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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개편] 홈페이지 개편은 팀을 구성해서 진행합시다.
가람^^* | 2009-05-12 11:18:37 | 조회 3968 인쇄하기
http://usimin.co.kr/3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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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를 개편하는 일.... 만만치 않습니다. 어떤 정책을 사용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 지 세세하게 예측한다는 거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하물며 그때그때 이러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정도의 생각만으로 논의가 흘러갈 경우 개악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해서 3기 집행부 출범때 부터 개편을 건드릴 게 아니라 TFT를 구성하시라고 제안했고 지난 개편토론때도 같은 취지의 주장을 했습니다.

 

제 주장의 핵심은

1. 시스템 구조에 대한 규정을 중앙위의결 혹은 상시적인 전회원투표(도입될 경우) 로 변경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시켜주는 것.

2. TFT 팀을 구성하고 연구->제안->평가->구현->연구 의 순환고리를 만들어서 상시적으로 홈페이지 기능을 변경하고 평가받은 연후에 도입하는 것.

을 골자로 합니다.

 

지난 개편토론방에 올렸던 글을 그대로 다시 올립니다.

"시스템 개편"이라는 것에서 잠시 눈을 떼고 "개선 시스템"을 안착하는 쪽으로 생각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애초에 홈페이지 개선 토론에는 의견을 제시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시스템의 수정은 시뮬레이션 과정을 필히 거쳐야 합니다. 일정이 제한적인 경우에는 아이디어가 오히려 족쇄로 작용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저는 별도의 팀을 구성하여 밀도높은 의견을 나누고 대안을 마련한 다음 회원들에게 제시하고 다시 수정하는 식의 장기구상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최소한의 수정 그리고 집행부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는 것, 그리고 회원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일 겝니다.

 

머큐리님도 말씀하셨지만 회원수 10만이란 숫자는 중요합니다. 집단에서 상호작용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어느 정도 이상 되어야 눈팅들의 힘이 강해지고 집단지성이 생깁니다. 허나, 시민광장 자체역량으로는 요원한 일이죠. 지금 중게의 조회수를 보면 100명 안팎의 사람들이 활동하는 것으로 봅니다. 아마도 IP 갯수만 비교해보면 얼추 맞을겝니다. 게시물의 숫자도 미미해서 대문의 영향력이 없습니다. 전체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준이니까 필터링도 무의미합니다. 그래서 각 광장의 글들이 중게로 모이도록 하자고 제안한겁니다. (아마도 대문을 누르거나 브론즈, 실버, 골드 같은 메뉴를 누르거나 해서 글들을 정제해 보는 분 거의 없을겁니다. 곧장 시민토론방으로 직행하죠.)

 

익명참여자를 제한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은 이런 점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적은 참여자들 사이에서도 익명을 악용하니 부작용이 더 큽니다. 하여 필요한 일은 회원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회원수 1만이면 그중 10%는 어느 정도 참여하실 분들입니다. 회원수를 10만으로 늘리기 보다 100명의 참여자를 1000명으로 높이는 과정이 수월하죠. 그게 머큐리님이 제안한 SNS입니다. 간단히 소셜네트웍입니다. 사용자들간의 상호작용 밀도를 높이는 장치는 필요합니다.

 

내가 쓴 모든 글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모아주고, 내가 추천한 글들을 자동 스크랩 해주고, 내가 소속된 광장들의 글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해주고, 내 글이나 댓글에 누군가 댓글하면 쪽지와 같은 형태 혹은 최신 댓글 리스트로 확인하게 해주고, 회원과 회원이 친구맺기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방식이죠. 모두 일전에 중게에 제안했던 안 들입니다. 어떤 안이든 핵심은 사용자와 다른 사용자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것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시스템에 로그인을 하고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되기에 침묵하는 혹은 아예 로그인 한 번 안하는 회원들에게도 어떤 형태로든 자극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대문메일, 정기간행물 배포, 문자발송, 전화연락 등등의 일입니다. 어떤 매체수단을 통하든 최소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모든 회원들에게 메시지가 가야 합니다.

