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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해우소 단상.
더불어 | 2009-02-19 12:40:29 | 조회 1029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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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 다물고, 귀를 기울이라 / 법정 스님 나무그늘 아래 앉아 산마루를 바라보고 있으면, 내 속 뜰에서 맑은 수액(樹液)이 흐르고 향기로운 꽃이 피어난다. 혼자서 묵묵히 숲을 내다보고 있을 때 내 자신도 한 그루 정정한 나무가 된다. 아무 생각 없이 빈 마음으로 자연을 대하고 있으면, 그저 넉넉하고 충만할 뿐 결코 무료하지 않다. 이런 시간에 나는 무엇엔가 그지없이 감사드리고 싶어진다. 하루 스물네 시간 중에서 잔잔한 이런 여백이 없다면 내 삶은 탄력을 잃고 이내 시들해지고 말 것이다. 자신이 쏟아 놓은 말은 누군가가 가까이서 듣고 있는 줄을 안다면 그렇게 되뇌거나 마구 쏟아놓을 수 있을까? 그러나 명심하라. 누군가 반드시 듣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무심코 하는 말이건 뜻을 담은 말이건 간에 듣는 귀가 바로 곁에 있다. 그걸 신이라고 이름 붙일 수도 있고, 영혼이라고 부를 수도 있고 불성(佛性)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은 곧 그 사람의 속뜰을 열어 보임이다. 그의 말을 통해 겹겹으로 닫힌 그의 내면세계를 알 수 있다. 모처럼 꽃이 피어나고 새잎이 돋아나는 싱그러운 신록의 숲에 와서, 아무 생각 없이 빈 마음으로 입 다물고 귀를 기울이면서 가만히 있기만 해도 충만할 텐데, 사람들은 그럴 줄을 모른다. 일상에 때묻고 닳은 자신을 그 어느 때 그 무엇으로 회복할 수 있겠는가 입 다물고 귀기울이는 습관을 익히라. 말이 많고 생각이 많으면 중심으로부터 점점 멀어진다. 말과 생각이 끊어진데서 새로운 삶이 열린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귀 닫은 자
                  말 空虛하리 - 더불어
                   

                덧글쓰기 | 전체글 53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스나이퍼  

                도 닦을려면 산사에 가는게 맞지요. 여긴 산사가 아닌거 같은데..
                그리고 아무도 말을 안하면 침묵의 세상? 좋은 세상?
                흐흐흐...

                우리나라는 말이 많아져야 하는데......하여간 도는 혼자 닦으면 그만인 겁니다. 이런 글이야말로 남을 가르치려드는 글....법정스님은 말을 한걸까? 안할걸까? 이것도 궁금합니다...^^
                09-02-19

                더불어  

                전에 다양성을 말씀하시던 것 같은데 @@@@
                돌이라서 닦이지가 않죠.
                글쎄 했었을 수도 있고 안 했었을 수도 있고
                그건 법정스님에 물어 보소.
                09-02-19

                스나이퍼  

                저는 원효스님이 떠오르더라구요......저잣거리에서 도를 닦으신 원효스님이요...솔직히 법정스님만큼 말을 많이 하신 분도 없을텐데. 이 분이 펴낸 책만해도 엄청나잖아요...책이란게 다 말인데...그런 법정스님 스스로 속인들에게는 "입 다물고 귀 기울이라" 하니...난감해서 그럽니다요...

                다양성이라는 것이 모든 것이 다 옳다고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죠...저는 님이 올리신 글의 내용에 반대한다는 것이고......님이 하시고자 하는 말씀을 못하게 한 것은 아니니깐....
                09-02-19

                더불어  

                법정스님이 말씀하신 "입다물고 귀 기울이라" 뜻은 그런 의미가 아닌데요.
                할 말은 하되 무겁게 하라는 말씀이고
                귀 기우려고 듣고 또 듣고 말씀하라는 뜻 같은데.
                나의 해석입니다.
                점심 맛난 것 드셨슈
                09-02-19

