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민광장이 요즈음 좀 시끌벅적합니다. 늘상 그래왔듯이 뭐가 좋다 나쁘다로 말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아이피 공개 여부로 또 한번 논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IP 공개에 저는 원칙적으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어려서 읽은 개입주의라는 책이 있습니다. 외국서적인데 그 글 자체가 완성되었던 글이 아니고 번역 또한 제대로 된 글이 아니라 대충의 요점만 이야기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경제에 관한 서적인데 국가에서 어떤 경제정책을 갖고 있고 그것을 시행을 하면 반드시 부작용이나 오류가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오류와 부작용을 수정하기 위하여 또 다른 개입을 하게 되어있으니 원칙적으로는 개입을 하면 안 된다는 논리의 글입니다. 그리고 그 글은 개입을 최소화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 하였지만 완성된 글이 아니었고, 번역에 번역을 거친 글이라 내용이 정확히 전달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결론은 정부가 시장경제에 어쩔 수 없이 개입을 하지만 개입이 최소화 되어야 한다는 논리의 글입니다.
제가 왜 이 이야기를 하느냐하면 오늘 IP 공개를 하자는 제의가 올라와 있기에 드리는 글입니다. IP 공개가 현실화 될 경우의 부작용, IP 공개를 하지 않을 경우의 부작용 등을 따져서 결정을 하겠지마는 어떠한 결정을 하고 시행을 한다 하더라도 그에 따르는 부작용이 새로 생겨난다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글의 댓글을 통해 저는 동의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놓고 쌩뚱맞게 원칙적으로는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글을 쓰는 행위가 우스꽝스럽게 보이실지 모르지만 원칙적인 생각과 현실과의 차이로 보면 되겠습니다.
아직까지 제 글은 반대의사를 표시한 회원의 숫자가 10을 넘어본 적이 없고, 제 글에는 부담을 느낄만한 댓글도 달린 적이 없습니다. 이를 잘 살펴보면 두 세가지의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쟁점에서 한발 벗어난 뜨뜨미지근한 글이 원인 일테고, 두 번째는 대충아는 제 나이가 비방이나 욕설을 하기에는 조금은 많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와 같은 취지의 글을 쓰시는 분의 글에 반대가 10을 넘어서 비무장지대를 넘나드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이런 현상을 제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면(저도 글에 따라 반대나 추천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반대를 누르시는 분들이 이성보다는 감성에 우선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저 자신 추천이나 반대를 누를 때, 이성에 충실하였느냐고 물으신다면 멋쩍게 웃으며 ‘아뇨’ 할 것입니다. 아울러 댓글을 달 때 이성적으로 하였느냐? 또는 검정닉으로 댓글을 단적이 없느냐? 고 물으신다면 이 또한 역시 ‘아뇨’ 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지금 시민광장의 현황이 IP를 공개 하여야하느냐 마느냐는 바로 저 같은 사람이 아뇨 라고 대답할 경우 더하기 조금 더 감성에 충실하여서 일어나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시민광장 회원 여러분!
이미 추천수가 20을 초과하여 정식안건으로 상정되는 모양입니다.
최소한의 규제 속에서, 이성을 갖고 글을 쓰고, 반대를 하고 댓글을 달고 하면 이런 일로 제안을 하고, 회의를 거쳐 결정을 하여야하는 불필요한 소모가 있을 리 없겠지요. 인간이 감성의 동물이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조금만 더 이성적으로 글을 쓰고, 댓글을 달고, 추천 반대를 누릅시다.
건방지다, 뜬금없는 소리 한다 하지 마시고 중게에 글을 쓰거나 하실 때 조금만 천천히 한번 더 생각하고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준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