 

메일이나 정기간행물 같은 것이야 중앙에서 할 일이지만, 전화연락과 같은 일은 각 광장의 운영진들이 담당해야 합니다. 신규회원의 그림자서비스 부터 모임공지라든가 의견청취와 같은 일들을 하려면 회원정보를 관리할 프로그램이 필수입니다. 광장의 운영진과 일꾼에 따라 밀착서비스를 해야 하는 회원들을 연결해주고 오류가 있거나 너무 오래되어 회원데이터에 오류가 있는 경우는 일꾼들이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개중에 문자받기 싫다는 분 있으면 그런 것도 체크해주고, 이야기하고 응답한 내용들을 기재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습니다. 일종의 간단한 CRM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시스템에서 메일발송이나 문자발송 솔류션을 연결하면 좋겠죠.

 

그렇게 해서 참여자가 많아지면 자연히 컨텐츠가 풍부해집니다. 한 눈에 다 볼 수 없이 정보량이 많아지는 겁니다. 이 때 부터 대문의 영향력이 생깁니다. 그리고 점수의 영향력도 생기고 메달 등의 각종 필터의 영향력도 생깁니다.

 

회원전용 게시판으로 분리하자는 안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인원수로 보면 익명보다는 회원들이 더 많은 것 같고, IP를 기준으로 익명사용자를 어느 정도 압축할 수 있기 때문이죠. 처음 분리하고나면 회원게시판이 더 풍부한 컨텐츠를 가지기 때문에 익명게시판에 비해 활성화될 것입니다. 게시판이란게 나란히 있으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생깁니다.

 

허나 익명게시판은 자극적인 내용을 올리기 수월합니다. 한 순간이라도 익명게시판이 더 풍성해지면 사용자들이 죄다 거기로 몰려갈 것입니다. 간단한 겁니다. 익명게시판은 회원전용 게시판에 비해 자유도가 높습니다. 부담도 덜하죠. 회원 입장에서 동일한 기준이라면 그 쪽으로 가는 게 당연하고, 비회원은 애당초 거기밖에 이용을 못합니다. 회원게시판이 컨텐츠의 풍부함으로 절대우위의 경쟁력을 갖추었거나 익명게시판을 찾기 힘들게 만들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균형은 쉽게 깨질 것입니다.

 

공공의 영역을 오남용하는 문제는 초기 인터넷 공간에서도 발생했던 일입니다. 아마도 인류역사가 시작된 순간부터 끊임없이 있어왔을 것입니다. 간단합니다. 공짜점심이 허락되면 사람들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해서 평판시스템과 필터링 기능이 중요해집니다. 글에 대해 평가받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죠. 여기서 그치면 평가행위가 공짜점심이됩니다. 그래서 평가행위도 재평가받거나 최소한 어느 한계 내에서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흔히들 인터넷공간은 자유로운 참여의 공간이라고들 생각하지만 성공한 그룹들은 모두 평판시스템을 얼마나 유연하게 만들었는지에 좌우됩니다. 심지어 해커들의 공동체에서도 서로를 평가합니다. 사용자에게 유연한 그러나 오남용을 방지할 평판시스템을 마련해주면 그 안에서 경찰과 감사역할을 하는 분들이 자연발생합니다. 자연히 글을 쓰는 행위도 공동체의 목적에 맞춰가게 됩니다.