                스나이퍼  

                좋은 해석이십니다......뱃살이 찌는거 같아서 점심을 굶었습니다. 흐
                09-02-19

                부세쳐  

                먹고 운동하세요
                스나이퍼님^^
                누워서 얼굴만 배방향으로 올려다 놨다
                하면 복근 생긴데요
                09-02-19

                더불어  

                언제 대포나 한잔합시다. 광화문에서
                09-02-19

                부세쳐  

                또래들끼리 대포 한잔 좋겠습니다 ㅋㅋ
                09-02-19

                스나이퍼  

                오늘 할까요? 홍어 삼합에 막걸리 혹은 소주......
                09-02-19

                더불어  

                오키
                그럼 7시에 그곳에서 어떤지요
                09-02-19

                스나이퍼  

                좋습니다. 지난번 그 술집
                09-02-19

                부세쳐  

                헐....진정한 번개의 모습이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9-02-19

                어이  

                거 왠만하면 고만좀 오슈~

                사람이 눈치없는것도 정도껏이지
                09-02-19

                더불어  

                오는 자 안 말리고
                가는 자 안 말리는 것이 광장인데
                전세내셨나요.
                광장이 뭔지 참 어렵도다.
                09-02-19

                스나이퍼  

                자주 오세요 ^^
                뭐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이 있는 법이니깐..
                09-02-19

                부세쳐  

                세상을 아름답게 보세요
                나무 관세음보살~~
                09-02-19

                거지  

                저도 스나이퍼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어쨌든 음악 하나는 죽이는 군요..

                내마음의 상념이라...왠지 ..한적한 시골길을 걸으며..인생을 생각하는 사색가가 되고 싶네요..

                더불어님 안녕하세요 저 거지입니다..

                이제 다시 분홍닉으로 오시면 안될까요..
                시민광장엔 더불어님 같은 분이 너무도 필요한데..

                머 비공식적으로는 함께 합니다만 공식적으로도 함께 하자구요..

                정중히 권해 봅니다요..
                09-02-19

                더불어  

                거지님도 안녕하시죠.
                제가 몰입하는 스타일이라 될 수 있으면 더 나대지 않을 생각입니다.
                지금 벌리고 있는 일도 벅차고, 챙기면서 살 나이같아서 초청은 고맙지만 사양합니다.
                이번주 촛불집회 오면 연락하세요.
                쓴 술 한잔하시죠.
                메일을 알려주시면 연락처드리죠.
                09-02-19

                거지  

                저 메일은 cho10932002@yahoo.co.kr 입니다..

                꼭 연락 주세요...
                09-02-19

                더불어  

                네
                09-02-19

                무극이아빠  

                더불어님... 여전히 산행 자주 하십니까?
                경기남부광장에 산행동아리가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 산행을 하는데 전 아직 한번도 참여 안했습니다.
                더불어님 오신다면 저도 다음달 쯤에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만... ㅎㅎ
                09-02-19

                부세쳐  

                저 산 탑니다 요새 ㅋㅋㅋ
                뱃살 빼려고용
                09-02-19

                더불어  

                저따라 산행하면 2달 안에 뱃살 2인치 줄여 드릴 수 있는데...
                09-02-19

                부세쳐  

                전북에 고수고파님이라고 계신데
                노래방 가면 꼭 부르는 그 무슨 불교적인 색채가 짙은
                인간에 대한 성찰을 이야기 하는 그런 노래 부르는데
                참 특이합니다
                자주 접하는 음악이 아니라서요

                뱃살 빼기 식단표 하고 운동 스케줄 짜고 있어용
                ㅎㅎ
                그런데 오늘 저녁에 삼겹살 술 모임 있어용 ㅠㅜ;
                09-02-19

                더불어  

                명상음악 자주 접하세요.
                치매예방에 좋습니다.

                먹고 찌고 뺄려고 운동하고
                이거 현대인의 병 중에서 불치병이죠.

