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동고라를 잘 지키고 계셨나요 ? 유뽕 제대로 맞고 왔습니다.
온몸이 뻑쩍지근 합니다. 저저번주부터 시작한 목감기에서 이제는 코감기가 덥쳤습니다, 아직 약국에도, 병원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환절기 흔히 있는 그런 감기일꺼라는 생각 때문. 그런데 너무 오래 머무르는것 같아. 오늘은 약이라도 먹어야 겠습니다. 꼬가 맹맹, 머리가 지끈지끈.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된 후기가 나올까. 기다리는 우리동고리언들이 있어 시작해봅니다.
우리 대구동광장에서 이번 행사에 참석하신분은 선각님,대물님,시적모험님,일천, 일천아들 이 참가했습니다. 올라갈때는 시적모험님 차를 타고 억수비를 뚫고 갔고 내려오는길 풀코스 서비스를 선각님에게 받고 잘 도착했습니다. 장시간의 운전에 피로가 심했을텐데. 고맙습니다. 우리 동광장 선각님.
계룡산 갑사 일정을 마치고 대구에 도착해 뒷풀이 까지 했지요. 오오뎅뎅을 찾아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몇몇 님들을 만났습니다. 계속 미루어 둘수 없는 문제라는 공감 때문인지, 오늘 아니면 또 언제일까 싶은 조급함과 오바의 힘으로.
점점 뻔뻔해 져야 한다는 생각과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 함께 내 몸안에 있습니다. 하나는 가슴속에 하나는 머리통 속에 있는 듯. 어제는 뻔뻔해져야 한다는 놈이 우세하더군요. 예전 죽마고우님에게 배운 소맥 속도주 제조법과 허당님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만들었지요. 그렇게 많지 않은 양에 적당히 취기가 올랐습니다. 공개적으로 오늘은 헤어질때까지 계속 나댈꺼라고 선전포고를 하고....
D+0.5) 아픔을, 상처를 가진체 떠나려는 선배들에게
아픔과 상처를 가진체 이별을 준비하거나 이미 떠난 선배님들. 죄송합니다. 챙겨드리지 못해. 맘을 알아드리려 하지 못해. 구조를 탓하겠습니까?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사무침은 우리끼리도 생기는것 아닐런지요. 후련합니다. 이렇게 하시면 안되잖아요. 라고 투정아닌 투정을 부린 후배라서 또 죄송하고요. 죄송합니다.
생활에서 시민광장의 활동이 몇퍼센트를 차지 하는냐고 물으면 어떻게 답해야 하나 정확한 % 측정기가 없으므로 대충 떄린다면 10% ? 아니 약해 ....... 20%,..... 적당해... 먹고사니즘을 해결하고 자기의 시간관리를 철저히 한다면 퍼센트를 높일수 있지 않을까 ? 아니면 퍼센트를 낮추더라도 순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활동을 연구해야 할것 같다.
D) 맛있는 음식
< 소통&어울림 파티 >
1. 생맥주기계 : 난 거품만 나와
2. 왕소금 대하구이 :
3. 홍어 : 제대로 익혀진듯, 사랑방 개소식때와는 달라
4. 소시지 구이 : 무진장님과 .늑대님의 요리가 시작되다
5. 기타 : 고무마 호일 구이 : 시골에서 자라서 난 고구마는 좋아하지 않는다. 어릴때 너무 많이 먹었다.
< 체육대회 점심시간 >
1. 찹쌀밥 : 밥속에 있는 팥?
2. 목살구이 : 빨간 김치, 마늘, 오이고추, 양념장
3. 널직한 김 : 작은 사이즈 포장용 김이 아니고 넓직한 김 ? 고소하더군요.
4. 09님의 뽁음밥을 빼앗아 먹은 아들제우 : 아예 대전광장 대문용 사진 촬영에 또 끼어들었다. 아~~
5. 늦게 나온 콩나물국
6. 대전사랑방 생맥주 기계 : 여전히 부러운 생맥주 기계 셋트
< 경북광장 >
1. 삶은 문어 : 돌문어 ?
2. 무침회 : 재료가 뭐뭐 들어갔지 ?
* 인내님이 챙겨주신 먹거리.... 경북광장에서 준비한거인지 포항광장에서 준비한건지 확인필요 ?
< 대구광장 >
1. 대구사과 한박스 - 옛날 박스 그 사이즈, 엄청큰 박스
D-7 ~ D-1) 무소의 뿔처럼
정체성의 문제로 10여년 이상을 고민하고 있는 문제가 나에게는 있다. 그래서 정체성이라면 어느정도 이골이 났다. 보통 이들은 전문가집단의 완벽히 정리된 형태를 생각코 있다. 철저한 철학적 이념을 토대로 완벽한 구조와 찌질이들의 까댐에도 굳건할 그런 글귀로 무장한 정체성을 원하고있다.