 

평판시스템이 작동하려면 사용자의 아이덴티티 확보가 필수적입니다. 저는 익명사용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비회원인 경우에는 오픈아이디(외부사이트에 가입한 사용자가 로그인할 수 있도록)를 도입하고 로그인 사용하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IP기반 검색기능은 따지고 보면 IP주소를 익명사용자의 대용 아이디 처럼 활용하는 방안입니다. 하기에 따라서는  IP별 점수를 축적해두도록 하고 게시물들에 마이너스 점수가 어느 정도 이상 축적되면 해당 IP를 일정기간 통제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회원도 마찬가지구요. 그게 사용자에 대한 평판시스템입니다. 그것이 없이 게시물에만 지정해서 해우소로 보내냐 마냐를 놓고 보면 사후약방문이 되기 쉽습니다.

 

참고경로

1. http://usimin.co.kr/2030/bbs/tb.php/ANT_T200/216936
2. http://pre.democracy2.kr/discussion/discussion_view_popup.php?dcode=system&scode=&pid=1058&fid=-1000&stitle_num=0&btitle_num=205#1058 
3.  
http://pre.democracy2.kr/discussion/discussion_view_popup.php?dcode=system&scode=&pid=1062&fid=-1000&stitle_num=0&btitle_num=205#1062

4. http://www.democracy2.kr/view.php?dcode=2&scode=2&tid=5541&uid=15803&fid=-14183 
5.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101899&table=seoprise9&mode=search&field=nic&s_que=가람


글은 길지만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1. 시스템 변경에 대한 포괄적인 권한을 중앙위 의결사항으로 만든다.

2. 시스템 변경은 꼭 필요한 부분에 한해 개선하는 정도로 그친다.

3. 회원관리 프로그램과 회원들간 상호작용을 높이는 장치는 최우선 과제로 도입한다.

4. TFT팀을 구성하고 통계자료와 사례를 근거로 완성도높은 대안을 제안한다.

   

홈페이지, 개편, 연구, T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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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하신 결과물인 듯 합니다.....대체로 찬성합니다. 부분적으로 이견이 있지만...TFT를 구성해서 논의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는 건 효과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 내용도 솔직히 '인터넷을 잘 모른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박하게 점수를 줄 수 밖에 없어요.....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가람님 의견을 이해하리라는 기대도 못가질 정도입니다....

건방진 표현이지만...적어도 언론사 기자, 웹진 편집장, 인터넷 언론 창간작업 등을 두루 해봤던 제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이해도가 높아야 완성도가 높은 사이트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하여간 진지한 모색이 담긴 글 잘 읽었습니다....특히 SNS를 강화하자는 부분에서는 절대동감입니다.....
09-05-12

스나이퍼  

이 글데 붙은 반대 2개는 무슨 뜻일까요? 누가, 어떤 생각으로 반대를 때렸을까요? 각자 자신들의 수준부터 높이고 볼 일입니다....
09-05-12

가람^^*  

어찌보면 홈페이지 개편권한을 집행위와 중앙위로 넘기자는 주장이 되고 결국 집행부 권력의 집중을 추구하자는 얘기인 데다가... 익명사용자는 제한하자는 주장까지 있으니 심히 명박스런 주장으로 보일 수 있죠.

이해합니다.
09-05-12

스나이퍼  

저는 익명 사용 제한....반대하는 입장입니다.....다만 오픈아이디로 대체가 가능하다면, 그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면...찬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회원중심으로만 생각하는거 같아요...그러면 참정연 시즌2가 될지도 모르는데.....끔찍한거죠...
09-05-12

가람^^*  

완전익명제도도 장단점이 있겠습니다. 절대선이 없듯이 절대악도 없는거니까요.

상황과 조건에 맞게 유연한 길을 찾아가고 또 환경이 변하면 변하는 대로 최선을 찾아가는 것이 좋겠죠.

아이는 젓 뗄 때 까지 어미 품에 있는 것이 좋고, 씨앗은 잡초를 이겨낼 때 까지 모판이나 온실에서 키워야 잘 자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기와 상황을 저울질 하고 그때그때 발빠른 대처를 하기 위해서는 항상 현재상황이 어떤지 살피고 대안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있어야겠죠.

