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시민광장의 정체성은 변하지 않는다.
강국진 | 2009-05-18 16:03:52 | 조회 698 인쇄하기
http://usimin.co.kr/34401     


트위터 페이스북
게시판의 글을 죽 읽고 누가 옳다 그르다하고 말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몇몇분들은 발전적 변화 같은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부분은 중요한 것이라고 봅니다. 시민광장의 정체성은 설사 시민광장이 망해가도 변하지 않습니다. 그걸 발전이라는 명목하에 바꾸려고 하는 것은 시민광장을 더빨리 망하게 하는 것 뿐입니다. 

뭐 한국의 역사와는 비교가 안되지만 나름대로 수백년된 미국의 역사가 있지만 미국의 정체성은 개국당시에 씌여진 독립선언문에 씌여진 것이 유지됩니다. 일본의 역사중에 쇼군이 있지만 명목상으로는 천황이 최고위에 유지되었죠.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천황이 상징성을 가진다는 것을 부인할수 없습니다. 

국가는 임의 탈퇴가 범죄시 되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공동체인데도 그렇습니다. 헌법같은게 있어서 심하면 사형도 시킬수 있는 권위가 중앙에 있죠. 그래도 그 사회의 정체성은 개국으로 과거로 하염없이 올라갑니다. 

하물며 대표가 있다고 하나 매우 매우 느슨한 서포터, 팬클럽 조직인 시민광장은 누가 대표로 뽑혔다거나 지도부가 있다고 해서 그 본래의 정체성을 발전적이건 후진적이건 변화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왜냐면 정상적인 대표성을 띄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네 형식적으로 투표하라고 해서 다수결로 이기고 하는 일을 할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그 사안에 대해 충분한 의미전달이 되는지, 투표에 참여는 할것인지같은 문제가 있어서 투표결과도 그다지 대단한 대표성이 없습니다. 

그렇게 무관심하게 대충 참여하는 사람은 필요없고 적극적인 사람들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왜냐면 느슨한 조직이란 건 그런 사람이 대부분인 조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 전부 빠져나가고 나면 조직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러저러한 것을 하는 게 꼭필요합니다. 그러니 원하는 사람은 참가하세요. 이건 가능합니다. 그러나 조직적 차원에서 참여하는 것은 대표성의 남용이 됩니다. 대표성이 남용된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도망갑니다. 자기는 동의하지 않은 일에 참여하기 싫은데 전체 집단이 그리고 가고 있다면 그 집단에 애착이 있어도 어쩔수가 없습니다. 

관악구 봉천동에 노인회가 있다고 해봅시다. 노인들이 모여서 정보 나누며 뭐하고 소일하나, 어떻게 친목하나 그걸 하는 모임이었는데 어디서 개혁당이라는 당이 생긴 답니다. 노인회 회장이 거기 들락거리더니 노인정을 당 사무실로 빌려주고 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투표를 거친 결과 다수결을 얻어서 개혁당 발대식에 봉천노인회라는 이름도 넣게 됩니다. 

혹시 흥분하실분이 있다면 오해마십시요. 시민광장 대표님이 그랬다는 증거가 있다는게 아니니까요. 그랬다고 주장하지도 않습니다. '만약에 그런 일이 있다면' 투표를 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며 투표를 만병통치약처럼 생각하는 것도 잘못이며 객관적으로 설득력있는 공정한 투표가 되기도 어렵습니다. 설사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해도 다수가 소수의 노인분들에게 이제 여기는 정치판이니 놀고만 싶은 사람은 나가라라고 하는 것이 옳은 일이 될수 없다는 겁니다.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라 다수에 의한 소수의 탄압이죠. 물론 노인회는 개혁당에 이름자 올려주는 동력을 제공한 후 소멸해 버릴 겁니다. 노인회 들어간 사람들이 그런거 하자고 모인게 아니니까.

물론 좋은 일을 하고자 하는데 이렇게 손놓고 있으면 답답하지 않은가라고 생각하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투표니 조직이니 하는 것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몰아가는 것은 좋은 세상만들자고 하는 개혁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될수 없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현실론 이야기를 적게 하는 사람일수록 좋은 사람이더군요. 

시민광장의 정체성은 누가 원해도 변하지 않습니다.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시민광장을 그저 없애버릴 뿐입니다. 뭔가를 위한 불쏘시게가 되고 마는 것이죠. 
     

