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노무현은 참으로 바보처럼 살다가
바람처럼 사라졌습니다.
내가 당신 이름 석자 노 무 현 을 처음 알게된 것은
5공 청문회.
정주영 현대회장을 꾸짖는 초선의 경상도 억양을 심하게 쓰는
동네 아저씨 같은 수수함과 열정과 정의감에
나는 우리나라에도 저런 정치인이 있었나? 하고 의아해 했었다.
그리고 당신의 삶의 궤적을 유심히 관찰하였다.
언젠가 우리나라 정치 1번지라는 종로의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나서
그 다음 핸가 정치인으로서는 사지와 다름없는 결코 살아서 돌아올 수
없는 부산시장에 돈키호테처럼 무모하게 돌진하였다.
그리고 졌다. 망국적인 지역주의에 대한 노 누 현의 도전은 1차 실패하였다.
국민적 통합만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게 비추리라는 당신의 이상은
현실의 높은 벽에 가로막혀 버렸다.
사지로 떨어진 노 무 현을 다시금 살아 돌아오게 한 것은 당신의 무모함과
열정이었고, 그 열정을 알아 본 수많은 국민들이었다.
몇차례의 좌절에도 불구하고 2002년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노 무 현.......
나는 외쳤다. 드디어 우리나라에 진정한 민주주의의 건강한 씨앗이 척박한 땅에
떨어졌노라고.
아뿔싸 !!! 대통령으로 당선된 노무현과 그를 둘러싼 정치인들....
다수당을 점령한 한나라당은 말할 것도 없고, 여당을 자처하는 민주당 정치인중
과연 노 무 현의 진정성에 대하여 1만분의 1이라도 아는 정치인이 과연 있는 것일까?
너무나 척박하여 물 한방울 없는 사막 같은 한국 정치 현실에서 노 무 현의 꿈과 이상은
너무나 찬란하여 범접할 수 조차 없는 은하수와 같았고, 결코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같은
상황에서 과연 노 무 현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2004년 썩은 고기 맛에 길들여진 한나라당과 민주당 정치인들은 권력을 나눠줄 줄 모르는
아니 먹이를 나눠줄 줄 모른 채 바보처럼 우리의 미래를 위해 잘 못된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나 홀로 부르짖는 [바보 노 무 현]을 대통령의 자리에서 내려오게하기 위하여
급기야 여야가 혼연일치가되어 탄핵하였고.
그때에도 [바보 노무현]은 무슨 배짱인지 묵묵히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긴 칩거에 들어갔다.
국민들은 안다. 노무현의 진심은 [썩어 문드러진 정치인]들이야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하여 노무현의 마음을 들여다 볼 겨를도 없었겠지만
최소한 나는 안다.
국민 통합이라는 절체 절명의 민족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대통령이라는
권력의 자리도 포기 할 수 있다는 당신의 진심과 그에 따른 충정에서 나온 [한나라당과의
대연정].......
왜 노무현이가 [대연정]을 이야기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한 번의 고민도 없이 지역주의에
의해 안정적인 기득권을 보장받고있는 여야 정치인들은 현재의 상태가 고착되는 것만이
[손 안대고 코풀 수 있는데] 왜 변화를 바라겠는가?
물이 고이면 썩는다. 새로운 물이 끊임없이 유입되어야 경쟁도 되고, 결국 국민을 위하여
노력하는 정치문화가 형성될 것이고, 따라서 지역주의의 타파와 정치에서의 경쟁의 원리는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데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는 인식이
썩어빠진 정치인들의 장막에 가로막혀 좌절되어버렸다.
지난 5년간 인간 노무현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의 일은 다했다.
사학법을 개정하였다. 김영삼도 김대중도 이야기 했던 말로만 떠들어댔던 국가균형에
관하여 노무현은 [국가균형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제도화하였다.
당신은 법률을 아는 사람답게 보이지 않은 많은 낡고 고루한 법률과 제도를 정비하였다.
민생에 관한 모든 법률이 여야 정치인들에 의해서 가로막히고
그에 다른 경제파탄의 오명을 뒤집어 쓰고
인간 노무현은 안식을 찾아서 당신이 태어난 고향으로 돌아갔다.
나는 [인간 노무현]이 자서전을 통해서 자신이 이루고자 했던 꿈과 이상을
우리들의 젊은이들에게 표상으로 남기는 것이 마지막 남은 역사적 책임이라
생각했다.
평안하고 오랜만의 안식을 즐기면서........
가끔 인터넷을 통해서 손주를 자전거에 태우고 패달을 밟는 모습에서,
동네의 슈퍼마켓에서 담배 한까치를 입에 물고 있는 이제는 평범한 서민의
한사람 노무현을 보면서
"참으로 보기 좋다. 그래 조금만 더 안식을 취하다가 미루어 놓은 당신의 마지막
소명을 완수하라"
2008년 하반기 이후 [노 무 현의 사람들]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급기야 2009년 4월 [바보 노무현]은 검찰로 불려 나왔다.
나는 속으로 저러면 안되는데.
[인간 노무현]을 지탱시키는 유일무이한 힘은 [자존심]인데
저걸 저렇게 처참하게 뭉개버리면 [바보 노무현]이 갈곳이 없어지는데
구질구질하게 변명하기도 싫고, 진실을 얘기해도 고지곧대로 듣지도 않을 검찰
자신들이 의도한 답만이 필요한 우리나라 검찰이 [인간 노무현]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고가는구나
나는 전라도 사람이지만 경상도 출신의 친구를 꽤나 많이 알고 있어서
우직한 경상도 진짜 경상도 사나이들의 심정을 안다.
