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현장을 중계하던 KBS 2TV의 해설자는 경기 지연 이유에 대해 “지금 경기전에 덕아웃에 양쪽 팀을 정렬을 하는 유인촌 장관, 이 때문에 주심이 경기 속개를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BS <노컷뉴스>도 ‘유인촌 장관, 프로야구 개막 지연 '눈총'’에서 “지상파 중계는
가뜩이나 경기 시간이 길어질 경우 뒷부분이 잘리기 마련이라 팬들의 원성이 잦은
데 이날 경기 역시 1분 1초도 아까운 상황이었다”며 “그런데 유인촌 장관이 양 팀 덕아웃을 차례로 돌면서 몇 분을 까먹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의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유 장관이 시구하는 장면만 담긴 ‘유
인촌 시구 동영상’을 퍼나르는가 하면,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아 호되게 질책하고 나섰다.
국내 야구전문커뮤니티 <MLB파크> 네티즌들은 “아우 이건 뭐 더 이상 참아줄 수가
없다” “빨리 야구 보고 싶은데 훼방까지 놓다니” “하다하다 경기진행까지 방해한
다”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싸이월드 뉴스에 송고된 CBS <노컷뉴스> "유인촌 장관, 프로야구 개막 지연 '눈총'" 기사에 달린 네티즌들의 댓글. ⓒ싸이월드 뉴스 화면 캡처
KBS, 야유소리를 배경음악으로 가려
또 당시 문학경기장 관중들은 유 장관이 시구를 하기 위해 등장할 때 ‘우~’라고 야유를 보냈으나, 이를 중계하던 KBS는 야유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배경음악을 내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연말 보신각 타종식 조작방송에 이어. 이번에도..]
<MLB파크>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야유소리 안 들리게 배경음악 깔아주는 KBS
센스도 돋보인다” “ 우~하는 소리 정말 크게 나온다. 급하게 배경음악 바꾼다. KBS”라며 야유 소리를 배경음악으로 덮은
KBS의 태도를 지적하기도 했다.
다른 네티즌도 싸이월드 뉴스에 송고된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아 “오늘 문학구장
갔었던 사람인데 정말 야유소리 장난 아니었다. 엄청 민망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뭐 잘났다고 양팀 덕아웃에서 폼잡느라 경기
시간도 지연시키고, 유인촌씨 얼굴 참 두꺼운 듯하다”고 비난했다
“개도 사람을 가린다”
한편 SK의 마스코트 개 ‘미르’가 유 장관에서 공을
전달하지 않고 덕아웃 쪽으로 돌아가자 관중들이 크게 웃는 광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관중들은 유 장관이 시구를 위해 경기장에
등장할 때 야유를 보낸 것과는 달리, ‘미르’가 입장할 때와 유 장관에게 공을 전달하지 않았을 때 크게 환호했다.
결국 ‘미르’는 유 장관에서 공을 전달했으나, 이를 두고 기자석에선 “개도 사람을 가린다”는 촌평이 나오기도 했다고 <노컷뉴스>는 보도했다. [미디어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