덧글쓰기 | 전체글 6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분홍♥  

정말 좋은 일이라면 불쏘시개가 되는 것도 괜찮다고 봐요.
유시민이란 사람이 원체 그렇게 정치해왔고 그런 사람이 좋아서
모인 공간이니까요.
지금은 누구누구가 무엇을 위해 어떻게 생겨먹은 정당을 모의하고
있는지 아닌지 설왕설래 하고 있는 와중이니 애매한거죠.
깃발이 이 산에 꽂힐지 저 산에 꽂힐지 모르니까요.
이러다 갑자기 깃발 올라가면 유시민 뜻이네 아니네 다투면서
흩어지게 될까요...
재탕삼탕하는건데 이번엔 쫌 잘했으면 싶어요.
09-05-18

강국진  

분홍/님은 좋은 의도로 말씀하시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다른 사람의 의도는 무시하고라도 불쏘시게로 집단을 희생하는 것을 합리화하는 집단이라면 그런 집단에서 나오는 정당이 추구하는 미래가 왜현재보다 좋다고 기대해야 하는 것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09-05-18

분홍♥  

비회원 주제에 해체 할 수 있다 없다 한 것이 아니고요,
어떤 결정을 하든 집단구성원이 상황에 대한 인식을 어느 정도는
공유하고 있어야 뒷탈이 없다는 그냥 그런 얘기입니다.
그리고 시민광장은 정치적 욕구가 뚜렷한 분들의 모임이죠.
시민광장의 유지, 발전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요.
궁극적으로야 좋은 정당을 만들어 좋은 정치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이고, 유시민이 그 중심이 되어주면 금상첨화 아닌감요.
정당과 유시민, 방점의 위치는 각각 다른 것도 같지만.
09-05-18

쫌머찐  

조은글이네요.
100% 동의.
"시민광장의 정체성은 누가 원해도 변하지 않습니다." <--- 요말이 특히 동의.
말씀하신 노인정 처럼은 안되요. 일단, 회원들이 노인도 아니고.^^;
09-05-18

내일시  

이런 글쓰기 방법은 좋지않다고 생각됩니다.

비유를 다 지금의 상황과 일치 시키고... 오해하지 마라. 심지어 시민광장의 정체성이 곧 그 출발이고... 이 출발점에서 벗어나면 망한다(?) 그리고 그 비유가 미국과 일본이라니요.

우리 민족의 정체성... 단군왕검부터 시작하니... 아예 제정일치하자고 하지요.

정체성이란 뿌리이지만... 그것은 현재의 뿌리어야 합니다.

'어두워야 길이 보인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혼불'의 한 구절입니다. 현재 어두우면 과거를 처음을 돌아봐야 하지만 그 처음이 무조건 '맞다'는 현재 조차 보지 못하게 합니다.

오독했다면 댓글 주세요.

몇몇 부분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정말 이런 글쓰기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반대 드립니다.
09-05-19

