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로동선(夏爐冬扇) 처럼...... ]
시민광장 회원 여러분들을 딱히 어느 노선이며 또 어느 세력이라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규정하기가 무척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규정한다고 해서 규정되는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우리의 가치를 보고 정신을 되돌아 보았으면 합니다.
우리의 정신은 예전에 꼬마 민주당에 그 구심점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로동선인가요?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 3당합당에 반대하여 몇몇 분들과 함께 정치판에 나와서 음식점을 했던 그 상호명이 하로동선입니다. 뜻은 간단합니다. 여름에는 화로가 되고 겨울에는 부채가 되자는 뭐 그런 뜻이죠. 그 고사성어에는 어폐가 좀 있는것 같죠?
그러나 우리가 은연중에 잊어버리는 존재들, 언젠가 꼭 때가되면 필요한 존재들.
그런 존재들이 되고자 한다는 자세로 이 야만의 시점을 잘 견뎌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진정한 발판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존재는 영남 개혁 세력입니다.
그래서 호남에 정동영이 되던 말던 볼 필요가 거의 없다고 말씀 드리는것입니다.
사실 지역적인 혹은 노선적인, 부채의식을 따지고 들이밀면 더 정치판이 난잡해질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갈 길만 생각하면 됩니다.
정똥빠들은 사실 브레인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세력은 죽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응집력있는 세력이 없다는거죠. 거품입니다. 수준 미달이어서 그런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들도 잘 알고 있을겁니다. 그래서 그들이 급해보이는 거예요. 이인제가 왜 그렇게 퇴물로 변했는지 그들은 진지하게 곱씹어야 합니다. 해서 고 따위로 정치판에 기웃거리다가는 여러곳에서 싸대귀만 맞을 뿐이죠.
지금 제일 통합을 팔아먹는 애들이 정똥빠입니다.
도대체 뭘 가지고 또 어떤 해법으로 통합할거냐 물어보면, 그냥 모든 진보세력이 뭉쳐야 이긴다는 이상한 소리를 한답니다. 뭉쳐진다고 뭉쳐집니까? 무슨 정치판이 자기 맘대로 다되는 줄 아는 가본데 전혀 밑도 끝도 없는 얘기랍니다. 그들은 곧 죽어도 자신들이 따라가야 할 대상이라는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분명 다음 정치지형은 영남 개혁세력 쪽에서 그 어젠다가 터져나와야 승산이 있다는데도 그걸 인정하기 싫은겁니다.
그래서 또 곷감 빼먹는거죠. 정말 불안불안 할것입니다.
반 한나라당 연대요? 반 이명박이요? 저번에 졌잖아요. 아주 처절하게 무너졌잖습니까?
그럼 그걸로 끝나는거지, 왜 자꾸 달라붙는지 모르겠어요.
정동영은 정똥빠들이 망치고 있습니다. 그러니 자꾸 눈물 보이잖아요.
그 사람 너무 울어 큰일입니다. 질질짜면서 정치하는 사람이 제일 문제있는 거예요.
도대체 거기에 무슨 희망이 있겠어요? 무슨 열정이 있겠습니까?
세상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라는데도 아직도 그 짓거리 하고 있습니다.
진중권 같은 사람이 그 꼴을 보고 가만이 있겠습니까? 조중동 찌라시들은요?
정치라는게 정말 냉엄하다라는걸 몰라요.
내가 그래도 이 정도면 그나마 미운정이 있어 살살 때리는거지, 한번 직살나게 두들겨 맞으면 곧 바로 사장된다는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런 아해들과 함께나마 같이 했다는건 비극입니다. 그래서 갈라서자고 지들이 먼저 계산서를 청구해 놓고 또 통합을 말하고 있어요. 오죽했으면 DJ가 나섰겠습니까? 하수인의 정치는 바로 그런겁니다. 성격은 다를지 몰라도 본질은 다르지 않습니다.
본질을 봐야 성격의 차이를 인정하고 나아가는 것인데, 본질을 팔아먹고 성격차이를 운운해요.
그래서 우리 같은 세력들을 시니컬한 사람들로 몰아가는 일종에 정신분열을 보이고 있는겁니다.
뭘 더 말하겠습니까? 그냥 냅두는 길 밖에 없는거죠.
어찌되었던 여러분 우리들은 지역색에 뭉치면 안됩니다. 가치로 맞서야 하고 시민주권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그래서 영남 개혁 세력에게 그 열쇠를 넘겨줘야 합니다. 젊은층들에게 그 해법을 맡겨야 합니다. 지금은 너무 도그마 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우리 하로동선처럼, 긴 호흡을 가지고 잠시 쉬어갈땐 쉬어가더라도 냉철하게 판단해볼 필요가 있는겁니다. 이미 부채의식은 다 청산된겁니다. 저번 대선 때 계산 다 끝났습니다. 문국현의 실험도, 정동빠의 계보정치도 이미 성적표는 그렇게 나왔습니다.
뉘라서 이걸 부정하겠습니까?
이유없이 뭉치면 죽습니다. 여러적으로 산해(散解)되었다가 능동적으로 의제 하나 하나를 따라 뭉칠수있는, 다양한 인자가 되어야 하고 주체적인 인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태생적으로 리버럴리스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타켓이 정확히 잡히니까요. 그럼 또 저쪽 반대급부 역시 이유없이 뭉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길수 있겠어요?
정치가 실종이되고 정책이 사라집니다. 환멸이 지속될것입니다.
희망을 설계하는 사람이여야 합니다. 내일을 생각하는 사람이여야 합니다.
하로동선(夏爐冬扇) 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