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화님의 벙개 후기와 루제로스님의 후기를 읽었습니다. 입가에 미소가 절로 피어 오르더군요. 참석하려다 끝내 포기해 버린게 몹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그 유쾌한 벙개를 비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난동"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하시네요. 글쎄요. 저는 그 비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난동이라니요?
벙개시의 문제점(사진촬영) 그정도는 그냥 애교로 봐주셔도 됩니다. 해당 서점 직원들도 그걸 어떤 불순한 행위로 보기 보다는 애교로 봐주셨던 것같고 말이지요. 저도 어제의 벙개를 유시민지지자들의 밝고 활기찬 약간의 오바 정도로 봅니다. 난동이라는 비판까지 받을 도로 그리 크게 오바했던 것도 아니었던 것 같고 말이에요.
그리고 무엇 보다도 제가 어제의 벙개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현재의 유시민과 시민광장의 상황 때문입니다. 결코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유시민은 원외인데다가 언론의 주목도 잘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언론사 기자들은 물론 시민들 태반이..., [상당한 숫자일 열성 유시민지지자들]이 아직도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진짜 난동이라도 부려서 유시민의 존재, 유티즌의 존재를 인식시키고 싶어하는 그런 심정의 분들이 지지자들중엔 하나 둘이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진짜 난동을 부려서는 안되겠지만 말이에요.
허나, 어제의 벙개, 그정도 쯔음의 오바는 오히려 환영하며 박수쳐도 좋을 그정도로 현재의 유시민과 지지자들의 상황이 결코 팔짱끼고 서 있을 만큼 느긋한 상황은 아니라는 점, 그래서 집행부에서도 재기 발랄한 이벤트를 고민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점, 강조하면서 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