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개인적으로 '性善說'을 믿지는 않습니다만 그것을 주창하셨다는 맹자님 말씀에는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맹자님은 인간은 태어날 때 仁, 義, 禮, 智라는 네가지 착한 품성을 타고난다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성선설을 맹자님이 주창하셨다는 근거가 되는 모양입니다.
仁은 측은지심 (惻隱之心)이라 하여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며
義는 수오지심 (羞惡之心)이라 하여 의롭지 못함을 부끄러이 여기는 마음이며
禮는 사양지심 (辭讓之心)이라 하여 사양하는 마음이며
智는 시비지심 (是非之心)이라 하여 옳고 그름을 가릴줄 아는 마음입니다.
맹자님은 사람을 아주 높이 평가하신 분 같습니다.
이 네가지 덕목을 인간이 타고난다고 하셨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그런 덕목을 갖추기는 아주 어렵다고도 하셨으니 꼭 인간을 선하게만 본 것은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우리는 지금 남을 불쌍히 여기는 어진이들이라 생각하면서 어질지 못하지는 않은지
의로운 이들이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가 의롭지 않을 수도 있단 것을 모르지는 않은지
양보하고 물러날 줄 아는 이들이라 생각하면서 양보를 모르는 것은 아닌지
옳고 그름을 잘 아는 이들이라 생각하면서 오히려 시시비비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스스로
곰곰히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전 중앙회 쪽의 일은 잘 모릅니다. 정보가 부족하기도 하고 또 열심히 잘 하시려니하고 관심도 부족했습니다.
제가 느끼는 큰 문제점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2기 집행부와 3기 집행부의 깊은 불화입니다.
또 하나는 글쓰기에 있어서의 예의입니다.
온 라인은 눈에 보이는게 없는 세상입니다. 활자말곤 눈에 뵈는게 없죠.
그러니 자칫하면 결례를 또 더 심하면 막가게 됩니다.
오프세상에선 자칫 잘못하면 맞아 죽을 짓을 겁도 없이 막하게 되죠.
부끄러운 일입니다.
대한민국을 제대로 만들어보겠단 분들이 인의예지는 커녕 시정잡배보다도 못한 꼴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우선 전,현 집행부에 대한 서로의 비난은 멈췄으면 합니다.
갑자기 서로 좋아지긴 힘들테니 일단 서로 비난하는 일부터 중단했으면 합니다.
혹시 누가 하더라도 그 시비를 받아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마 서로 잘 아는 분들일테니 서로 맘을 열고 어느 한쪽에서라도 대화의 손을 내밀어
오프에서 만나십시오.
그래서 오해의 부분은 서로 풀고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많은 대화를 하셨으면 합니다.
장수들이 분열을 일으키면 저같이 장수의 칼끝만 바라보고 있는 졸개들은 불안합니다.
2기 집행부님들은 만약 오프에서 현집행부와 만난다면 거기서 할 말 못할 말 다 하십시오.
그래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더 이상 온 라인에서 현 집행부를 비난하는 일은 없으셨으면 합니다.
광장의 여러 회원님들과 눈팅님들께도 부탁드립니다.
부모님과 애들이 본다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댓글들을 달아주십시오.
생각이 다른 것이야 어떻습니까?
생각이 다른 것이 문제가 아니라 폭력이 문제입니다.
경기를 하다가 갑자기 반칙을 하고는 무엇이 문제냐라는 식의 뻔뻔스러운 행태는 정말 우리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소위 날리는 논객 분들은 더 새겨들으십시오.
매너 안되는 뽈잡이들이 대접 못받듯 모범이 돼야할 분들이 그렇지 못하다면 똑같이 비난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글과 머리와 가슴이 따로 논다면 어찌 훌륭한 논객이요 선동가라 하겠습니까?
간단한 이야기, 다들 아는 이야기를 너무 길게 주절대어서 죄송합니다만 다시 한번 우리 스스로를
돌이켜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