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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역의 스타 현상과 바보 노무현
제로나인 | 2009-04-29 11:30:05 | 조회 4126 인쇄하기
http://usimin.co.kr/33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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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 글은 2000년 6월 "안티조선 우리모두" 게시판에 "이미지정치 - 바보 노무현"이라는 주제로 올렸던 글입니다.  오늘 새삼 변함없이 당당하게 "가지 않을 수 없었던 그 길"을 가신 그분이 더 그립네요.

 

 

 

1. 정치 영역의 스타 현상과 이미지 정치

 

“모든 사람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 것처럼 보이는가를 알지만 당신이 실제로 어떤 사람인가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 마키아벨리 - 

 

“유권자가 후보에 대해 갖는 견해는 후보 자신이라기보다는 후보의 ‘이미지’에 연결돼 있다. 따라서 변화시켜야 할 것은 후보 자신이 아니라 단지 ‘이미지’일 뿐이다.”     - 레이몬드 프라이스, 닉슨 대통령 이미지 메이킹 보좌관 -

 

 

(1) 이미지 정치

 

텔레비전이 대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정치와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이 같은 이미지 정치의 경향은 더욱 강해졌다.  케네디가 닉슨을 꺾는 데는 당시 처음 도입된 TV토론의 영향이 컸으며 한국의 97년 대선에서도 김대중 후보는 이회창 후보와 이인제 후보의 설전 속에서 시종 여유 있는 모습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지지도를 유지해 나갈 수 있었다.

 

이에 더욱 심화되고 있는 대중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도 이와 같은 이미지 정치의 확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붙잡아 놓고 후보자가 ‘자신이 왜 선거에 나왔으며 당선되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이며’ 하는 것을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대중에게 ‘단 한 순간에’ 하나의 ‘이미지’로 각인될 수 있어야 한다.  그 사람의 얼굴만 봐도 떠오르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을 한겨레21의 박찬수 기자는 ‘뭐가 되든 독자적인 주장, 자기만의 메시지, 컬러를 끊임없이 제시해 온 정치인들이 우뚝 올라섰다.’ 면서 뒷받침하고 있다.

 

 

(2)스타 정치인

 

그리고 이와 같은 이미지 정치의 경향은 정치 영역에서 스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배경이 된다. 정치인 개인뿐만 아니라 정당들도 하나의 이미지를 가질 필요가 생겼다.  그러기 위해선 그 정당을 대표할 수 있는 ‘간판’, 즉 ‘스타’가 필요하다.  1996년 총선에 앞서 한나라 당이 당시 이회창을 영입하면서 ‘대쪽 이미지’를 내세운 경우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정치는 시대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하는 유권자들을 잡기 위해서 끊임없이 정치인들이 세일즈 활동을 벌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등장하고 있는 것이 바로 스타 정치인이다.  그리고 그 스타는 변화하는 유권자의 요구에 능동적이고 발빠르게 대처해 나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유권자의 요구는 대개 ‘세대 교체’, ‘3김 청산’ 등의 구호로 나타나고 그런 구호 아래 등장하는 정치인들은 하나의 이미지를 내세우게 마련이다.  ‘젊다’, ‘참신하다’, ‘깨끗하다’ 등등. 여기서 ‘유권자의 요구’라고 하는 것은 결국 그 시대의 정치적 대중 문화이며 따라서 스타 정치인은 자연스럽게 대중 문화적 탐구의 대상으로 포섭된다.

 

이번에는 정치 영역의 스타와 대중 문화라는 주제를 ‘이미지’를 중심으로 해서 다루어 보겠다.  노무현 현상을 중심으로 한국 정치의 여러 모습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2. 돈키호테? 의리의 돌쇠?

 

(1) 노무현 현상

 

지난 16대 총선 투표가 있던 날 밤과 다음날 새벽, 네티즌들의 분노와 울분의 목소리가 수많은 정치 관련 게시판을 가득 메웠다. 그 중심엔 부산 북구-강서 을 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노무현 전 의원이 있었다.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잠깐 들어 보자.

