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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에 대한 정치적 보복 ,악순환의 한국 정치
해당화 | 2009-04-24 07:40:44 | 조회 10046 인쇄하기
http://usimin.co.kr/3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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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사독재 정권 30년이  종식되었고 민주정부 10년, 한국 정치는 그래도 꽤 발전을

 이루었다고 믿었다. 김대중 국민의 정부가 탄생했을 때 보수층들이 바짝 얼어붙었다.

 

당시 보수신문 등은 '보복의 칼춤'이 시작될 것이라고 지레 앞서가기도 했지만 김대중

대통령은 정적에 대한 용서를 택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정적에 대한 보복을 했다는 말을 들은적 없다.

자신에 대해 내란음모죄를 씌워 사형을 선고한 전두환 정권 인사들에 대해서도 말이다.

 

이명박 보수정권이 10년 만에 집권에 성공하자 , 예의 그 못된 버릇이 완전히 되살아 났다.

민주주의 후퇴가 예상되었지만 이렇게까지 마구잡이로 뒷걸음질을 할 줄이야.

 

원체 노무현 참여정부에 대해 저주와 엄청난 적개심을 품고 있었던 극우세력들이었다.

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무런 권력도 없는 자연인으로 돌아가자 보복의 칼춤이 시작되었다.

 

나는 노무현 참여정부 지지자이지만, 노무현이 무결점의 인간이라고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다.

그는 정치인이고, 정치를 하려면 당연히 재력을 갖춘 후원자가 있어야 한다.

대통령 선거를 치를 때도 후원자들의 도움을 당연히 받았을 것이다.

게중에는 어떤 댓가를 바라고 후원한 이도 있었을 터이다.

 

이번에 박연차 사건을 보면서 새삼 알게되었다.

한국의 그 많은 재벌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돈으로 엮기지 않았다는 사실을.

오랫동안 후원자 역할을 했던 지방의 신발공장 회장의 10억 원이 노 전 대통령에게 준

뇌물이라는 설이다.

 

선진국은 국가수장이 퇴임하고 난 뒤 우리나라처럼 정치적 보복을 하는 경우는 없다.

그들이라고 비리가 없었겠나. 요는 국가적 체면과 위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왠만하면 그냥 덮어두고 넘어간다.

전쟁을 일으킨 전범도 아니고 대량학살을 자행한 것도 아닌 다음에야 일국의 국가최고

지도자를 땅바닥으로 내다꽂는 일은 하지 않는다.

정치적 보복은 또 다른 보복의 악순환을 가져오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광주학살의 책임자 전두환도 멀쩡하게 골프치고 다니면서 황제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는 너무도 잔인하게 구는

보수언론은 아예 보복을 선동하고 있으며 전임 대통령이라는 기본적인 예의마저도

내팽개치는 야만적인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

 

검찰이 이렇게까지 전임 대통령을 마구잡이로 대해도 된단 말인가.

무엇을 위해? 보수적인 검찰이라 도저히 진보정권의 수장이었던 노 전 대통령을 가만둬선

 안되겠다는 것인가.

 

그냥 넘어가면 안 되는지 검찰에게 묻고 싶다.

온 세계에 대한민국 전임 대통령이 돈 10억에 연루되어 대망신을 당하고, 급기야

범죄인 취급을 받는 지경을 꼭 만들어야 하는가. 심지어 노 전 대통령 회갑선물인 시계까지

들고 나왔다.

치사한 검찰이다. 그래서 얻는 게 무엇일까. 이 다음 이명박 정권이 끝나면 어찌 나올 것인가.

그렇다면 보수들은 죽기살기로 재집권에 성공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지.

 

보수들은 입버릇처럼 말한다. '10년 좌파정권 머문자리 다 치워야 한다'고.

저들이 말하는 10년 좌파정권이라 모두 청산해야 하고 그 정점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어떡하든지 사법처리를 하여 본때를 보여야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하는가.

 

노무현 주변을 털고 또 털고, 나올 때까지 털어 뭐라도 걸리면 무슨 게이트다 ,뇌물수수다 등

온갖 소설을 다 흘린다. 그래서 전직 대통령을 만신창이로 만들면 ,보수들이 주장하는 좌파들 다 청산되나?

걸핏하면 촛불들고 나오는 시민들 다 없애버리면 대한민국이 바람직한 나라가 된단 말인가.

