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홍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겠다.
악착같이 살아 남겠단다.
근데, 다음 얘기는 누가 했을까?
“(대선은) 부처님이나 예수님이 아니라 일꾼을 뽑는 것이다.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살면서 온갖 풍파를 겪다 보면 누구나 다 흠이 나고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지 헐뜯어서는 안 된다.”
“친인척이 다 깨끗한 사람은 공자님 말고 누가 있겠느냐”
“매스컴이 너무 부추기는 것 같은데, 매스컴이 부추기는 이유가 의심스럽다”
“첫째는 가장 강력한 1등 후보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일을 제일 많이 했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 허물없이 조용한 사람은 그동안 일을 안 했거나 본래 쪼다이거나 둘 중 하나다. 셋째는 기업에 몸을 담아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기업은 비정상 상태에서 지금까지 살아남았지 않느냐.”
기억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지나 대선에서 김진홍 자신이 한 말이다. (참조 2)
오랜 친구에게 퇴임한 대통령이 집을 짓기 위해 돈을 빌렸다. 난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뇌물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그것도 지나치리만큼 청렴한 노무현 대통령 몰래 권양숙 여사가 했다고 한다.
백번 양보하여 뇌물이라고 치자 (난 절대 이게 뇌물이라는 생각에 동의할 수 없다). 기껏해야 구청장 비리 수준에서 벌어질 법한 액수에 하이에나나 미친 개새끼가 생각날 정도로 물어 뜯던 검찰에 대해서는 뭐라고 하고 싶은지 묻고 싶다.
"그저 쪼다일 줄 알았는데, 쪼다는 아니었네..." 뭐 이렇게 말하려나?
또 하나 묻고 싶다.
성경에 자살은 죄악이라는 얘기는 나도 잘 알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이라는 죄악을 범했다고 탓하기 이전에, 비열하고 간악한 짓을 범한 사람을 먼저 탓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내가 노무현 대통령 같은 인물은 못되지만...
"나를 때리거나, 나를 욕하는 것은 참을 수 있지만...
내 아내를 욕보이거나, 내 자식을 죽이거나... 내 친구들을 고문하는 것은 못 참겠다."
김진홍 목사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럼에도 자살은 죄악이라고?
그렇다면 한일합방에 항의하며 자결했던 황의 정승의 후손 "매천 황현", "일우재 장태수", "일완 홍범식", "매암 최익현", "충정공 민영익", 그리고 일일이 열거하지 못한 많은 지사들에게도 죄를 지었다고 할 것인가?
좋다... 그들도 죄를 지었다고 하자.
그렇다면, 일제 시대에 많은 목사들이 죄를 짓기 싫어서 신사참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였는가?
정신대를 모집하고 창씨개명을 주창하고 무기 헌금을 했었는가?
주기철 목사와 일부 기독교인들이 죽음을 무릎쓰고 신앙적 자존심을 지키려고 할때, 교회를 살리기 위해서 친일 했다고 주장할 것인가?
혹시 살아남은 친일 기독교인 중심의 현재 교회 기관이 과거 역사 판단의 도마 위에 오르지 않게 하려고 친북좌파를 찾아 나서는 것은 아닌가?
그리고는 맘에 들지 않는... 권력에 항거하는 사람을 친북좌파라 딱지 붙이고... 핍박하는 것은 아닌가?
혹시 촛불 집회 참석자를 빨갱이라고 더 강하게 억압하라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 인파를 비웃고 그들의 대통령을 심약한 자살자로 딱지 붙이면서... 기도는 했는가?
혹시 내가 모르는 "부당한 권력에 맞서거나, 힘없는 자는 가혹하게 밟아야 한다."는 류의 예수님 말씀이 있는가?
추신) 글을 쓰다보니 기독교를 비판하는 글처럼 보입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예수님을 믿습니다. 그러나 제가 비판하는 것은 권력에 붙어, 기독교를 욕보이는 사람들이지...
가난한 자를 섬기며, 어린아이를 사랑하는 기독교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