강하게 주장하진 않습니다. 어제나 제가 틀렸을 수 있으니까요.
공감하는 분 있으면 좋고.
일이 잘 된다면 더 좋고.
또 아니면 말고...
09-05-12

스나이퍼  

그런데 시민광장이라는 사이트가.....젓은 뗐다고 볼 정도였는데...갑자기 이렇게 된 것이거든요...예전에는 익명, 실명 잘 뒹굴었어요..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래서 그 해법으로 다시 온실속 모판으로 다시 집어넣자는 건 좀.....

그렇다고 지금의 상황에서 예전의 모델로 돌아갈 것 같지는 않고 말이죠..그래서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문제는 시스템이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냐.....신뢰가 깨지면 시스템도 무력해질 수 있지요...그러니 신뢰를 구축하거나 회복하는 조치가 선행되지 않으면...새로운 시스템은 거대한 불신의 장벽을 세우는 조치가 될 수도 있는 것이죠....

결국 해법은.........신뢰의 구축 또는 회복 + 시스템 개선....동시에 병행되어야 하는 것이죠......2기와 3기 집행부.....서로가 가진 불신의 장벽을 털어내는 조치들을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거 안되면.....새로운 시스템은....어느 한쪽을 구축하는 조치로 끝나버릴 것입니다......

게시판을 이원화하면 시민광장이라는 한 집에서 각 방을 사용할 수도 있겠군요...그래서 게시판 이원화도 장점이 있구요....

저 역시 이 사안에 있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라고 주장하지 못합니다. 그 장단점들이 있으니깐.....
09-05-12

가람^^*  

공감합니다.

3기 초반에 자잘한 것이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일들을 함께 하면서 신뢰구축을 바랬습니다만, 이런 저런 좋은 기회들은 다 갔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는 하는데 덕담은 덕담일 뿐인거고.

이번 집행부는 시작하기 전부터 치명상을 입었다고 봅니다.
이거 뭐 우물안 삼국지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재밌는 구석도 있습니다.
09-05-12

스나이퍼  

제가 답답했던 것이.....현 집행부를 반대하는 분들 중에는 정말 도를 넘어선 분들이 있어요...그러나 그런 극렬 반대자들만 쳐다보고는, 진짜 소통해야 할 반대자들과도 담을 쌓아버렸다는 겁니다....

늘 소통이 필요한 시점에서는 뭉기적거리고, 한참 지나서 지나간 버스에 손흔들고...그러면서 감정이 생기겠지요...저는 솔직히 박무 대표님이 올리는 글을 보면 그 분의 완고한 고집이 보여요...물러설 수 없다는 의지랄까요? 번번히 했던 사과는...물러서는 거 아니거든요...그건 어쩌면 자기정당화를 위한 조치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겁니다...

물러서면 리더쉽이 타격을 받는다라거나 그런 감정이 분명히 있습니다. 솔직해질 필요가 있는거죠....

어쨌든 그래요.....자꾸 반대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보다는.....대표와 집행부로서 책임감을 갖고 이 공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조치들을 고민하고 실천해야 하는데...도대체 이것과 관련해서는 아무것도 한게 없다라는거죠.....그런 상황에서 게시판 뜯어고치는거, 규약 고치는 것만 하고 있으니...그것도 반대자들 입장에서는 이런저런 의심을 할수도 있는 그런 상황에서 말이죠....

예전 집행부라고 해서 자기들 하고 싶은대로 다 했습니까? 얼마나 반대 많았어요....현 집행부가 과거에 자신들이 내밀었던 잣대에 똑같이 당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그러면 역지사지의 자세로 문제를 풀어갈려고 해야지.....감정겨루기만 하고 있으니.....반대를 위한 반대로만 치부해버리고....물론 그런 반대자들이 있지만...그 소수만 회원이랍니까? 오히려 합리적 반대자들이 훨씬 많아요. 왜 이런 반대자들까지 내치냐 이거죠...