                명상음악 자주 들으면 식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09-02-19

                부세쳐  

                제가 혈압이 높은데 이거 들으면 치료가
                될것 같습니다
                09-02-19

                더불어  

                아마도 들으면서 잡생각을 안하면
                절대 진료행위가 아닙니다.
                그냥 믿거나 말거나
                09-02-19

                더불어  

                요즘 매주 갑니다.
                집에 북쪽이라 거기까지 가기에는 넘 멀어요.
                그래 주로 삼각산행을 합니다.
                사람사는 세상에 산따라라는 동호회카페를 만들었으니 놀려 오세요.
                09-02-19

                무극이아빠  

                일단 가입부터 했습니다^^
                09-02-19

                거지  

                보통 언제 갑니까..

                전 주일은 안되여서요..

                다른 날이면 가능할 텐데..
                09-02-19

                더불어  

                산따라동호회에 가면 산행공지가 있습니다.
                단 사람사는 세상 회원 이상만 볼 수 있습니다.
                09-02-19

                거지  

                난 이렇게 좋은 시와 음악에 반대 눌누는 사람 참 이해가 안간다..

                정말 이해가 안간다...
                09-02-19

                부세쳐  

                공감합니다
                09-02-19

                스나이퍼  

                굳이 반대를 누를 이유는 없지요...그냥 쉬어가는 정도로...
                09-02-19

                구경꾼  

                왜 그럴까요..?
                비무장지대 가셔서 더불어라는 필명으로 검색 한번 해 보세요.
                님이 그토록 싫어하는 검정닉으로 어떤 글이 있는지...
                09-02-19

                스나이퍼  

                인과관계가 다 있는 법이지요.....업이라는게...쩝
                09-02-19

                더불어  

                저는 김수환추기경이 별로인데 그랬다죠.
                증오는 자신을 태우리라.
                자신을 먼저 생각하세요.
                더불어가 뭐라고 그리 자신을 태웁니까?
                09-02-19

                스나이퍼  

                도인이 되신 듯 합니다.....더불어님이 예전에 이 게시판에 증오를 불태우신 기억이 있는데.....요즘 보면 너무 유연해지셔서 ^^
                09-02-19

                부세쳐  

                미움은 자신을 갉아먹습니다
                뉴라이트 빼고 세상을 알흠답게 보시길을...
                나무 관세음보살~
                09-02-19

                거지  

                부세쳐님 저는 뉴라이트도 포함하는데요..

                이을 어쩝니까..
                09-02-19

                부세쳐  

                거지님 제가 뉴라이트 왜 싫어하냐면
                나라 배신한 놈들이라 절대 믿을수가 없다는겁니다.

                사욕을 위해 민족을 배신한 무리들 아닙니까?
                물론 개과천선하면 받아주지만
                그 현 상태로는 사형감입니다 ^^
                09-02-19

                거지  

                그래요 저도 그건 아는데...이상하게 저의 마음에서 미움은 안생겨요..

                어떨땐 화가 치멀어 오르긴해도요..
                09-02-19

                부세쳐  

                거지님도 아시겠지만
                젊은 뉴라이트 간사들 애네들은 꼭두각시죠
                그 배후에 도사린 친일파,전경련,조중동,꼴통대형교회 등등
                09-02-19

                부세쳐  

                덧붙여서 사형 폐지 또한 반대입니다
                인간 쓰레기 연쇄 살인범들은 죽여야 마땅합니다
                피해자 가족들의 한이라도 풀어줘야죠
                영화 '세분데이즈' 보면 그 감정이 적나라하게 보여집니다
                불에 태워 죽이죠
                죽은 아가씨 엄마가 살인범을...
                내가 낸 세금으로 그 놈들 밥 먹여가며 평생 재우고 입힌다는게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걔네들 죽인다고 뭐가 달라진다고 그러죠?
                왜 군대에 사회에 형벌이 존재합니까?
                인간은 심성에 사욕이 누구나 존재합니다
                단지 교육과 이성으로 제어하는겁니다
                특히 부녀자들 보호를 위해 일벌백계 해야 합니다
                무슨 얼어죽을 인권 타령입니까?
                피해자 가족들 정신병 얻거나 알콜 중독으로 죽고 갖은 맘고생으로
                가정이 파탄나는데 그런거 국가가 책임도 안져주면서 무슨 인권 타령입니까?

