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 규약개정과 홈페이지 개편에 대해
3기 집행부가 출범한지 어느덧 6개월이 되 갑니다. 좌충우돌과 지리멸렬이라는 힘든 과정을 거쳐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4월 중순이 되어서야 규약개정안과 홈피개편안이 도출되어 회원분들께 선을 보이게 된 것 같습니다.
많이 늦었고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번 안은 적어도 5개월 정도는 숙성된 안인 것 같습니다. 물론 회원분들이 이번 개정개편안에 대해 직접적으로 토론에 참여한 기간은 2월 하순의 약 2주 정도의 기간이었습니다만, 그 전에도 그 이후에도 게시판을 통해서 많은 의견과 토론이 있었고 그런 부분들을 수렴하려는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집행부에서는 이번 안을 종합해내기 위해 밤샘토론도 하고 끊임없이 집행위 게시판을 통해 많은 소통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홈피개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집행부가 꽤 많은 노력을 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종안이 도출되었습니다. 그래도 많이 부족해서인지 회원분들의 추가 토론요구가 있습니다. 맞습니다. 회원들의 참여와 토론의 의지가 있는 한 6개월이 걸리든 1년이 걸리든 더 많은 토론과 더 많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5월 중에는 새로운 시민광장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정치의 총체적 파국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사실상 봉하마을에 감금되어 있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은 그런 그와 끝까지 함께 하실 것 같아 보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작년 겨울 노건평씨가 구속되었을 때 실망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노무현 전 대통령은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노건평씨뿐만 아니라 권 여사와 아들, 조카사위 등 거의 모든 가족들이 검찰에 소환되었습니다. 심지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가까웠다던 청와대 전 비서관들과 국회의원들까지 거의 모두가 검찰에 소환되었습니다. 아직 진실은 가려지지 않았습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타까움만이 더해갑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0% 후반대를 넘나들고 있고 한나라당은 40%대를 훌쩍 넘긴지 오래입니다. 민주당은 1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타 진보정당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지금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정치인은 박근혜입니다. 이른 시기임에도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생머리를 기른 가녀린 여대생들이 삭발을 했습니다. 등록금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정치의 총체적 파국 속에서 조용히 묻혀 버렸습니다. 정치적 파국과 혼란 속에서 인민들의 삶을 속속들이 바꿔버릴 법안들이 조용하게 국회를 통해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님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을 뒤로하고 이제 이명박 + 박근혜의 10년 정치가 점점 우리를 옥조여오는 것 같습니다. 어떤 전망이나 희망도 없이 시간은 그렇게 속절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이 <후불제 민주주의>를 내시고 새롭게 기지개를 펼 때만 해도 새로운 희망이 있었습니다만, 이제 그 희망도 점점 희미해져가는 것 같습니다.
시민광장의 엔진은 유시민 전 장관입니다. 우리들 서포터들은 그 엔진이 힘차게 작동할 때 윤활유가 될 수 있을 뿐 멈춰버린 엔진 앞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의리의 대구 싸나이 유시민이 아니라, 총체적 파국 속의 대한민국을 새롭게 이끌어줄 인민과 민중의 희망으로서 유시민 전 장관의 리더십을 다시 한 번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