 

“결혼 선물로 노 의원의 당선 소식을 받고 싶었다. 혼탁한 정치판에서 청량음료 같은 노 의원님이 꼭 당선되는 모습을 내게 결혼 선물로 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중략) 지역 선거를 온몸으로 부딪치자고 나선 그 모습. 남들은 당선되기 쉬운 곳에서 공천을 받으려 애쓰지만 거꾸로 가장 힘든 곳에서 공천을 받아 나섰던 그 모습. (중략) 우리에게 지역 선거는 너무나 큰 적이지만 노무현 역시 우리가 잃어서는 안 될 소중한 희망이다.”   - 안양의 새신랑 -

 

“이건 단순히 한 개인이 낙선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정치의 중요한 한 장면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국회의원 1, 2위로 뽑히는 분이 낙선했다는 것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 김지영 -

 

“부산사람이라는 되지도 않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왔던 저지만 이번 총선 결과를 보고 나니 바로 그만큼의 혐오감만 느낄 뿐입니다. 부산과는 연을 끊고 싶은 게 솔직한 제 심경입니다.”  - 이민철 -

 

이러한 네티즌들의 뜨거운 성원에 뒤이어 노무현 전 의원의 답장이 각 사이트 게시판에 올려지면서 이 같은 ‘노무현 드라마’는 절정에 이르렀다.

 

“노무현 인사드립니다. ... 참 할 말이 많은데, 무슨 말씀부터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저에게 과분한 애정과 격려와 지지를 보내 주신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 이 아픔 잊는 데는 시간이 약이겠지요. 또 털고 일어나야지요. 농부가 밭을 탓할 수는 없겠지요. ...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저는 이 나라와 부산을 사랑합니다. 우리 또 함께 힘을 모아 나갑시다. 거듭 감사 드립니다.”    - 노무현 올림 -

 

이에 한 네티즌은 노무현 삼행시로 답했다.

 

노: 노무현 동지 너무 낙담하지 말게나!

무: 무럭무럭 자라나는 시민의식을 보지 않았나!

현: 현명한 판단으로 우리에게 다시 힘을 주게나!

 

사이버 공간의 뜨거운 열기는 곧 네티즌들간의 자발적인 ‘노무현 팬클럽’ 결성으로까지 이어졌고 각 언론사들은 낙선한 노무현에 대해 그 어느 당선자에 대해서보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사실 예전부터 노무현은 1999년 6월에 실시한 한겨레 21의 ‘호감 가는 정치인’ 여론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대중의 인기’라는 상당한 정치적 자산을 갖고 있는 인물이었다. 그렇다면 노무현은 ‘이미지 정치’ 시대에 대중에게 어떤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지 살펴보자.

 

(2) 전사(戰士), 노무현

 

전사(戰士), 이보다 더 노무현에게 잘 어울리는 수식어도 없을 것이다. 한국 정치의 불행한 키워드 지역주의와 일부 언론의 정치 죽이기에 당돌하게 그리고 줄기차게 도전해 온 그이기에.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고졸 학력으로 사법고시에 패스한 입지전적인 인물. 실천하는 지식인으로서 ‘아스팔트 변호사’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인권 변호사. 늘 어렵지만 옳은 길을 선택했던 중견 정치인. 늘 ‘삐딱한’ 삶을 살았던 노무현. 그런데 그의 그런 ‘삐딱함’은 오히려 대중의 인기를 끄는 요인이 되어 그에게 엄청난 정치적 자산이 되고 있다. 이제 ‘노무현’이라는 기호가 정치 영역에서 어떤 기의를 가지는지 정리해 보자.

 

1) 화합의 정치, 지역주의 타파의 매개체 혹은 상징

 

앞서 ‘노무현 현상’을 보면서 많은 네티즌들이 그의 낙선에 대해 ‘한 현역 의원의 재선 실패’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렇다면 그의 도전과 좌절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었던 것일까? 노무현이 선거일 다음날 아침 식사에서 가족들에게 한 말에서 그의 출마의 변과 낙선 소감을 간략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역사에서 적을 만들고 분열시키고 적개심을 고취시키는 정치가 화합하고 어우러지는 정치보다 승리한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그 피해는 모두 힘없는 사람들의 몫이다. 그러한 방식의 정치를 타파해 보려 했는데... 쌍코피만 나고 말았다.”

