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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오류 - 듣고 말하고
뫼비우스 | 2009-05-17 21:57:52 | 조회 587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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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오류란 전제와 결론 사이에 논리적 관련성은 없지만 심리적 관련성이 있기 때문에 그럴듯해 보이는 경우이다.

 

1. 권위에의 논증

  어떤 주장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의 견해를 제시하는 것은 흔히 사용되는 논증방식이다. 그러나 어떤 전문가의 전문 영역을 넘어선 문제에 대해 그 전문가의 견해를 존중한다면, 잘못된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이다. 예를 들어, A라는 화장품의 품질이 좋다는 주장을 유명한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화장품이라는 점을 내세워 정당화하는 경우와, 황우석 박사가 추천하는 화장품이라는 점을 내세워 정당화하는 경우 중 어느 쪽의 설득력이 더 강한가를 살펴보면 된다.


2. 사람에의 논증

  어떤 논증을 지지 혹은 반박함에 있어서 논증에 대해서가 아니라 논증을 하고 있는 사람의 인격, 전력, 사상 등을 문제삼는 경우이다.

  1) 인신공격 논증

  어떤 논증을 반박함에 있어서 그 논증을 주장하는 사람의 인격을 손상하는 방법을 사용할 때 범하게 되는 오류이다. 예를 들어, “소크라테스의 인생철학은 무가치하다. 왜냐하면, 공처가의 말은 들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하거나  “그의 주장은 근시안적 단견입니다. 제대로 교육받은 사람이라면 그러한 주장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주장하는 경우이다.

    2) 정황적 논증

  논쟁을 함에 있어서 상대방의 주장이 아니라 상대방이 처해 있는 상황을 상대방의 주장이 틀렸다는 근거로 사용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결혼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사람에게, “총각(처녀)이 뭘 알겠어?”라고 말하는 경우이다.

    (1) 피장파장 논법

  정황적 논증의 특별한 경우이다. 특정한 문제로 비난받고 있는 사람이 상대방도 자신과 유사한 불리한 상황에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보신탕을 먹는 한국의 문화에 대해 비판적인 서양인에게 “당신들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먹지 않소?”라고 말할 때 범하게 된다.

    (2) 당신도 마찬가지 논법

  정황적 논증의 특별한 경우이고, 피장파장 논법과 유사하다. 특정한 문제로 비난받고 있는 사람이 상대방도 자신과 같은 상황에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도둑인 아들에게 도둑인 아버지가 “도둑질하지 말아라”고 말했을 때, 아들이 “아버지도 도둑이면서 왜 그러세요?”라고 반박하는 경우에 범하는 오류다.


3. 군중에의 논증

  사람들의 감정, 편견을 자극하거나 여론에 호소하는 경우이다. 이 논증은 선전이나 선동에서 흔히 사용되지만, 사람들의 정서와 흥분, 분노, 증오 등을 자아내기 위한 언어표현이나 그 이외의 여러 수단을 동원함으로써 증거를 제시하거나 합리적인 논증을 하는 힘겨운 과정을 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오류이다.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여부는 그 책의 내용에 근거해서 평가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올해에 가장 많이 팔린 책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올해에 출판된 책 중 가장 좋은 책임에 틀림없습니다”라고 주장한다면 이 오류를 범하게 된다. 그리고 옷가게에서 판매사원이 “이 옷으로 하시죠. 우리 가게에서 제일 잘 팔리는 옷이에요”라고 권하는 경우이다.


4. 연민에의 논증

  상대방의 동정심이나 자비심에 호소하여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주장하는 경우이다.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를 당하게 된 택시기사가 단속 경찰에게 “제가 운전을 못 하게 되면 우리 집 식구들은 굶어 죽습니다”라고 호소하는 경우이다. 또한 변호사가 사건과 관련된 사실을 무시하고 “존경하는 재판장님. 피고는 단칸방에 살면서 노부모를 모시고 세 명의 자식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고는 매일 막노동을 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쌍한 처지를 참작하여, 피고를 무죄로 석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주장하면서 판사의 동정심을 일으켜 소송의뢰인의 무죄 판결을 이끌어내려는 경우에 이 오류를 범하게 된다.


5. 힘에의 논증

  글자 그대로 자신이 힘을 가지고 있다거나 힘을 사용하겠다고 위협함으로써 상대방에게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게 하는 경우에 범하게 되는 오류이다. 예를 들어, “사장님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회사에서 쫓겨나고 싶지는 않겠지?”라고 말하는 경우이다.


