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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광장 참 행복했습니다.
그림자 | 2009-01-31 16:05:37 | 조회 153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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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광장 회원 여러분. 그림자입니다.

 

어제 밤에 저에 대한 징계결정이 나온 것을 이제야 봤습니다.

 

이유와 경위가 어떻건 제 스스로 모멸감이 들 정도의 행위가 있었기에 저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되기 전에 시민광장을 탈퇴하려 했습니다만,

 

그것 보다는 ‘제명처분’을 받는 것이 저로 인하여 상처 받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한편으로 저에게 호감을 갖었던 실망한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최소한의 사과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어 지금까지 부끄럽지만 탈퇴하지 않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운영위의 결정이 제가 원했던 ‘제명’이 아니고 ‘1개월 자격정지’라는 경징계 결정으로 된 것을 보고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일반 형법으로는 사형에 해당하는 제명처분을 내리기 보다는 저에게 속죄의 기회를 주시려는 운영위원들의 고육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명 보다 낮은 다음 단계가 ‘1개월 자격정지’ 라는 경징계 밖에 없어 이 또한 쉽지 않은 결정을 했겠구나 하는 정황을 생각하니 제가 또 못할 짓을 벌인 듯하여 너무도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저에게 ‘제명’을 요구한 운영위원들께도 죄송함이 많습니다.

저 개인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과정을 통해 굳건한 시민광장을 만들고자 하는 생각으로 그런 결정을 내리신 것으로 이해하는지라 최종적으로 결정된 경징계로 인해 그런 염려가 불식되지 않게 되어 많은 고민을 갖으시리라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도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회원 여러분들께도 그런저런 생각 때문에 그저 면목이 없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행위로 인해 상처가 깊을 당사자 폐인님께 위로가 되기보다는 또 다른 상처로 될까봐 죄송하기 그지 없습니다.

 

한번 실수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세상을 살다 보면 너무나 많습니다.

저도 제 실수로 인해 이 시민광장에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남으라는 운영위 징계결정에도 불구하고 저는 오늘 시민광장을 탈퇴하려 합니다.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어 많은 어려움을 감수하면서까지 저에게 기회를 주신 중앙운영위에 정말로 죄송합니다.

 

잘못한 만큼 앞으로 잘 하라는 의미로 기회를 주셨으나 제가 계속 남아 활동을 하기엔 저 스스로 감당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과 이렇게라도 해야 조금이라도 제가 느끼고 있는 책임이 감해질 것 같습니다.

 

비록 시민광장의 일원으로 다른 회원들과 함께 첨맘님을 통한 가치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게 무척 아쉽습니다. 우선 저의 지친 심신을 다스리고 다시 기력이 회복되면 밖에서라도 열심히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그동안 시민광장에서의 활동이 참 행복했습니다.

남은 시민광장 회원 모두도 계속 행복하시길 기원하며 또한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끝으로 폐인님께 다시 한번 사과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9. 1. 31 그림자 배상

 

어울리지 않지만 좋아하는 시 하나 남깁니다.

 

귀  천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덧글쓰기 | 전체글 28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심사랑  

반드시 돌아 오십시오.
서로간의 모든 상처가 아물고,오직 대통령 유시민만들기에 시민광장이 올인 할때, 서로가 성숙해지고 마음의여유가넘칠때, 새롭게 웃으며 만날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09-01-31

두 아들 아빠  

속죄는 님이 할 일이 아닙니다. 나라를 팔아 먹고 이웃을 배신한 인간들이 해야 합니다.
다시 만날 때는 비장함이 아니라 배려와 관용으로 만나기를 소원합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 진심으로 위로합니다. 전화 한 번 주시기 바랍니다. 010-6405-8654 두 아들 아빠 올림!
09-01-31

▶◀고니70  

뼈를 깎는 아픔으로... 님뿐 아니라 나도... 이 아픔을 함께 겪는다 여겨주시고...