아니다. 정체성이라 하면 작은 하나 하나의 행동, 실천이 정체임을 정체성이라 얘기한다. 아직도 나는 정리되지 않은 여러 논리들을 가지고 있고 그것이 진리일꺼라 믿고 있다. 작은 실천, 함께 할수 있는 그 무엇 또한 소중한 것임을. 해보면 알게 될꺼라는 것 난 믿는다. 그래 하자. 하고 싶을때 하자. 다들 뒷짐지고 있을때 버거운 감당이라 하더라도 한번 해보자.
내가 쓰지 않은 글이지만 그의 앞뒤글이 맘을 찡하게 했다. 그래 동참하리라. 중앙에서 해준다는 PPT제작 지원이랄까. 나의 입장을 정리해 얘기해주거나 읽고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 주던가. 그렇게 쉽게 생각하고 시작한것이었다. 점점 갈수록 마감시간은 다가오고. 엉겹결에 만들어둔 대화를 통해 선언을 했다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동의할 수 있는 대부분의 내용도, 내가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의 일부는 확인하면 될꺼라는 믿음과..그리 그리하여 시작을 공식 공표하게 되었다. 신청의 절차를 거치는 것만으로 시작이라 하고, 시작이 절반이라고 강변해가면서. 한번의 변화를 주었다. 그런데 내가 동의하지 못하는 내용이었다면 그 발표는 내가 하지 못했을 것이다.
동의한 내용을 오히려 내 입맛에 맞게 확 뜯어고치고 있었다. 확인을 위해 좀 긴 통화 1-2건을 확인해 내고. 몇몇 자질구래한 관계를 정리하고.... 그런데 D-1일. 촬영팀과의 2시간여 붙잡혀 있던 시간을 아쉬워 하면서... 꾸벅꾸벅 졸다가 D-1일을 그냥 보냈다. 새벽에 날아온 문자를 확인하지 않고 그냥.
새벽에 일어났다. 지난 몇시간전 글을 보니 태글이 있었다. 그 태글들에 대해 나의 입장이 정리하지 않고서는 내가 하려는 일이 진행이 되지않을 것 같았다. 아직 제대로된 시작도 못했는데. 2개의 태글에 대한 나의 입장을 정리하여 달고 나니.. 6시 7시가 넘었다. 그때 부터 시작했다. 직접 읽어보고 하나하나 정리해 갔다.
내 얘기가 빠진것이다. 내 얘기가 최소한 한 꼭지는 차지 해야한다는 생각에 몇몇 화면의 캡춰후 빨간 테두리와 표를 넣은 그림페이지 몇개로 구색을 갖추었다. 메모리에 담은후 출발했다. 아차 우아기를 하나밖에 가지고 오지 않았네... 머리가 띵해 진다.... 무쇠의 뿔처럼 흔들리지 않고 그리 가리라....
D-2 ~ D-1) 아는척, 친한척
D-1) 모르는척, 친하지 않은척
경대에서 동대구역까지 최단 코스를 내 머리속 네이게이션으로 찍었다. 삐리삐리, 코스가 나왔다. 처음에는 시작점에 막힌줄 모르고 넓은 주차장 속으로 들어갓다. 잘못된 코스임을 밝히고 왔던 길을 몇몇 훈수를 물리치고 출발했다. 난 나의 닉네임을 알려야 한다는 신념. 그리고 우리 동고라의 존재를 알려야 한다는 목적이 있었나 보다. 그러나 교수님은 그런 나의 의도를 이미 파악하셨는지. 무표정으로 일관하신다. 난중에 들은 말은 알고계신다는 거다. 나만 모르고 있었다.
용지봉 산행에서 오프 네번째만에 사진촬영을 꿈을 이뤘다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공표했겄만 점점 더 욕심만 커져가는것인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오. 나 또한 인간이므로 욕심이 커져간다. 그런데 그 무표정에서 느낄수 있었고. 다시 곰곰히 되짚어 보면. 교수님에게는 모르는척, 친하지 않은척이 나에게도 절대적으로 유리한 스타일이다. 복잡고 세세히 읽혀지는 후기가 아니라. 내 입장을 정리하자면 모르는척, 친하지 않은척이 가장 확실한 처세술이다 난 그렇게 하리라
나에게 다가와 나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은 꽃일뿐. 한편의 시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