋은 사람이고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국민들 몇 퍼센트나 되었겠습니까?
거짓말로 당선되고 그 다음엔 나몰라라하다가 때되면 또 거짓말하고, 그래도 혹시나 해서 믿어주는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노무현과 친했다는 것,,,,이것이 무기가 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그 정도에서 그칠 것이라면 지금의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있는 동안에도 권위주의 해체다 뭐다 해서 세상이 좀 달라지기는 해도 여전히 없는 사람들 살기 힘들었고, 있는 놈들은 그 자리에 눌러앉아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없는 지금에 그들....그 면면에 허탈합니다. 대안은 무엇입니까? 대안 세력.
이런 생각에 이르면 답답해집니다.
대통령 대단한 자리이고, 집권해서 국가를 운영한다는 것은 중요한데..짧게는 대한민국, 길게 우리 역사를 돌아보면 과연 언제 한 번 보통사람들이 제대로 인간대접받고 잘 먹고 잘 산 적이 있던가 생각해봅니다.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시기 전에 정치하지말라고 하셨지요. 첨맘님 한테도 정치하지 말라는 말씀하셨다는데..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타살이 아닌 자살이라면 그 말씀은 그냥 하신 말씀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있어야할 이유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잘먹고 잘살고 출세하고 돈벌고...그런걸 꼭 여기서 이렇게 해야하는가..그리고 생활정치든 직업정치든 왜 하는지 돌아봅니다. 꼭 해야할 이유...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에게 떳떳하고, 남에게 떳떳할 수 있는지...돌아봅니다. 그렇지 않다는 쪽으로 생각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