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장님이 예고편을 쏘아올린 글을 보고 왜 또 이런식으로 몰고 갈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초설님이 프레임을 짠 것을 가지고 논객 3명 대 집행부의 프레임으로 몰고 간것까지는 저 또한 그 구도자체에 대해 동의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흐름상 부인해도 소용없을 것같아 소극적으로 한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김반장님은 그런 구도의 연장선에서 더 나아가 이젠 누구누구도 나와라 합니다. 전 논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타인들이 그렇게 불러주니 논객이라고 인정한다고 해도 김반장님은 제가 보기에 진찌논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논객과 싸움꾼은 다르다고 봅니다. 논객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풀어 내는 사람 또는 옳고 그름을 자신의 방식으로 설명하는 사람이지 누구야 나와라 한번 붙어보자 이런 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김반장님이 이벤트로 예고한 것이 누구와 편먹고 한번 싸워보자는 것은 아닐겁니다. 그런데 이미 한번 사용한 논객대 집행부의 프레임을 또 사용합니다. 거기다가 누구누구는 이런 이유이기에 꼭 나와야 한다는 단서까지 달아서 말입니다.
자신의 논지를 풀어가는데 있어 김반장님이 끌어와야 하는 사람들이 님이 호명한 사람들이라면 그들을 비판하는 논지를 글로 주장하면 됩니다. 그런데 거창한 이벤트 형식으로 당신들이 나와야만 이 논쟁을 할수 있다는 조건부는 전혀 김반장님 다운, 논객다운 모습이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서포터vs활동가의 구분을 통해 시민광장의 정체성을 논하고 그로인한 여러가지 문제점을 논쟁해나가는 것에는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어떤 프레임을 걸어두고, 그것이 설혹 김반장이 말씀하신 밑밥이던 낚시질이던 상관없이 그런 프레임 구도 자체는 반대합니다.
만약 김반장님이 호명하는 사람들이 님의 이벤트에 동참하지 않으면 그럼 김반장님은 이 논의를 포기하실 겁니까? 그들이 나오면 논쟁을 하고 안나오면 하지 않을게 아니면 누구를 호명하는 것은 스스로 외통수가 될수도 있습니다.
논객v누구의 프레임은 허상이며 앞으로도 그런 구도의 프레임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논객은 독고다이이라는 잘 아실겁니다. 논지의 방향이 같으면 이심전심인 것이고 틀리면 치열하게 논쟁하면 됩니다.
더 이상 프레임을 만들지 않고 그냥 논객답게 자신의 주장을 해나갔으면 합니다. 그런점에서 전 김반장님의 이벤트에 또한 논쟁의 방법에도 동의하지 않는다는 분명하게 밝히면 과거에도 그랬지만 현재에도 앞으로도 독고다이로 하겠습니다.
논객카르텔은 허상이며 존재했어도 안됩니다.!!!
사족> 제가 이글을 올리는 것은 혹 모를 또 다른 오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한번은 얼떨결에 한편이 되었지만 자꾸 이런 프레임이 조성되면 정말 논객 카르텔이라는 실체없는 괴물이 탄생할까봐 미리 예방주사를 놓는겁니다.
이글도 여전히 한방에 내리적은 글이라서 오타나 문맥의 어색함은 셀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