 

비판과 견제가 사라지면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다.

장차 보수정권이 장기집권을 하기 위해서 진보는 다 청산되어야 마땅한가.

 

검찰은 박연차 게이트에 연루된 이명박 정권 인사들도 조사해야 한다.

이명박의 측근 천신일,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종찬 등 여권실세들도 한 점 의혹없도록

밝혀야 한다.

'포스코' 사장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사고있는 이명박 측근도 마찬가지다.

그래야만 올바른 대한민국의 위대하신 검찰이 아니겠는가.

 

지금 국민들이 이 일에 관심이 얼마나 있을까.

내 주변도 그렇고  검찰이 벌이는 일에 대해 별로 반응이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가지고

연일 톱뉴스로 다루어도 별다른 관심도 없다.

왜?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드니까.

 

가장 중요한 경제에 집중해야할 시기에 엉뚱한데서 힘을 소진하고 있다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나날이 곪아가고 있는 한국경제, 경제가 얼마나 나락으로 떨어져야 정신을 차리겠나.

 

미개한 대한민국, 야만적인 정치검찰, 후진적인 정치권 등 모두의 합작으로 진행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우리가 살고있는 나라다.

 

 

     

노무현, 정치검찰, 정치적 보복의 악순환
덧글쓰기 | 전체글 9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무극이아빠  

해당화님... 요즘은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이 항상 우울하군요. 금방 비라도 쏟아질 듯한 오늘 날씨를 닮았습니다. 그래도... 너무 속상해 하지는 마십시오... 우리는 더 단단하고, 더 침착하고, 더 의연해야 하니까요... 앞으로도 얼마나 더 미쳐돌아가는 세상을 봐야할지 모릅니다...
09-04-24

검찰=개  

검찰이 형법에 따라 수사한다고 털끝도 안 믿고 있습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법을 재고 늘이고 하는게 형법입니까?
그저 장난질 치고 있는거지요. 책임자를 문책해도 형법에 따라 다스려야 합니다.

권력남용, 국민우롱, 국가 모독죄로...
09-04-24

솔향!  

해당화님의 마음이 제 마음입니다.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고, 국가신용도 하락은
이 정권과 그에 부화뇌동하는 떡찰들의
충성경쟁에서 비롯되지요.

희망의 씨앗을 잘 간직해서 싹을 틔워내야하는 우리...
힘 내야 합니다.

[광주학살의 책임자 전두환도 멀쩡하게 골프치고 다니면서 황제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이것이 단지 한 문장이 아니라 대한민국 현대사일진대 어찌하여 지금의 작태가
진행되고 있는지 교활한 무리들, 양심에 철판을 깔고 뭉개고들 있네요.
반드시 뒤끝 있을겁니다. 절대 온전하지 못할 뒤끝이...
09-04-24

dma  

정치보복이긴하지만, 잘못은 잘못.

검찰에게 공정성을 바란다는것 자체가 완전한 모순임.

검찰의 힘을 제도적으로 약화시켜서, 법원 우위의 사법구조를 가지지 않는한

검찰에게 정치적 중립을 요구할 수는 없는일.

노무현 5년동안, 사법분야에 있어서, 로스쿨타령하지말고, 제대로 된 사법개혁이라도 했으면
이런 꼴은 안당했을텐데 ㅎㅎㅎ
09-04-24

와인한잔  

힘내세요..^^
09-04-24

구경꾼  

뭔 정치보복...?
부정한 돈과 연류되었다면 대가를 치루는게 당연한 것이지요.
나중에 이명박 퇴임후에도 정치보복이라는 논리 적용하실렵니까..?
09-04-24

통깨  

해당화님 여전하신 모습 보니 반갑습니다.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09-04-24

어디서나  

조선 시대에 서인들은 경종임금에 대해 살아서나 죽어서나 임금으로 생각하지 않았죠. 경종임금이 남인(장희빈)의 자식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남인쪽 경향의 정조에 대해서도 무조건적으로 반대만 했죠. 그의 초상화 하나 없는 이유가 그 때문이기도 합니다.(장비로 묘사했죠..정조임금을...)..

아마도 지금의 조중동,그리고 소위 보수라 불리우는 양반네들.. 노무현대통령을 국가원수였다고 생각하지도 않을겁니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정치판은..
09-04-25

참다운세상  

엿같은 요즘입니다...
0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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