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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nkh | 2009-05-30 02:36:38 | 조회 950 인쇄하기
http://usimin.co.kr/35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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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을 무조건 감싸고 도는 게 유시민을 사랑하는 게 아닙니다.

유시민에 대한 합리적 비판마저 또는 사랑에서 나오는 충고마저 조선일보 알바라 몰아치시는 분들이야말로 조선일보에 세뇌당해 알바짓을 하는 분들과 전혀 다를 게 없습니다.

아무 생각도 없이 살던 제가 유시민 때문에 정치에, 세상 돌아가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노무현 때문에 유시민을 알았다지만, 전 유시민을 통해 노무현을 알았습니다.

해박한 지식, 날카로운 비판력,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감, 가끔 날려주시는 촌철살인의 풍자, 남들은 튀는 행동이라 하지만 다른 사람과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용기

유시민을 사랑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너무 많았습니다. 심지어 그는 언변과 글솜씨는 반비례 한다는 저의 경험적인 법칙(?)마저 깨뜨리는 참 드문 사람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자살 소식을 들었을 때 가슴이 아팠습니다. 슬펐습니다.

하지만 분노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이렇게까지 몰고간 검찰과 조중동과 정부와 2mb를 뽑은 국민들에게까지 화가 났습니다. 밥먹으면서 tv를 보면서 억지로 눈물을 삼켰습니다.

 

유시민이 생각났습니다. 네이버에서 유시민을 검색했습니다. 유시민이 오열하는 사진을 보았습니다. 제 기대가 너무 컸던 건가요? 화가 났습니다. 찌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속으로 병신이라고 중얼거렸습니다. 좀 더 의연하길 바랐습니다. 분노가 눈물을 삼키길 바랐습니다.  

많이 울어 본 사람이라면, 정말 많이 슬퍼 본 사람이라면 눈물을 참는 법을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유시민은 아직 준비가 덜 된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유시민을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유시민이 목적은 아닙니다.

우리모두 유시민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지 않습니까?

좀 더 좋은 세상, 좀 더 나은 세상, 좀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적 아닌가요?

유시민을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유시민에 대한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곱씹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유시민을 좀 더 비판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전 아직도 유시민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아니 버리기 싫습니다. 그는 아직 젊고 똑똑하고 머리좋은 사람이니까 더 큰 그릇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하지만 맹신하진 않겠습니다. 만일 그가 대통령이 될 그릇이 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그를 버려야 합니다. 그는 어쩌면 사회의 건전한 비판 세력으로 남아있는게 더 어울리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아직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시민 광장을 자주 들락거리게 되면서부터는 더 확신히 서질 않습니다.

그의 지지자들 수준은... 솔직히 조중동 찌질이들과 별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물론 일부이겠습니다만) 오히려 조중동 찌질이들 중에는 비록 왜곡되었지만 치열하게 자신들만의 논리를  구성해서 주장하는 사람들도 가끔 보이는데 이곳에서는 그런 사람들조차 찾아볼 수 없고 논리 없는 방어와 감정만이 난무합니다.

 

유시민도, 그 지지자들도 더 성숙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것이 유시민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길입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21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딱잡꼬뽀사뿐다  

당근~~~
09-05-30

ㄴㅁ  

어이..너 존나 알밥이다..서로 보듬어 주고 할타주냐
쓰레기야
09-05-30

gorgeous queen  

유시민이 이쁘다고 보듬어 줄게 아니고 사람으로써의 도리를 보고있는것이지요
09-05-30

gorgeous queen  

절대로 냄비근성 안됩니다 독하게 물고 늘어져서 문제있거든 밝혀내야 됩니다
09-05-30

웬수덩어리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말 유시민은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현재 역사의 방향은 제대로 가고 있되 이명박에 의해 조금 더뎌진 것 같다.. 이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이 믿고 뭉칠 수 있도록 올곧은 깃발을 높이 들어오려 줄 기수이다.. 억지로 끌고가려 하거나 설득하려 할 필요도 없다.. 깃발이 제대로 서서 올바른 길을 향하고 있다면, 걱정하지 마라.. 국민들이 무등태워 데려갈 것이다..
09-05-30

노랑별  

애정을 가진 사람이 논리를 갖는 건 가능해도
논리있는 사람이 애정을 갖는건 어려운거 같다.
내가 유시민을 좋아하는건..
그가 아직 젊고 똑똑하고 머리좋은 사람이니까
더 큰 그릇이 될 수 있기때문이 아니라
어려운 날들에 같이 비를 맞아줄 수 있는 애정이 있어서다 . .
만일 그가 대통령이 될 그릇이 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그를 버려야 한다니...
우리가 ..아니 내가 그를 대통령 만들자고 여기 모여있는것도 아니고....
당신을 믿고 따를테니 이 무거운 짐을 다 어깨에 지고 가라 할 마음도 없다.
스스로는 아무것도 안하고 팔짱끼고 있다가 대통령으로 밀어 줄 사람을 간택하겠다는 건가? 대권은 중요하지만....그게 다가 아니라는걸...지금도 깨닫지 못하나?
유시민에 대한 비판 ..얼마든 해도 좋다..하지만..
애정없는 비판은 독이 될 뿐임을.
힘들여 쌓은 성을 무너뜨리는 실금임을 상기하기를..
자신이 똑똑하고 이성적이라는걸 알리기 위해 함부로 까대지 마라...
지금은 때가 아니다....상가에 돌던지지 마라..
슬퍼할 권리도 우리에겐 있다. 이 눈물을 증류할 시간도 필요하다...
오열은 찌질이라서가 아니다. 진정 그를 아낀다면 완급을 조절해라.
혹여 그를 아끼는 마음이 없다면.....
조중동이 까대는 것과 당신은 별반 다를게 없다.
나는 기껏해야 유령회원이다. 침묵하는 관객에 가깝다.
사랑했지만 침묵함으로 노통을 보내는데 일조한 죄많은 국민이다,
대통령 만들어줬으니 우리 할일 다했단듯이
그다음은 알아서 하라고 팔짱만끼고 방관한 죄인이다.
보수에 까이고 진보에 까이고 눈멀고귀먹은 국민들에게조차 까여
이리저리 멍투성이였을 노통을 살피지 못한 죄인이다.

