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우파인 시장주의자 혹은 케인즈주의자와 좌파인 사민주의자가 충돌하는 형국이다. 사민유빠들은 우파유빠들이 휘두르는 까칠한 펀치를 피하느라 가드만 올렸지 제 주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관계로 다음에 논하기로 하고... 우파유빠들의 포지셔닝 노력과 삽질만 간단히 말해보자.
1. 스나이퍼
사민주의와 선을 긋는데 꽤 정교한 논리를 동원했다. 그런데 막판에 '진보'라는 용어의 차용에 병적 집착을 보임으로써 전반전에 벌어놓았던 포인트를 상당부분 까먹은 느낌이다. 물론 스나이퍼가 삽질을 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정치공학적 차원에서 판단한 개인적인 의견이다. 여기에 대해 며칠 전 올린 글이 있으니 궁금하면 한번 읽어 보시도록.
2. 마케터
본인이 인식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사람은 사회자유주의를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에 버금가는 보수우파의 위치에 포지셔닝시키려고 하고 있다. <토론이 되지 않는 이유>라는 글을 보시라. 노동소득분배율이란 경총식 통계숫자를 인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고 있다.
'이를 임금노동자 비중으로 보정하여 재가공하면 임금근로자 1인당 가져가는 비중은 미국과 독일 일본보다 높은 거다.'
이 분의 주장의 요지는 미국, 독일, 일본의 자본가들보다 우리의 자본가들이 보다 너그럽다는 것이다. 과연 그런가?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바와는 많이 다르다. 우리의 분배지표는 (그것이 소득분배지표이건 부의 분배지표이건) 미국과 독일 일본보다 나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사실 이런 주장이나 해석은 보수당인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에서도 하지 않는다. 경총과 같은 직접적 이해관계가 걸린 경제단체에서나 할 법한 소리이다.
그런데 사회자유주의를 포지셔닝하겠다고 나선 유빠논객의 입에서 노동자들에 대하여 '고만해라. 많이 묵었다 아이가.'라는 소리가 나오다니... 이런 삽질이 어디있단 말인가...
3. 총론적으로
촛점 잃은 눈으로 모니터 앞에서 삐져 나온 손꾸락이라고 아무렇게나 놀리지 말고....
제발 호.시.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