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지 못하는 정동영
고건씨의 대권 불출마 선언이 있자 정동영 측은 아연 활기를 띄었었다.
호남의 전폭적인 지지를 기대하면서 한껏 고무되었고, 지지율도 조금 올라 가는 듯해 보였다.
그런데 요즘 정동영은 언론, 세간의 관심에서도 멀어지고 있다. 점 점~
한나라당 빅쓰리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무진장 받으며 그들만의 리그를 불태우고 있다. 조중동은 이들 세사람의 사진을 제법 균형있게 나란히 실어 준다.
공평하다는 인상을 심어 주려는 듯 사진 배치에 신경을 쓰며.
마치 여봐란 듯 "우리 편은 이렇게 많다~"
그래서 요즘 조중동 독자들이 하는 말이 있다.
"왜이리 신문이 재미가 없어...."
재미가 없을 수 밖에. 맨날 그얼굴이 그얼굴. 이명박근혜손학규 동정만 열심히 전해주니. 정작 여권 쪽은 감감 소식이다. 뭐 정운찬이 얼굴을 디밀기는 하더라만은.
정동영은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상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여권의 대안이 되려고 많은 노력과 행보를 보였으나 지지율이 거의 없다.
현재 정동영의 지지율은 지지율이라 하기엔 너무 무참하다.
정동영에겐 무엇이 문제인가
정동영은 열린우리당에서 당의장을 두번 하였다.
그 결과 당을 콩가루로 만들었다. 17대 총선이 끝나자 '실용으로 간다'는 발언은 일거에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을 흔들었고 내리막길의 신호탄이었다.
무엇보다 정동영 자신에게 문제가 많다.
우선 콘텐츠 부족이다. 정동영에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황당한 식언 뿐.
결정적인 부분에 가서 꼭 실언을 하였다. 그리고 대선 주자로서 어떤 정책을 좌표로 삼고 있는지 전혀 각인을 시키지 못하였다.
정동영 하면 딱 떠오르는 가치 아젠다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러고서도 대권을 노리니 정치력이 부족하다고 볼 수 밖에는 없다.
그리고 정동영은 열린우리당에서 언제나 다수였다.
그런데도 현재 열린우리당의 소수파들에게 "소수의 개혁모험주의자들 때문에...."운운하며 남 탓을 하였다.
그리고 정동영은 탈당은 하지 않았지만, 이미 탈당한 의원들 편에 섰는지 아니면 당에 남아 있는 의원들 편에 섰는지 애매한 태도로 나왔다.
지난번 2/14 전대에 정동영이 참석하였으나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장외에서는 '정통'이 애를 섰어도 말이다.
나는 그때 대선은 정동영 자신의 희망사항 일뿐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호남으로,호남으로
다급해졌을까, 믿을 건 호남이요 동교동 일까.
사면.복권 된 권노갑 전 고문을 만나서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또한 사면.복권 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도 전화를 걸어 위로를 하였다.
그리고 계속 광주에 머물면서 재래시장.중소기업 방문 등 호남민심 잡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호남의 대표주자로 우뚝 서기를 희망하면서.
그러나 진짜 이유는 DJ에게 잘보이고 싶은 것이다. 민주당과 협력을 기대하면서.
아무리 그래도 정동영은 주목을 받지 못할 것이다.
그에게 이미 빛은 사라졌다. 그는 참여정부의 대안이 절대 아니다.
그럼 참여정부의 대안은 어디에 있는가? 라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나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을 뿐" 이라고 말해 주고 싶다.
진달래 꽃 만발한 봄이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