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언론노조 '언론 장악 저지 민주주의 수호 결의 대회'
[프레시안 채은하 기자]
"어제 그 현장에 있었다. '눈을 후벼 팠다'는 한나라당 대변인의 말을 그대로 인용한 말도 안 되는 기사들이 대한민국 1,2,3위의 신문 1면을 장식하고 있다. 70세 먹은 노인을 폭행범으로 몰고 있다. 이명박 정권이 왜 집요하게 언론을 장악하려 하는지 알 수 있다."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은 2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언론 악법 저지 민주주의 수호 결의 대회'에서 전날 벌어진 전여옥 의원 '피습' 논란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바로 방송과 신문을 장악해 전여옥 사건과 같은 기사를 모든 언론이 쓰도록 하려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거듭 말하지만 '폭행범'으로 몰린 어머니는 기운도 없고 걸음도 못 걷는 분이다. 머리채도 못 잡는다"며 "신문들은 '가격했다'며 어머니를 복싱선수 처럼 묘사하지만 말 그대로 '가격'은 젊고 힘있는 사람이 치는 것 아닌가. 할머니와 국회 경위와 전여옥 의원이 엉키는 상황에서 전 의원의 얼굴이 스쳤더라도 국회 경위 때문인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가협 어머니들, 생떼같은 자식 가슴에 묻고 거리에 나온 분들이다. 이분들이 겨울이 끝나지 않은 이 계절에 유치장 들어가서 고생하는 일 없도록 다함께 지켜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영미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부산 동의대 사건은 당시 제대로 보도하는 언론이 없어 '대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에 불이나 경찰이 죽은 사건'으로 국민에게 기억되어 있다"며 "그런데 정부가 이 사건을 끄집어 내는 이유가 무엇인가. '용산 참사'도 마찬가지로 폭도들이 한 짓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박영미 대표는 "당시 부산 동의대 사건을 공안 정국에 우려먹은 것처럼 용산 참사도 이 정부가 독재를 하려는 신호로 보인다"면서 "그런데 이에 당사자와 부산 지역 사람들이 올라와서 항의하고 기자 회견 하는 과정에 전 의원과 맞딱뜨리게 되어 실랑이가 벌어진 것일 뿐이다. 정부의 사기극에 놀아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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