나는 당신이란 사람을 모르니 이 새벽에 치미는 작은 분노는
당신을 향한 것이 아니라..당신의 글을 향한 것임을 알아주기를 바란다.
결론은 .. 논리만 있고 애정은 없는 인간들을 난 싫어한다.
09-05-30

nkh  

당신이 이해한 내 글은 내가 의도한 그것과 한참이나 멀다.
제대로 읽고 분노하기 바란다.
09-06-01

일장  

일정부분 맞는 말씀이기는 하지만,
어찌 사람이 모두 같을 수 있습니까?
자신의 생각이나 견해를 너무 확신하는 것 아닌가 하네요.

노무현대통령이 돌아가셔서 상실감과 부끄러움, 죄스러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은데, 논리가 없다 비판하시는 것은 시기상조란 생각이 듭니다.
09-05-30

ㄴㅁ  

알밥 인지 모르겠습니까...이런 쓰레기 글이
09-05-30

nkh  

제 생각을 확신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냥 제 의견을 표현한 것 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께 애도의 글을 표현한 글을 비판할 맘은 전혀 없습니다.

그렇게 이해하셨다면 제가 글을 잘못쓴 것 같습니다.
09-06-01

그람시  

논리만 있고 애정은 없는 인간들을 난 싫어한다.2
09-05-30

.  

글 아고라에 올려 봤겠지만...
09-06-16

좁쌀영감  

전 아무지식도 없는 식자입니다...
전 별로 유시민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관심도 없었구요...
근데...
의리를 끝까지 저버리지 않을 사람이라는게
이번 노무현 대통령님의 장례식을 보고 느꼈습니다...
이념과 노선 그런거 모릅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은 알고있지요...
의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끝까지 믿고 따를수있다는것을...
눈물흘리는 모습과 끝까지 한점의 흐트러짐없이 이번 장례식을
치뤘다는게 내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저도 유시민과 같은 59년 돼지입니다...
앞으로 친구처럼 형제처럼 끝까지 유시민을 사랑하렵니다...
09-05-30

미사리  

슬프면 우는게 사람 아닌가요?
그게 뭐 잘 못 된 일인가요?
슬프면 울고 기쁘면 웃는게 사람사는 세상입니다.
09-05-30

어이..글쓴 놈  

본질 몰라...니가 말한건 다 곁가지야..쓰레기고
좃박이가 노대통령 암살한거야..지시해서.. 정말 몰라서 그래

너무 얍샵한 알밥 티난다...어디 겨 들어와서 지랄 떨고 있냐
니가 씨부린 쓰레기 글 아고라에 올려 봤겠지만...니보고 전부 알밥이라고
안 그러디..존만한 새끼야
09-05-30

ms.incognito  

어떤 의도로 말씀하시는 건지 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좀 더 성숙해져야 한다는 말씀, 저는 공감합니다.

저도 유시민님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유시민님 팬들에게는 아마도 '그릇' 같은 표현이 거슬리는 것이겠죠.


하지만 우리의 노짱님이 그렇게 가신 걸 보며, 정치 최전선에 나서야 하는 사람들은 보다 강하게

그리고 아주 조금 덜 섬세하게 "타고난" 사람, "상처를 입어도 남들보다 빠르게 아물도록 타고난 사

람" 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을 함부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제가 아는 유시민님은

정치 최전선에 나서기엔 너무나 섬세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유시민님께 우리를 위해 나서주세요, 라고 차마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이제 당신만이 희망이다'라고 그분을 강하게 밀어부치는 말들도 솔직히 이기적이라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09-05-30

nkh  

무슨 말씀 하시는지 잘 압니다.
하지만 유시민이라는 인물이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더 단단해져서, 더 다듬어져서, 더 큰 그릇이 되어서 우리를 위해 일해주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09-06-01

쿨아쿠아  

그래서, 뭘 어쩌라는 건지요? 슬퍼도 울지도 말고 감정도 없이 살라는건지요? 그건 싸이코패스거든요. 저~~~~~~~~~~어~~~~~~~~~~~~~기 청와대에 사는 설치류가 그렇거든요. 눈물 흘릴 수 있는 사람이 정치를 해야 맞습니다.
당신이 교묘하게 알밥짓하는게 보여요.
09-05-30

nkh  

이해력이 조금 떨어지시는 것 같습니다.
다시 읽기를 권하겠습니다.

다시 읽고 나서도 알바라고 생각하신다면,
저기 위에서 제가 언급한 조중동 찌질이들과 별 차이 없는 지지자이신 것 같습니다.

유시민을 위해 탈퇴를 고려하심이 어떻겠습니까..?
09-06-01

Ryoo  

nkh님의 글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정치인의 사명은 +@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모질지 못해, 상처뿐인 영광이라면 '덕'을 이루기에 2% 부족할겁니다.
정치와 정치판이 다르듯이 정치인으로서의 유시민은 좋은의미의 이중인격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09-05-30

nkh  

님의 글을 이해하려고 몇 번이나 다시 읽었습니다.
이제야 무슨 말씀 하시는지 알 것 같습니다.
님한테 답변을 달기에는 제가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단순한 제 글에 깊이를 더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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