 

잠시 시간을 거슬러 가 보자. 1987년 대통령 선거에서 양 김이 분열된 이후 한국의 선거는 예외 없이 지역구도 속에서 치러졌다. 1988년 총선에서 노무현은 통일민주당, 즉 김영삼 당 후보로 부산에 출마했다. 선거를 할 필요도 없이 당선이었다. 1990년 3당 합당을 노무현이 거부한 이후 치러진 1992년 총선에서 그는 통합 민주당의 후보로 역시 부산에 출마했다. 이번엔 선거를 할 필요도 없이 낙선이었다. 이후 1995년 부산 시장 선거에서도 노무현은 김영삼 당 후보에게 패했으며 이번 16대 총선에서도 역시 지역구도 속에서 쓴잔을 든 것이다.

 

그런데 지난 총선 직후 수많은 네티즌들이 울분에 가득 차 있을 때 그와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인 네티즌도 더러 있었다. 한 익명의 네티즌이 올린 다음 글을 보자.

 

“(전략) 노무현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었거나 또는 만의 하나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영남 출신 민주당 후보로서 당선되는 일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지역 감정이라는 정치적 현실에서의 줄타기가 성공한 것이지 그렇게 된다고 해서 지역 감정이 없어질 것 같지 않다.”

 

그렇다. 노무현이 만약 지난 총선에서 당선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그 지역구에서 지역주의가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할 뿐 단지 부산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주의 문제가 단숨에 해결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마치 그런 것처럼 ‘집단 히스테리’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을까?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쨌거나 그렇게 낙선을 감수하고서라도 지역주의에 도전하는 정치인은 노무현이 유일하다는 것이다. 모든 정치인들과 유권자들이 지역주의를 개탄하지만 많은 정치인들이 그것에 편승하려 하고 또 많은 유권자들이 그것에 따라 투표한다. 그런 현실 속에서 ‘개탄’하지 않고 ‘행동’하는 노무현은 지역주의를 타파할 수 있는 ‘해방의 전도사’로 인식될 수밖에.

 

 

2) 노무현은 다르다, 소신의 정치

 

이와 같은 한국 정치를 두고 ‘가면 무도회’라고 한다면 지나친 것일까? 그런 가면 무도회 속에서 노무현은 신뢰할 수 있는, 그리고 소신 있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노무현을 처음 ‘스타’로 만들어 준 5공 청문회를 잠시 상기시켜 보자. 노무현의 이야기다.

 

“어떤 자가 무슨 짓을 했는지는 누구보다도 국민들이 환하게 알고 있는 상태였다. 단지 국민들은 법과 인륜을 짓밟고 권력을 휘두른 못된 자들, 그 권력에 야합해 이권을 챙겨 먹은 자들, 그 못된 인간들이 혼쭐나는 장면을 구경하며 한풀이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청문회가 열리자 적반하장으로 장세동은 뻣뻣하게 나오고 정주영도 회장님 소리를 들어가며 오히려 대접을 받는 게 아닌가. 내가 청문회에서 돋보이게 된 것은 바로 그런 분위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당시 청문회는 1989년 1월, 민정당의 불참과 야당 지도부의 미온적인 태도와 이기주의 등의 우여곡절 끝에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당연히 증인들을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당 지도부에 반발해 명패까지 내던졌던 노무현은 스타가 될 수밖에.

 

1990년 3당 합당도 노무현의 소신을 보여 주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3당 합당은 백 번 양보한다고 해도 영락없는 야합이었다. 많은 정치인들이 보스(김영삼)를 따랐으나 노무현은 정치적 성공이 보장되어 있는 길을 마다하고 합당을 거부했던 것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지역주의에 도전하는 모습 또한 그에게 ‘소신 있는 정치인’이라는 인증서를 안겨 주기에 충분했다.

 

3) 아스팔트 변호사, 서민을 위한 정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가까스로 중고등학교를 마쳤고 고시 공부도 자신이 막노동으로 돈을 벌어 가면서 했기 때문일까? 노무현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치적 브랜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서민들의 정치적 발언권을 높이는 서민의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정된 수입과 사회적 지위라는 변호사라는 직업으로 사회의 엘리트 그룹에 들어섰을 때 노무현의 선택을 한 번 되짚어 보자. 1981년, 노무현은 ‘부림 사건’이라는 학생 간첩단 조작 사건을 변론하면서 인권 변호사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그는 ‘노동 전문 변호사’로 명성을 날렸으며 각종 민주화 운동 시위 때는 직접 참여하여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지식인 행동의 한계를 과감히 떨쳐버린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노무현이기에 많은 사람들은 그가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해 줄 것임을 믿는다. 갖가지 상황론을 둘러대며 자신의 신념과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기 일쑤인 정치인들과는 다르다고 믿기에 더욱 더.

