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사는 친구랑 노짱님 응원해야 한다고 멀지 않으니 잠시 다녀오자고 해서 갔지요.
시민광장에서 오신 분들이 풍선과 플랭카드 만든 것도 주셔서 양손에 들고 서 있었어요.
지방에서 오신 분들도 여러분 계셨고 혼자 오신 제 또래 분을 만나 즐겁게 수다까지 떨며..
서 있다보니 KBS 기자분이 다가와서 인터뷰 좀 하자고 하시대요.
제 주위 모두들 기피 분위기.. 남편이 보면 안되고.. 할 말은 많지만....
기자양반 하는 말이 저쪽은 인터뷰를 했는데 이쪽 입장도 말해야 하는거 아니냐구.
제가 총대를 맸지요.
'시골에서 농사나 짓고 계신 전직 대통령을 일년내내 먼지 털듯 수사해서...
BBk사건, 삼성 비자금 사건, 장자연 리스트 하나도 수사하지 않고...
검찰에 항의하러 왔다.
물론 죄를 지은 건 벌을 받아야 하고 진실이 밝혀지길 원하지만
일간지 사주는 소환도 하지 않는 마당에 이는 표적 수사이고...'
라구 했지요.
저녁 9시 20분쯤 되니까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TV에 나왔다고.
정작 저는 딴짓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달랑 한마디 스쳐 지나가대요.
'일년내내 먼지 털듯 수사하고...' 이것만.
가족들 분위기 썰렁하고 다시는 정치집회 나가지 말라는 경고만 듣고 말았네요.
신경쓰지 않지만. 무거니님 연락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