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레이코프의 너무 유명한 책입니다. 그동안 이 책을 읽어봐야지 하고 벼르던 중에 요번에 포세이동 님이 한번 더 언급을 해주셔서 결국 읽고야 말았습니다.
이 책은 『프레임 전쟁』과 더불어서 시민광장 필독서에 올려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내용이 그다지 어렵지 않고, 분량이 많지도 않아서 딱 좋습니다.
책의 후기를 읽어보니 재밌는 얘기들이 나오던데, 알고보니 레이코프가 대학원생일 때 촘스키 교수에게 이른바 계급장 떼고 맞장을 떴더군요. 아주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고 급기야 전쟁 수준까지 갔다고 합니다. 당시 언어학계가 양분될 정도였다고 하니까요.
일단 그 논쟁은 촘스키의 승리로 끝나기는 했지만, 레이코프는 그 후에 일군의 학자와 함께 인지언어학이라면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논쟁 이후로 두 사람이 받은 상처가 얼마나 깊었던지, 아직까지도 서로 생깐다고 합니다. 세계적 교수면 뭐합니까, 다 똑같은 사람이에요~~~
또 한가지 재미있는 얘기는 이 책을 쓰기전에 아무도 출판하겠다는 곳이 없어서 시골의 조그만 출판사에 헐값으로 넘겼다고 합니다. 그랬던 책이 민주당원의 입소문을 타면서 이른바 마오쩌둥의 어록만큼이나 많이 팔렸다고 하네요. 그 이후로는 세계적인 인지언어학자이자, 정치적 활동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답니다.
책 내용은 그때 그때 조금씩 올립니다. 그 중에 인상깊은 한 구절입니다.
"부동층 유권자들에게 우리의 모델을 작동하려면 진보주의적 지지자들을 향해 발언해야 한다. 오른편으로 이동하지 말라."
"오른편으로 이동하는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우리에게 상처를 준다. 이는 우선 진보주의 지지자들을 소외시키고, 부동층 사이에 보수주의 모델을 작동시킴으로써 도리어 보수주의자들에게 보탬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