저는 솔직히 2기 집행부와는 친하지도 않아요. 다들 아시겠지만...새벽편지님한테는 원색적인 욕도 한적 있을 정도로 비판적이었어요...현 집행부에 대해서는 그 정도로는 하지 않았아요...그러나 저에 대한 배타심은 현집행부와 지지세력이 더 강하더라구요...왜 이럴까요?

적어도 구집행부는...자신들에게 가해지는 비판을 수용하는 자세는 가졌다는 겁니다....굳이 점수를 매기면...현집행부는 소통불능, 구집행부는 소통가능이라고 평가하는 겁니다.....시스템 아무리 좋아도 소통이 안되면 말짱 꽝이 되는 겁니다......시스템도 사람이 이용하는 것이거든요..
09-05-12

가람^^*  

진영논리는 진영이란 프레임 없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은 스나이퍼님 께서도 잘 아시리라 봅니다. 사람을 집단의 일원으로 치부하기 보다 개인의 정체성으로 알려고 노력하고, 의견을 편향된 논리보다 그 안에 담긴 내용으로 파악하려고 해야하는 것이지만... 그것도 분위기 나름이겠죠.

참여민주주의연대건에 대해 짝궁에게 의견을 구했는데 한 마디로 그러더군요. "무능" 우리 지도부 참 무능합니다. 물론 여유가 더 있고 쓸 수 있는 수단이 더 있는 쪽이 한 걸음 멈춰서고 관용할 여력이 있겠습니다. 그러니 어떤 연유로든 문제거리가 있다면 권한을 가진 분들이 그만큼 책임도 져야하는 것이겠습니다.

허나 하루이틀 된 일도 아니고 벌써 1년 넘게 이러고있으니 일상으로 굳어버린게죠. 일말의 연민이라도 이해할 구석이 있다는 얘깁니다. 지난 시간을 복기해보면 1기의 비상총회, 2기 출범시의 서울광장과 경기광장 창립 회의록이 해우소에 빠진 일이나 당시의 음모론적 비판... 그리고 연장선상에서 2기 집행부에 대한 비판. 3기 출범과 서울서울의 글..... 백미는 서울서울의 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중앙게시판에 활동적인 분들을 100분 정도로 볼 때 서울서울의 글에 찬성버튼 누른 것으로 원죄를 쓴 분들이 반수 이상입니다. 스나이퍼님이라면 그 글이 어떤 역할을 할 지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라예보의 총성일 수도 있고, 왕윤의 초선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모두가 잘못하기도 하고 잘하기도 하고 살아갑니다. 내 한계를 먼저 알면 모든 사람에게 너그러울 수 있죠. 하지만 자신은 마음의 눈으로 봐야하고 타인은 보이는 대로 드러나고 그래서 언제나 내모습 보다 남의 모습이 두드러질 수 밖에 없습니다. 타인의 허물에 쉬이 분노하는 건 사람이 악해서라기 보다는 인간이란 존재가 그만큼 나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의 노여움과 개인의 분노를 혼동하는 사람들의 모습.... 때론 너무 감성적이어서 사나워지고 때론 너무 이성적이어서 잔인해지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은 개혁당시절 깊이 반성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서있는 자리가 옳다고 사람까지 옳은 건 아니더군요.

정치의 이상이 높을 수록 이상을 쫓기 버거운 사람들은 자신을 계도하기 보다는 타인을 낮추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노공이산님께서 원칙 이외에 상식을 이야기하신 이유는 상식이 원칙과 같기 때문이 아니라 상식은 원칙과는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이 완벽할 수 없기에 그에 기반한 원칙도 완벽할 수 없으며, 따라서 보편적인 사고방식과 자세 곧 상식으로 외곬수로 흘러갈 수 있는 이성의 흐름에 균형을 추가하는 것이죠.

