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하던 짓을 했다. 새벽까지 책을 읽다니...
새벽 3시에 책읽기를 끝내고 쉽게 잠들지 못했다. 그래서 지각했다. 아직도 머리가 약간 멍청하다.
후불제 민주주의?
재미있었다.
꼭 읽어보시라! 그리고...중고등학생들에게 필독서로 권하시라....
2. 후불제 민주주의제를 갖고 있던 바이마르 공화국은 선거에의해 선출된 히틀러 정권에 의해서 망했고. 히틀러정권은 아직도 회복되지 못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독일에 남겼다.
우리나라는 그 기로 선상에 있다...
아... 무섭다....
3. 노대통령께서 유장관에게 하셨다는 말씀... '그럴 뜻은 없었는데. 결국은 계몽주의자처럼 행동을 했어...' 이런 회한어린 말씀... 그 말씀이 아프다.... 그리고, 그 후의 그분의 봉하에서의 농사짓기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해석하는 유장관의 해석에 울림이 있다.
4.유장관의 회한....
국회의원이 되지 말고 참모로 들어갔어야 했던 것이 아닐까?...
그래서 노대통령을 보좌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었을까?..그 분의 정치철학을 이해하면서도 강력한 반대를 할 수 있는 그래서 더 명징한 선택을 하시도록 도왔어야 했을까?....
그의 회한이 아프다.참여정부가 좌초하게된 원인이었을까?..이런 생각을 하느라 진도를 나가기 어려웠다.
그러면서 한가지....
역사는 다 좋은면만을 갖은 것도 아니고, 나쁜면만을 가진것도 아니니까...
그래서 유장관이 혹 다음번에 용을 올라타는 사람이 될지도 모르지... 그 길을 열기 위해서 하늘이 인도한 것인지도 몰라....
5.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읽으면서 받았던 신선한 충격과는 조금 다른, 정겨움이 여기 저기에서 묻어나는 책내용. 그가 우리 사회에 대하여 갖고 있는 겸손한 자세와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한 미안함...이런 것들이 읽어졌다. 그리고 우려까지....
그리고는 다시 잠시 생각에 잠겼다
'지도자의 선의에 기대지 않고 민주주의를 견고히 하는 것'이란 것....
맑음속에서 명민함을 읽어낼 줄 아는 그의 안목이 서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