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모설. 그래, 본지도 안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안다. 본지도 그 설들 꼼꼼하게 다 읽어 봤다. 상식적이지 않은 구석이 있단 것도 안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라. 경호관이란 게 대통령 대신 죽으라고 있는 건데, 그런데 대신 죽기는커녕 오히려 투신한 것도 모른 채 30분을 헤매다 그 처절한 장면을 발견한 순간을 떠올려 보라고. 절차고 나발이고 제 정신이었겠는지. 그게 상식이란 게 소용에 닿는 순간이겠는지. 당신 부모를 대입해 보라. 당신은 제 정신이었겠는지. 역사적으로 큰 인물 가고 나면,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반드시 음모론 있어 왔다. 엘비스가 어딘가 살아 있을 거라 믿는 사람들, 아직도 있다.
음모론 관해선, 한 마디만 하자.
그러지들 말자. 그 경호관, 고인이 마지막에 살리고 간 사람이다. 그렇게 고인이 살려 놓고 간 사람, 그러다 당신들이 죽이고 만다.
- 틈새논평 담당, 딴지총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