무영객  

강국진님 스토리 텔링으로 좋은 예를 드셨는데요.
공감합니다.
09-05-19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33798 운영규약개정과 홈피개편 계획 백지화를 주장하며....   3 e-마당 09-05-18 23 10 563
33797 시민광장 대표님께 드리는 ㅤㅉㅏㄻ은 부탁.   4 나 회원 09-05-18 8 3 655
33796 게시판 논란을 보고(유티즌님들과 대표께)   4 곰신 09-05-18 17 9 669
33795 오체투지?…삽질, 참 오래하시네   1 경상도민 09-05-18 1 0 376
33794 5월 그 날이 다시오면, - 게시판에 시작된 논란을 보고서   4 아랑아빠 09-05-18 6 2 608
33793 무엇이 문제일까?   29 사랑시 09-05-18 25 10 860
33792 두 아들 아빠님 님도 박무꽈 입니까?물타기 그만 하시죠(냉무..   1 대구에서 09-05-18 18 10 411
33791 이승우 - '해는 어떻게 뜨는가 -망구스족 이야기'   2 ggamnyang 09-05-18 1 0 580
33790 박무씨와 (구)참정연 궁물들의 위대한 5개월   1 대구에서 09-05-18 11 10 564
33789 <답변촉구> 8282 문화에 나도 찌든 것일까   6 싱아 09-05-18 25 2 688
33788 변절자 김지하 변절한 황석영편드네 유유상종   2 문학의 길 09-05-18 5 1 480
33787 부끄러운 놈   1 팔불출 09-05-18 5 0 571
33786 시민광장의 모습...비무장 보내지 마세요...^^   43 미니파더 09-05-18 48 10 949
33785 핵폭탄인줄 알고 잔뜩 기대했는데...   1 삼인성호 09-05-18 5 9 421
33784 스나이퍼님의 글을 읽고,   35 시적모험 09-05-18 38 10 1182
33783 간단하네요. 오래된 회원 09-05-18 3 10 392
33782 시민광장의 두 그룹   104 두 아들 아빠 09-05-18 39 10 1715
33781 노혜경 "박연차, 노무현 수렁에 빠뜨려!" 맹비난   3 팔불출 09-05-18 2 0 766
33780 참정연을 국참과 비교하던 스나이퍼는 사과해라   1 낙동강 09-05-18 5 7 529
33779 1/n 나는 누구인가?   1 그물속바람 09-05-18 3 1 456
33778 야~애무가 유시민이 지시 받아서 오르가재미 09-05-18 0 10 696
33777 태산명동서일필   7 카스탈리엔 09-05-18 6 9 896
33776 금강의 예상 답변   12 낙동강 09-05-18 11 9 834
33775 스나이퍼님의 해명이 없기에... *개지랄만 사과하다니.....   7 우물정 09-05-18 8 9 658
33774 박무 대표님!!   6 낙동강 09-05-18 15 10 638
시민광장의 정체성은 변하지 않는다.   6 강국진 09-05-18 23 2 699
33772 박무씨..<짬봉을 사랑하는 사람의 모임>대표는 중국음식을 사..   11 마린보이 09-05-18 14 9 688
33771 박무대표님이 올릴 해명글패러디외다   2 민si유 09-05-18 22 10 588
33770 비무장지대 쳐박지만 마시구요..   4 삼인성호 09-05-18 7 10 537
33769 스나이퍼님.   10 쫌머찐^.~ 09-05-18 16 8 883
33768 스나이퍼님....쓰시는 김에 이것도 좀 석명을! (2가지 사항)   7 우물정 09-05-18 2 9 658
33767 스나이퍼님께 쓴 소리 좀 하겠습니다.   9 겸사복 09-05-18 16 9 821
33766 구체적 증빙자료도 없이 시민광장 대표 중상모략하면 쓰겠소?   5 모함금지 09-05-18 6 9 640
33765 궁금증을 해소해주실 똑똑한 분을 찾습니다.   4 삼인성호 09-05-18 5 10 549
33764 스나이퍼의 맹아적인 시각이 그저 놀라울 뿐   16 염치없는 눈팅 09-05-18 40 10 1062
33763 시민광장의 주인들께 여쭙니다.   9 행복한세상 09-05-18 37 1 867
33762 '5.18 광주민중항쟁', 그 서럽고 아름다운 운명   10 유시춘(펌) 09-05-18 15 0 4208
33761 박무대표와 신당창당이 무슨 관계이길래....   3 삼인성호 09-05-18 8 10 668
33760 "샴쌍둥이"가 되어버린 시민광장의 비극.   62 김반장 09-05-18 74 10 3350
33759 박무님, 제발 신당 만드는 일에서 손 떼십시오   19 겨란한판 09-05-18 67 10 2754
33758 스나이퍼님의 의견 참 좋다.   7 국사봉 09-05-18 18 1 807
33757 오일팔... 오늘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2 뮬란 09-05-18 12 0 511
33756 회원님들께 한 말씀 부탁과 함께 이해를 구하는 말씀을 올리..   2 e-마당 09-05-18 11 2 473
33755 박무 대표님.. 규약개정과 묶어서 하루 속히 재신임을 묻는..   6 여의봉 09-05-18 4 9 663
33754 준마님, 박무와 금강에게 먼저 묻는게 상식입니다. 두분의 답..   13 칼 융 09-05-18 50 11 2208
33753 부천광장 회원님들께 사과드립니다   7 스나이퍼 09-05-18 17 3 922
33752 스나이퍼님 보십시요..   9 skyfund 09-05-18 24 10 884
33751 카피라이터는 시를 써서는 안된다   5 해질녘바람 09-05-18 21 4 776
33750 스나이퍼님의 요구에 대한 한 회원의 의견   26 새벽21 09-05-18 36 10 1116
33749 스나이퍼님과 집행부에 대한 양시론.   4 의산 09-05-18 20 5 609
33748 시민광장에 애정없는 사람들 참 많네요...   12 e-마당 09-05-18 20 9 694
33747 제 글 메달 달아주세요.(엘런쇼어님,운유하숙님 보세요)   8 눈팅 09-05-18 18 9 653
33746 스나이퍼에게 묻는다.   19 준마 09-05-18 52 10 1401
33745 스나이빠의 자칭 핵폭탄 또는 사견을 보며.....   14 톡투미 09-05-18 18 4 815
33744 신당창당논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37 e-마당 09-05-18 33 10 1064
33743 살벌하군요. 3기 집행부의 철저한 자기반성과 사퇴을 권고합..   28 e-마당 09-05-18 32 10 948
711712713714715716717718719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