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시민광장의 시민들이여...
이제 우리 잠시 잊고 울어봅시다.
이 날 우리가 울지 않는다면 언제 울어 보겠습니까...
우리 한번 목 놓아 울어봅시다.
[장례식]
시계를 멈춰놓고 전화도 끊어라.
개들의 울부짖음도 막아라.
피아노도 드럼도 치지마라.
관을 꺼내고 조문객들을 오게하라.
하늘에 비행기를 띄워 휘갈겨 쓰게하라.
그가 죽었노라고...
그는 떠나갔다.
하얀 비둘기들과 검은 장감을 낀 교통순경이 있는 곳으로
그는 나의 북쪽이며 나의 남쪽 나의 동쪽과 서쪽이었고
나의 평일, 내 휴일이었다.
나의 정오, 나의 자정, 나의 말, 나의 노래였다.
사랑은 영원할 줄 알았던 나는 틀렸다.
이젠 별들을 원하고 싶지않다.
하늘의 별빛들도 다 꺼져버려라.
달을 없애고 해도 치워라.
바다의 물을 쏟아버리고 숲도 모두 배어버려라.
이제는 아무 것도 소용이 없다....
W.H 오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