 

 

3. 한국 정치의 슬픈 단면과 언론의 주목

 

(1) 왜곡된 한국 정치가 낳은 스타

 

노무현이 스타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는 것들을 정리해 보자. 형식적으로 진행되다 흐지부지 끝난 5공 청문회, 보스 정치의 극치 3당 합당, 이데올로기가 되어 버린 지역주의. 하나같이 비정상적인 것이 정상적인 것처럼 된 상황이었다. 그런 비정상의 정상 속에서 비정상적으로 행동한 정치인이 바로 노무현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대중에게 ‘노무현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이미지로 다가설 수 있었다.

 

(2) 노무현의 뉴스 가치

 

그런 ‘비정상적인’ 노무현은 언론의 입장에서 본다면 상당한 뉴스 가치를 지닌 인물이다. 노무현이 지역주의 선거에 도전할 때 있었던 언론 보도들의 제목을 잠깐 살펴보자.

 

‘부산 시민 힘으로 지역구도 깬다’(월간 말, 1995년 7월)

‘영남에서 당당히 싸운다’(한겨레21, 2000년 4월 13일),

‘야권 단결론은 호남 고립화 논리’(시사저널, 2000년 3월 16일)

 

노무현이 낙선했을 때도 언론들은 그 어느 당선자보다도 그에게 주목했다.

 

‘전투는 졌지만 전쟁은 이겼다’(월간 말, 1992년 5월),

‘부산 시민들을 욕하지 마십시오’(시사저널, 2000년 4월 27일),

‘난관 돌파로 대권 경쟁 앞서가고 싶었다’(신동아, 2000년 5월),

‘지역주의 역풍, 노무현 증후군’,

‘김원기, 김근태 든든한 우군’, ‘반드시 대선 출마하겠다’, ‘희망은 지금부터다’(이상 시사저널, 2000년 5월 18일)

 

지난 5월 30일엔 KBS 1TV의 ‘피플 세상 속으로’에서도 노무현을 다루었는데 이와 같은 ‘비정상적인’ 인물에 대한 언론의 주목으로 인해 그의 이미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고 그것은 그의 정치적 자산으로 연결되고 있다. 1999년 6월에 있었던 한겨레21의 여론조사에서 노무현은 ‘호감 가는 정치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물론 노무현의 그런 모습을 두려워하는 언론인 조선일보는 수 차례의 왜곡 보도를 통해 그를 깎아 내리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언론에 맞서 손해배상 승소 판결까지 받아내는 노무현의 ‘무모한’ 모습까지 그의 인기 비결이 되고 있다. 미둥이라는 아이디의 한 네티즌은 그에게 ‘조선일보에 당당히 맞서 싸워라’는 주문까지 한 바 있다.

 

 

4. 결론

 

지금까지 이미지 정치와 스타 정치인이 등장할 수 있는 조건을 전제하고 ‘노무현 현상’을 통해 그가 어떤 배경 속에서 어떤 이미지를 통해 스타로 형성되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노무현이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 곧 그가 ‘그저 이미지뿐인 정치인’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뭐가 되든 독자적인 주장, 자기만의 메시지, 컬러를 끊임없이 제시해 온 정치인들이 우뚝 올라서’는 오늘날 노무현은 자기만의 브랜드를 확실하게 구축해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정치인임엔 틀림없다. 그의 스타 탄생 속에 한국 정치의 여러 ‘좋지만은 않은’ 맥락과 언론의 재생산이 같이 있었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노무현, 화합, 지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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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나인  

변함없이 한결같은 마음, 단심

참! 멋진 우리의 대통령입니다.
0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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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이 한결같은 마음, 단심

참! 멋진 우리의 대통령입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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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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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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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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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이 한결같은 마음, 단심 참! 멋진 우리의 대통령입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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