허나 상식은 보편성을 체득하여 실천해야 할 몫이고, 원칙은 이상을 쫓아 추구할 것이라 마음과 몸이 따라가야 할 상식 보다는 머리와 입만으로 두드러지는 원칙이 잘 드러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들의 주장과 모습에 상식선이 얼마나 있을 지... 주저리 주저리 그냥 세상도 사람도 나도 그러니, 그러려니 하고 사는게죠. 안타까움은 있으나 밉진 않습니다.
09-05-12

스나이퍼  

정말 깊이 새겨들을만한 말씀이십니다...저 역시 지난날을 돌아보며 반성을 합니다...무엇보다도 이성과 논리만을 앞세워 너무 날카롭게, 그리고 좋지 못한 사람으로 살아온 게 아닌가 하는 반성입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로는....당장 눈앞의 현실, 조금 길게보면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긴 역사의 안목으로 내가 서있어야 할 자리, 그리고 그 자리에서 해야 할 역할....이걸 관조하면서....내가 가야할 길을 묵묵히 걸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하여 조급하게 덤벼들거나.....화를 내고, 슬퍼하지 않을 요량입니다. 그저 내 몫을 열심히 하고, 한 시대를 건너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조금 욕심을 낸다면...우리 아이들에게 남겨줄만한 그 무엇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책이 되었든, 제 자신의 삶이 되었든...아이들에게 물려줄 그 무엇이 있다면 제 생애에 당장 그 무엇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충분하리라 생각합니다.

노공이산님이 바로 그런 분이셨던 듯 합니다. 묵묵히 당신이 가야 할 길을..누가 뭐라하든.....싸움에 매몰되지 않고...그렇게 모범을 보이신듯 합니다.....가르치지 않아도 저절로 배우게끔 하는 그런 길......새삼 노공이산님이 걸어가시는 그 길을 새롭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가람님의 글에 묻어있는 지난날의 고뇌도 깊이 공감합니다...
09-05-12

앨런쇼어  

스나이퍼님//님의 현 집행부와 그 지지자 분들의 문제에 대한 시각이 괜찮은 것 같아 시민토론방에 제가 쓴 글에 링크를 걸었습니다. 처음에는 댓글 전체를 복사해서 인용했었는데. 김반장님이 이건 님의 성향을 봤을땐 예의에 어긋난다고 하셔서 그걸 받아들여서 링크만 걸어놨습니다.
혹시나 그 링크 건 부분까지 걸린다 싶으면 글을 수정하던지 아예 글을 삭제 하던 지 할테니 그게 걸리지 않으시다면 링크 걸고 글 좀 쓰겠습니다.
양해바랍니다.
09-05-12

오르가재미  

노사모 모델이구만~
물뚝님한테 연락해서 좆뱅이 얼마나 치셨는지 미리 알아보세용~
09-05-12

스나이퍼  

이 모델대로 결론난다는 보장은 없으니깐...나는 익명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라서 본글에 반대하는 측면도 있지만...

문제는 시민광장이 이런 식의 논의가 형성이 안된다는 것이지.......민주주의라는 게 별건가.....서로 다른 생각을 각자 펼쳐놓고....주고 받고 하면서 타협을 만들어가는거지....근데 이놈의 게시판은 나같은 놈은 딱 회색주의자로 몰리기 쉽상이여......

잘 좀 놀아...안티 너무 많이 맹글지 말고....비나냥도 너무 자주, 심하게 하면...인성 자체가 그렇게 변해버리니깐...
09-05-12

오르가재미  

비아냥이 아니라 물뚝님이 노사모 홈피 만들면서 피똥을 쌋다.
아마 무급으로~이걸 외부에 의뢰하면 모르겠다.
09-05-12

가람^^*  

노사모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이 있었나보군요.
여러 생각들 중 하나에 불과한 것을.... 누가 이러자 한다고 그리 되겠습니까.
09-05-12

무극이아빠  

그런데... 부부가 각방쓰면서 각자 냉각기를 가지자고 하면... 이거이거 다시 합방하기 무지 어렵다던데요... ㅠ.ㅠ 비유가 좀 그런가요? ^^
09-05-12

가람^^*  

부부는 각방쓰면 안돼요.
부부싸움은 하루를 넘기지 말라는 금언을 지켜야죠.
해서 설득하면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약점을 서로에게 쥐어주는 거 필요합니다.

