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엔 김반장이 이 게시판에서 동네 개이름이 되더니,
어제 푸라이데이나잇을 맞이하야 술좀 먹고 들어왔더니 이번엔 스,칼,김, "세 놈들" 등등 세 명 묶어서 다구리치는 글들이 다수 목도되었던 바,
초설님의 글이 있었고, 그 글의 지적에 동의하는 나의 글이 있었다.
초설님의 글도 그렇고, 그 글에 동의하는 내 글도 그렇고, 그 글의 요지는
현 시민광장 분란의 핵심은 1,2기 집행부 vs 3기 집행부나
순혈주의자 vs 궁물주의자 뭐 이런게 아니라
온라인.대중친화적인 노선을 가진 네티즌.써포터즈세력
vs
오프라인.조직친화적인 노선을 가진 정치활동가세력
이거라는 뜻이었다.
스나이퍼,김반장,칼융은 논객이라는 상징성으로 전자쪽을 의미하는 그야말로 "상징"이었고(본인은 셋중에서 그래도 제일 후자쪽 노선과도 가까운 스펙트럼이긴 했지만)
3기 집행부 또한 후자쪽을 의미하는 "상징"이었고,
그래서 내가 초설님의 글이 시민광장에서 거의 최초로 시민광장분란구도의 핵심을 제대로 짚은 것이라고 높이 평가하였던 것이다.
헌데 일부 머리나쁜 작자들이 그 뜻을 곡해하여 성깔 드러운 세 잉간을, 그것도 받은 건 꼭 되돌려줘야 직성이 풀리는 세 잉간을
초설님 글을 문자그대로 무식하게 해석해서 고대로 스나이퍼,김반장,칼융 vs 3기 집행부 구도로 확 박아버렸으니
이 세상 모든 연대중에 제일 끈끈하고 무서운 연대가 집단적으로 다굴당한 피해자들끼리의 연대다.
난 스나이퍼처럼 한 방 까면 시민광장 뒤집어진다는 핵폭탄 뭐 이런 건 없다.(뭐 그 핵폭탄이 뭔지 나도 들어본 적 없어서 그게 핵폭탄인지 불발판인지도 아직은 모른다)
다만 시민광장의 문제점은 시민광장 창립직후부터 2년 가깝게 자각하고 나름 연구해온 노하우,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내가 시민광장을 치유하고자 했던 노력들을 번번히, 산산히 좌절시켰던 세력들(다행히도 어제 "세놈들"을 다구리친 놈들과 거의 일치하는 집단이다)에 대한 분노가 아직 남아있으니,
뭐 내가 가지고 있는 무기는 '대전차용 초정밀유도탄"정도 되려나.
분명한건, 이제 규약개정, 홈피개편은 시민광장에서 이슈도 아니게 됐다는거다.
월요일부터는 시민광장의 노선과 정체성을 두고 한 바탕 제대로 된 싸움이 시작될 것이다.
이 싸움을 권력다툼이나 감정싸움으로 폄하하는 자,
시민광장을 탈퇴하고 그냥 조중동이나 보며 행복한 매트릭스속의 삶속에서 안주하며 살아라.
"그 놈이 그놈이다"라고 투표날마다 기권하거나 한나라당 찍으며 정치혐오증에 걸려 기득권층의 노예로 살아가는 어떤 부류들보다 딱히 나을게 없어보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