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님 글 반응에 대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군요.
어설픈 댓글들이 마구 달리지 않는 것을 보니 말입니다.
사실은 저도 살짝 긴장됩니다.
곪고 곪은 게 드디어 터지나 봅니다.
월요일부터 본격적인 전투가 예고되어 있는데 오히려 잘됐습니다.
시민광장의 역사를 잘 아는 분들은,
이제 분쟁의 속살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고,
나중에 합류한 회원,눈팅님들은,
마치 '파벌'처럼 팬클럽 안에서 왜 그리 서로 물어 뜯으면서,
살얼음판을 걸어왔는지 복잡한 속사정을 알 수 있을테니까요.
그동안은 미봉책에 의존한 타협점이라도 찾아나가길 바랐습니다만,
상황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앞을 향해 치닫고 있는 거 같습니다.
오히려 잘됐습니다.
어차피 이리된 거 이제 지긋지긋한 분란의 종지부를 찍기를 바랍니다.
누가 죽어 나가든 여전히 끔찍한 동거를 지속하든 말입니다.
(예고로 봐선 그래도 '함께'가 가능할 것인지 현재로선 알 수 없지만
설령 사람은 죽어나가도 시민광장은 영원히 지속될 것임. 이건 당연명제임)
다만 곪디 곪은 속살이 드러나는 상황에서까지,
'이전투구'로 치닫지 말고 '뜨겁고도 이성적인 전투'로 객관적 평가를
받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스나이퍼님의 고백을 통해 현재까지 드러난 상황에서 정리하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노짱의 서프라이즈처럼,
이명박의 명박사랑처럼,
박근혜의 박사모처럼,
정동영의 정통처럼,
유시민의 시민광장은 유시민의 것으로 그냥 놔두십시오.
시민광장은 그가 긴장감 풀고 뒹굴어도 좋은 유일한 마지막 비빌 언덕입니다.
월요일부터 본격전이 시작된다고 하니 기꺼이 정식으로 참전하지요.
이번엔 남은 피마져 다 쏟고 시원하게 쓰러지겠습니다.
주말 잘 충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