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시를 쓰셨더군요.
마지막 행 읽으며 이런 생각 했습니다.
이제 님께서 나설 때가 됐구나,
그리고 스스로 그 운명 받아들이셨구나.
어떤 의지 다잡는 모습이랄까.
고인의 유지 이을 사람이라면 님밖에 없겠지요.
옷장 속 깊은 곳에 있던 노란 넥타이.
그거 이제 꺼낼 때인 것, 맞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 아픔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 보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무거운 짐 짊어지라는,
그런 요구 한 것 같아, 한 없이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렇게 운명의 짐 떠넘겼던 대통령님 가시는 길,
그 책임 저한테도 있는 것 같아,
님께서 그 길 따라 이어 걷길 기대한다는 것에,
얼마나 죄송한 마음인지.
저 같은 무명인 할 일이라곤,
지지하는 것밖에 없으니
마음 같아선 그 짐 같이 나눠지고 싶지만,
능력 미치지 못함을 원망할 뿐.
그저,
가슴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