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담의 판옵티콘이라는 것이 있소.
볼수 있지만 보이지는 않는 (주체)에 대한 것이오. 즉 자유란 비대칭성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오.
사회자유주의건 사민주의건 아무리 부자유에 대한 것들을 각자의 방식대로 제거해 나간다고 해도 결국 사회적 관계의 비대칭성은 끊임없이 부자유를 만들어내오.
각자의 분수라는 건 없소.
결국 사회자유주의라는 건 근대적 판옵티콘의 또다른 모습이오. 어떤이는 학교에 어떤이는 병원에 어떤이는 교도소에 어떤이는 공장에 보이지만 볼수는 없는 상태로 억압당하고
어떤이는 보지만 보이지는 않는 자유의 상태로 두는 것이오.
심선생이 대자유를 말하기에 탈근대적 자유를 논하나 싶었지만 전근대적 유토피아를 설파하기에 실망했소만 스선생의 자유가 결국 부르조아 자유주의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했소.
부르조아 자유주의의 변형된 모습이 소셜리버럴 수정자본주의요. 앞으로 논의를 하려면 최소한 자신이 말하는 언어의 기본적인 의미는 알고 임하시기를 기대하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