맛난거 사다주면 화가 풀린다던가, 야구경기 티켓에 사족을 못쓴다던가... 약점이라기 보다는 약점으로 정해두는 것이겠지만.... 그렇게 싸웠다가도 먹을거나 야구티켓 사들고 다가오는 것으로 화해하는 관문을 두는 것이죠.

누가 누굴 이기고 지는 체면구김 없이도 다시 대화하고 상대를 느껴볼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는 것. 상대방 보는 앞에서 음식을 쓰레기통에 처박는 다거나 티켓을 발기발기 찟어버린다거나..... 금기를 깨지만 않는다면 웬만한 감정문제는 해결할 수 있겠죠.

그냥 주저리 주저리 부부학입니다.
09-05-12

무극이아빠  

이번주의 금언으로 삼겠습니다^^ 감솨~~~
09-05-12

다다  

가람님.. 추천하려 로그인했어요....
그동안 안티 많이 양산했나봐요...
안티도 인기를 반증하는 거라는데, 내 언제 축하주 사줄께요... ^^*
09-05-12

미니파더  

저는 팀구성 반대입니다. 무장적 시간만 또 흘러갈 것 같아서요. 회원들의 여론조사 및 투표로 결정하는 것이 그리 힘든일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물론 회원들중 소수의 참여로 결정되겠지만 그것이 문제라면 대표님선거도 규약개정안도 모두 무의미한 것일 수 있죠. 투표율이 얼마되지도 않는데 말이죠.
홈페이지의 문제점이 있는데...쉽게 고칠 수 있는 문제를 어렵게 만드는 것 같아요.
09-05-12

가람^^*  

님의 말씀도 일리 있습니다.
아마도 제 제안대로 하면 올해 안에 완성본을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영원한 베타.... 작은건 1주일, 좀 작은건 한달, 좀 큰건 몇 개월, 더 큰건 1년 이렇게 기획잡고 회원들 비회원들 의견 들어가면서 테스트 서버도 만들어보고, 서프나 사사세와도 연계해 보고 그러는 것이죠.

헌데 제안이야 하지만 어디 그리 되겠습니까?
아니 될 제안인거 뻔히 알면서도 그냥 내 생각이 이런겁네 소개하는 것일 뿐입니다.
09-05-12

미니파더  

그럽게 말하면 제가 죄송스럽네요...^^
제 개인적은 의견은 5인이상 회원이 찬성하면 언제든지 전회원투표로 개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비록 시행착오는 있겠지만 대다수 눈팅들은 합리적이라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리라 믿습니다.
단 반대가 더 많은면 안건 요건이 안되야되겠지요.
09-05-12

가람^^*  

전회원 투표의 문턱을 낮추는 것은 저도 찬성입니다.
회원들이 가장 간단하게 그리고 가장 효과적으로 주인역할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니까요.

작년 김반장님이 쓰신 시민광장 개조론에도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언제 봐도 시민광장 개조론은 탁월합니다. 상당한 고민과 비전을 응축하셨는데.... 당시 선거후평가를 해야한다는 반대여론 때문에 묻혀지나갔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시민광장 개조론 대로만 간다 해도 시민광장은 한 차원 도약할 겁니다.
09-05-12

스나이퍼  

김반장님의 시민광장 개조론은.......안타깝지요....시민광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대안이 들어있었는데...그냥 묻혀버렸습니다...
09-05-12

지예사랑  

본글은 좀 어렵고...
댓글에 와닫는 내용이 많네요...잘 봤습니다.
09-05-13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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