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진지에 불씨 하나 던져 놓고는
불길이 제대로 붙기도 전에
그냥 도주해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어설픈 방화범 ^^;
'칼융'님의 글을 읽다 보니 문득 생각나는 오래 전 노래가 있습니다.
청년 새벽편지가 술만 먹으면 참 자주 부르던 노래인데
정말 오랫만에 그 노래를 떠올려 보네요.
신경림님의 시에
70년대의 민중작곡가 겸 가수 안혜경님이 곡을 붙인 '햇살'입니다.
새벽은 이런 거 처음 해보는데 가사와 함께 노래 올립니다.
칼융님의 불씨에 부채질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나 홀로 방화범 '칼융'님께 바치는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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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길지 않으니
나른한 오후를 잠시 오래전 민중클래식(^^)으로 달랜다 생각하시고
방화범 아닌 분들도 가사와 함께 한번씩들 감상해 보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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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 신경림
너는 햇살 햇살이었다
산다는 일 고달프고 답답해도 네가 있는 곳 찬란하게 빛나고 네가 가는 길 환하게 밝았다
너는 불꽃 불꽃이었다
갈수록 어두운 세월 스러지려는 불길에 새 불 부르고 언덕에 온 고을에 불을 질렀다
너는 바람 바람이었다
거센 꽃바람이었다 꽃바람 타고 오는 아우성이었다 아우성 속에 햇살 불꽃이었다
너는 바람 불꽃 햇살
우리들 어둔 삶에 빛 던지고 스러지려는 불길에 새 불 부르는 불꽃이다 바람이다 아우성이다 |
그리고 범죄심리에 따라
반드시 방화현장에는 또 한번 들러주실 것으로 추정되는 칼융님.
아울러.. 서프를 주 활동무대로 하시고
진지는 이따금씩 눈팅무대로 삼고 계시는 모든 님들.^^;
이왕 하실거면..
진지에 불꽃 좀 제대로 붙여주실래요.
불이야~ 불이야~ 아우성을 지르면서
거센 꽃바람으로 활활~ 불꽃도 한껏 태워주시고.
진지.. 화장빨 때문은 아닌것 같고요..
분명히 진지에는 소방수들이 있거든요.
시민님은 보건복지부에서 장기공익근무 중이신데
유빠들은 복지부동부에서 장기잠수근무 중인것 같고.. 대략 이렇다 싶거든요.^^;
자.. 그럼
온 진지가 겉잡을 수 없이 타오를 때까지
소방수들이 도저히 손을 쓸 수 없어서 결국 항복할 때까지
요원의 불길처럼 진지 구석구석마다 불꽃 태워올리기입니다.
지금 이곳 진지의 소방수들은
절대 방화를 함께 할 수는 없는 형편이지만..^^;
방화 범죄조직의 집단적 방화가 도저히 진화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면
어쩌겠습니까.. 함께 손을 잡고 불놀이야~♬ 하겠지요.
물론 방화주범 칼융님은 계속 사후관리와 진두지휘 해주시고요.
아무래도 나 홀로 방화가 버거울 듯 싶으시면
공범.. 아니 의병들도 좀 모집하셔서..^^;;
자.. 이제 모두 손에 손에 불씨를 들고 다시 한번 로고송 시작합니다.
"스러지려는 불길에 새 불 부르는 불꽃이다 바람이다 아우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