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피를먹고 자란다.
동서와 고금을 통틀어 어느 한군데도 이 원칙에서 벗어난 데가 없다.
오늘 우리는 또하나의 핏뭉치를 온 국토에 뿌렸다.
아직도 이나라는 민주라는 이름으로는 불리기에는 멀기만 한가 보다.
가진자들..아니 빼앗기만 하려는 자들의 세상..
기득권자들 3%가 전체를 대변하고 통제하는 세상,,
국민과 시민세력을 대변하던 한시대의 지도자를
자결이라는 이름으로 타살해 버리는 세상...대 한 민 국!
역사는 되풀이 된다.
다수라는 대중의 의식이 깨이지 않고 행동하지 않는 한!
우리의 역사..
조선을 자신들의 권력 위에 갖던 훈구 양반 사대부들..
구한말의 자신만을 위해 매국의 한가운데 썼던 기회주의자들..
일제강점기 악랄하게 비열했던 친일의 일당들..
조선의 민초를 황국신민이라하여 대동아 전쟁으로 내몰던 저 언론들..
민족은 없고 권력에만 눈먼 자유당과 그들에 빌붙어 치부했던자들..
제국민을 죽음과 모략으로 몰던 군사독재와 그 권능에 아부하며 따라가던 정치와 권력의 철새들..
한번도 우리는 정리하지 못했다.
보라..
2009년을 사는 지금의 우리들 위에 누가 있는지..
그들은 언제 있어 왔고 언제나 승리자였으며 언제나 뒤에서 웃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변하지 않고 권력의 힘으로 통제하고 가로막으며
거리를 가득메운 애도물결과 촛불시민은 불법 시위 대상자로
대다수의 우리 국민을 잠재적 범법자로 만들면서
아래로 아래로 끝없이 세습의 길을 계속해 간다.
오늘
노무현은 갔다.
바보라 불리던 사내..
오로지 원칙과 신념으로 한 평생을 지키고 외치던 사내..
자신보다 다른 이들을 먼저 생각하던 바보같던 그가 떠났다.
일생을 꿈꾸며 버라보던 봉화의 부엉이바위 아래로 산산히 부서지면서..
무엇을 생각을 했을까..
우매한 대중은 잊는다..
헤이그의 이준열사도..끝까지 초연한 안중근의사도..
독립의 길을 갈구하던 안창호 선생님도..영원한 민족의 지도자 백범 선생님도.
4.19도 잊고 80년 광주도 지워지고 87년의 민주함성도 잊는다.
삶이라는 이유로....
그래서 그들은
오늘도 슬픈 척 시늉만 내다 돌아서서 웃는다.
3일짜리.. 5일짜리.. 길어야 한달이라고...
재들은 저러다 마는 멍청한 국민이라고....
대체 우리는 얼마나 더 괴로워 해야 하는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비겁한 것이고
반복되는 잘못에는 미래가 없다.
선동을 하자는 게 아니다.
바라보는 시선에도 날선 눈초리가 있어야 하는 거다.
그래야 바보가 바보스럽게 웃을 수 있는 세상!
사람이 사랍답게 사는 세상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