[치라 마, 내가 할끼다], [뭐 잘했다고 미주알 고주알 얘기하나, 문제가 되모 모다
내가 책임진다 아이가]
2009년 5월 23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경
평소와 같이 연례행사처럼 투석을 받던 나는 TV에서 외마디 처럼 흘러나오는
노무현 대통령 사망 소식에서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내가 가장 염려했던 일 중의 하나가 드디어 터졌구나.
머리가 터질듯이 욱식거리고 심장의 박동소리가 귀에 들릴 정도로 쿵쾅쿵쾅
나는
비록 한 명의 대한민국 시민이지만
바로 위대한 대한민국의 시민이기 때문에
우선 검찰과 언론을 용서할 수 없다.
1989년인가 서경원국회의원이 방북을 하여 김일성을 만나고
김일성으로부터 대남공작금 명목으로 2,000달러를 받았다고
구속기소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함평에서 농사를 짓던 나는 우리나라 검찰 혹은 공안기관이
[사건을 조작내지 호도]하고 있구나 라고 직감하였다.
내가 만난 대부분의 농민들은 2,000달러가 20억원 정도되는 어마어마하게
큰 돈인줄 알고 있었다. 그래서 2,000달러가 당시 환율(750원/달러)로 환산하면
150만원정도 된다고 설명을 해주었다.
당시 국회의원 세비가 대략 450만원정도이고
민정당 국회의원 뱃지를 달려면 공천 헌금으로 수십억원이 오간다고 하던 시절
만약 [김일성이가 남란의 국회의원 서경원에게 대남공작금으로 150만원]을 주었다고
했다면 이를 믿을 국민들이 과연 몇 명이나 있겠는가?
나는 [서경원 의원]이 이야기한 실정법상으로 북한을 다녀온 것은 잘못이지만
김일성이 가진 것도 없는 가난한 국회의원이라고하니 왔다갔다 비행기 값에라도
보태라고 150만원(2,000달러)을 두 손에 꽉지워주는데 물리치기도 그렇고
"실제 왕복 비행기값도 않되는 돈이라 성의표시로 그냥 받았다"는 진술이 나에게는 더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이번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절대로 종결되어서는 않된다.
노무현대통령의 조카사위와 박연차간의 사업아이템에 대한 투자건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을 무리하게 엮어 느려는 음모와 몸통을 확인해야 한다,
권양숙여사가 박연차로 부터 10억원(100만달러 당시 환율 980 - 1,000원/달러)을
빌리고 그에 따라 차용증을 주고받은 부분에 대하여 포괄적 뇌물죄로 구속기소하려던
검찰에 대하여 비록 노무현 대통령은 서거하셨지만
법리적으로 명명백백하게 [무죄임]을 밝혀내야 한다.
[포괄적 뇌물죄]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노무현 대통령 조카사위와 박연차간의 거래관계로
인하여 박연차가 얻은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밝혀야하고,
노무현대통령의 조카사위가 노무현 대통령을 위임하여 500만달러를 관리했을 것이라는
검찰측의 추측만을 갖고 [노무현을 범죄자]취급을 하였다면 대한민국 법률이 정한 [증거주의]
는 어찌되는 것인가?
만약 검찰이 지나가는 청년이 옆을 스쳐지나가는 아리따운 아가씨를 한 번 슬쩍 본것을 가지고
"너 저 여자를 강간할 려고 했지?"라면서 자신의 추측을 갖고 [구속 기소]해 버린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중 검찰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국민은 한 명도 없게 될 것이다.
따라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간 검찰의 수사는 결단코 종료되어서는 않될 것이다.
나는 [바보 노무현]을 끔찍할 정도로 믿기 때문이다.
죽일려고 작정하고 덤벼드는 이리와 늑대들 앞에서 무수한 어린양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기꺼이 한 목숨 던져서 먹잇감으로 내어놓은 순교자로서 [인간 노무현]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고인이 진정으로 평안하게 갈수 있게하기 위해서는
장례식 이후 [인간 노무현이 무죄였고, 전 정권을 도덕적으로 흠결내기위한 MB정권]의 치졸한 정치보복에 의한 살인사건임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고인이 평안하게 잠들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오늘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당신의 진정성을 알고있는 국민들이 오열하고 있습니다.
저는 당신이 모든 것을 짊어지고 떠나서는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밝힐 것은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길이요
당신의 반려자, 아들, 딸 손주들이 오명을 뒤집어 쓰고
평생을 죄인처럼 살게 할 수 는 도저히 앖기 때문입니다.
저는 다짐을 합니다.
당신의 영정앞에
그리고 우리나라의 민주제단에 피를 흘린 많은 선배들에게
[당신은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위대한 대통령]이었고
[국민대통합을 위하여 목숨을 내던진 위대한 사상가] 였으며
[현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가장 도덕적으로 완전무결한 정치인]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인간 노무현]이 무죄라는 것을 기필코 밝혀내어
우리 모두가 떳떳해지고
그리하여 당신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목숨을 걸고 지키겠습니다.
그리하여 [인간 노무현]이 [영원한 자유인]으로 창골을 활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평안한 마음르로 지켜봐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