6. 우물에 독약치기

  자신의 입장과 반대되는 주장을 하는 것을 나쁘거나 불건전한 것으로 규정하여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미리 봉쇄할 때 범하게 되는 오류이다. 예를 들어, “우리를 방해하는 자들은 인류의 적이다”라고 하거나 “지금부터 양심선언을 하겠습니다. 양심적인 분이라면 제 말을 의심하지도 이의를 제기하지도 않으실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경우이다.


7. 웃음과 유머에 호소하는 논증

  상대방의 주장을 우스운 것으로 보이게 함으로써, 혹은 청중들을 웃김으로써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주장하는 경우이다. 진화론에 관한 토론이 한창일 무렵, 진화론에 반대하는 윌버포스 주교는 진화론자인 헉슬리에게 “당신이 원숭이를 조상으로 모시고 있다는 그 주장은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나요, 아니면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았나요?”라고 물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조소의 오류라고도 한다.


8. 사적 관계에 호소하는 논증

  혈연, 학연, 지연이나 소속 단체 등 심리적 유대관계가 강한 사적 관계에 호소해서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주장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이 회사 사장님은 바로 우리 삼촌이야. 나는 보나마나 채용될 거야”라고 말하는 경우이다.


9. 도박사의 오류

  확률적으로 발생하는 개별 사건들이 서로 독립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잘못 가정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오류이다. 도박사들이 내기에서 지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는 경향 때문에 이런 명칭이 붙었다. 예를 들어, “나는 지난 10년 동안 매주 복권을 샀지만, 한번도 당첨된 적이 없어. 그러니까 이번에는 당첨될 거야”라고 말할 때 발생한다.


10. 숭경에의 논증

  매우 큰 권위에 맹목적으로 의존하여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공자님께서 말씀하시길~”이라고 시작하거나 “성경에 씌어진 바에 따르면~”이라고 시작할 때 자주 범하는 오류이다.


11. 연상의 오류

  전제와 결론 사이에 아무런 연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습관, 관습, 편견, 선입견 등에 의해 확립된 연상 때문에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 경우이다. 상품 광고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광고모델들은 왜 미남미녀들일까?


12. 반대를 위한 반대의 오류

  자신의 적이 주장하는 모든 논증을 자신의 적이 주장했다는 이유로 부정하는 경우이다.


13. 믿음의 결과에 대한 호소

  “만약 ~라고 믿지 않으면 나쁜 결과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는 참이다”와 같이 어떤 것을 믿거나 믿지 않는 결과에 호소하는 오류이다. 예를 들어, “조만간 핵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으면 나는 불안해서 잠을 한 숨도 자지 못 할 거야. 그러니까 조만간 핵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을 거야”라고 주장하는 경우이다.


14. 희망에의 호소

  그 어떤 일이 발생하거나 발생하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에 그 일이 발생하거나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주장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사후세계가 있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사후세계는 있다”라고 주장하는 경우이다.


15. 주관주의적 거짓반증

  지방주의의 오류라고도 불리는 것으로, “그것이 너에겐 참(혹은 거짓)일지 몰라도 나에겐 참(혹은 거짓)이 아니야”라고 주장하는 경우이다.


16. 악은 악으로

  A가 B에게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기 위해 B도 A에게 그렇게 하리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상점에서 점원이 실수로 거스름돈을 많이 주었을 때, “내가 실수로 돈을 더 주었더라도 그 점원이 돌려줄 것 같아?”라고 하면서 집에 가는 경우이다.


17. 관례에의 호소

  어떤 행위가 옳거나 옳지 않다는 근거로 일반적 관례를 제시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대통령의 선거 개입이 이전 대통령에 의해 여러 차례 이루어졌기 때문에 허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경우이다.


18. 원한이나 분노에의 호소

  어떤 사람을 단순히 싫어한다는 이유에서 그 사람이 이룬 훌륭한 업적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이다. 그 역의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아무리 싫더라도 그가 대한민국을 빈곤에서 벗어나게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는 없다.

 

19.  전통에의 호소

  어떤 제도가 오랫동안 유지되었다는 이유로 그 제도가 좋은 제도라고 주장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형제도가 있다는 점을 보면, 사형제도는 있어야 해!”라고 말하는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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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시  

음

앞으로의 싸움? 토론에서 기준이 될 것 같네요.

저에게는.

폭탄 투하 시작부터 모든 글들을... 이 기준으로 글을 봐 보겠습니다.

감사
09-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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