                연쇄 살인범에 대한 화형제 대찬성!!!!!
                09-02-19

                거지  

                부세쳐님 전 생각이 부세쳐님과는 다소 다르거든요..

                그래선데 이것 주제 발제하여..

                토론 함 해볼까요..

                아주 좋은 토론 주제가 될 것 같은데...
                09-02-19

                부세쳐  

                본글로 올립니당 ㅎㅎ
                09-02-19

                더불어  

                부세처님
                이곳에서 최고 가치로 치는 자유를 인간이 박탈할 수 있나요.
                생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죄의 문제가 아니고 생명에 관한 문제입니다.
                논란이 전혀 다른 문제를 같이 섞어서 토론하면 결과는 뻔하죠.
                09-02-19

                스나이퍼  

                인류가 사형제 폐지에 도달한 과정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중세시대의 마녀재판에 대한 악몽 때문입니다. 그래서 근대시민국가들이 사형제에 대해 근본적인 모색을 하게 되었고.....저 유명한 "99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1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법치주의 사상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혁당 사건으로 재판이 끝난지 단 몇 시간만에 사형이 집행되어 억울하게 세상을 등져야 했던 분들이 있습니다.

                인간의 불완전성을 인정한다면, 감히 자연의 섭리, 혹은 신의 섭리에 벗어나서 인간이 인간의 목숨을 뺏는 행위는, 그것이 가해자든, 그 가해자를 처벌하는 것이든, 반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건 감성적인 문제가 아니라, 인간은 실수를 할 수 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09-02-19

                부세쳐  

                오~
                99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1명의 억울한 사람

                전두환
                박정희
                입이 열개라도 할말 없겠습니다

                그렇다면 반대의 피해 가족들에게 국가가 해줄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에 저는 분노합니다

                악순환...
                만약 피해자 가족들중에 눈이 돌아서

                가해자 가족을 죽인다면?
                그것은 또 뭐가 됩니까?

                남은자의 손상된 상처는요?
                09-02-19

                더불어  

                덧붙여서 인간이 인간의 생명을 빠았는 행위는 자연의 원리를 거역하는 행위입니다.
                제도라는 형식으로, 힘이라는 형식으로, 응벌이라는 증오감으로 생명을 빠앗는 행위는 자연 속에서 용납될 수 없는 야만적 행위죠.
                법치이전에 더 중요한 것은 자연의 원리고 우주의 원죠.
                자의 일부분이고 우주의 먼지도 되지 않는 인간이 그 원리를 거역한다
                안되죠.
                09-02-19

                더불어  

                덧붙여서 인간이 인간의 생명을 빠았는 행위는 자연의 원리를 거역하는 행위입니다.
                제도라는 형식으로, 힘이라는 형식으로, 응벌이라는 증오감으로 생명을 빼앗는 행위는 자연 속에서 용납될 수 없는 야만적 행위죠.
                법치이전에 더 중요한 것은 자연의 원리고 우주의 원리죠.
                자연의 일부분이고 우주의 먼지도 되지 않는 미약한 존재인 인간이 그 원리를 거역한다
                말도 안 되죠
                09-02-19

                부세쳐  

                그게 이상이고 좋은것이긴 한데
                현실은 사람 죽이고 원한 생기고 또 죽이고

                악한 인간은 사형 시켜야 합니다
                만약 제가 피해자라면 그게 한이 풀릴것 같습니다

                더불어님은 역지사지라면 안그러시겠어용?
                09-02-19

                허당(虛堂)  

                복수영화에 잘 나오죠?
                복수하고 나면 후회.....하고, 하나도 안 시원하고.ㅋㅋ
                안해봐서 모르지만, 대부분 그러니 영화도 대부분 그리 만들지 않을까요?
                0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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