잘한 결정이오. 이제 야인으로 가시오.
09-01-31

카스탈리엔  

가슴 아프네요.
09-01-31

해당화  

그림자님/ 세상이 참 웃깁니다.
저는 그저 허탈할 뿐입니다.
참 좋은 분이었다고 기억합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도내에 항상 참여하려고 노력하였고,
유시민 전 장관님을 사랑하는 마음또한 대단하였습니다.
너무 자책마세요.
여기서 악플에서 자유로운 회원이 과연 있을까요?
단언컨데 없습니다.
모두가 그렇고그런 댓글단 거 죄 알고 있지않습니까.

정말 힘든시간일 겁니다.
작년 1년동안 제가 당한 악플과 인신공격 등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제가 당한 고통보다 그림자님의 지금 처지가 훨씬 힘듬을 압니다.

부디 마음 잘 다스리고 한달동안 심신을 달래고
다시 보길 희망합니다.
인연이 말이에요.
참 질기고 징합디다.

다시 뵙기를 기원하며.
09-01-31

허허  

참 별소리 다 하십니다.
09-02-01

부세쳐  

그림자님
^^ 건강 잘챙기세요.
나중에 다시 뭉치는날이 오시길을~
09-01-31

카스탈리엔  

화가 엄청 나기도 합니다.

왜 화가 나는지 모르면 ****입니다.
09-01-31

봄봄  

mb치하에 들어서면서... 스스로에게 다짐한것이 있지요.
몸과마음 모두 건강하게 끝까지 살아남아주리라...!
견디는일이 힘겨울수록...인간성 버리지않고....건강하게!

이곳에 있건없건....
하실수있는 1/n 충분히 하실거라 믿어의심치않습니다!
건강하시길...동지여!
09-01-31

어릿광대  

http://usimin.co.kr/network/club_main.php?botable=1&cb_id=re2_188&wr_id=7013&sca=취미생활
그림자님께...
09-01-31

갈색잠바  

그동안 맘 고생 많으셧겠죠...

언잰간또뵐날있으리라 기대함니다

고민할것두없음니다...훌훌....털어버리시길..

그림자 란 닉 마음에 담아 두겠음니다....
09-01-31

운유하숙  

언제 저와 술 한잔 하자고 하셨는데...이렇게 가시는 군요...
안타깝습니다...
또 뵙겠지요..그 때 반갑게 한 잔 하시지요...
09-01-31

무쇠첨성대  

그림자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09-01-31

g  

천상병 시인의 시를 욕되게 하지마라
09-01-31

꿈결마녀  

따뜻한 말과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길 바래봅니다.
그림자님
그래도 우리는 만나야지요.
그 날을 기다립니다.
09-01-31

책과함께  

....

요즘 제가 가슴에 품는 말 올려 봅니다.

"강물은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09-01-31

동서통합  

그림자님
그래도 우리는 만나야지요.
그 날을 기다립니다
09-01-31

유씨  

그까이거 욕한마디 했다고 싸수니 뭐니 하는 것들..

시정잡배들이랑 뭐가 틀린가?

광화문에서 뒷목잡고 쓰러지는 노주현이랑 똑같구만
09-01-31

클라라  

힘든 시간 잘 견뎌 내시길..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날 날이 있겠지요~~~??
09-01-31

인생은  

나그네길입니다.

반드시 하나님을 영접하시고
모든 문제를 선지자, 제사장,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해결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아멘!
09-01-31

새벽강  

참으로 마음아픈 일입니다.
그 외엔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힘든시간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09-01-31

황금  

뵐 날을 기대합니다.
09-01-31

지나다  

영혼이 불쌍하네 어찌 부끄러움이 무엇인지 알지 못 하는 군상들의 뇌까림 여기저기 게시판에
떠난다고 동정을 얻고자 눈물짓는 거짓 광고에 애무로 화답하는 꼬라지들의 소꿉놀이에 기가찬다.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부끄러운줄을^
09-02-01

울트라진이  

니 꼬라지나 신경써라....너 같은놈이랑 함께 하고 있다는 자체가 부끄럽다...

지나다...

놀고 있네 지나갈라면 그냥 갈것이지 ............
09-02-01

z.z  

니 걱정이나 해라
09-02-01

승환  

힘내시고.. 마음추스리시길..

건강하면, 또,만날 날이 있겠지요..
09-02-01

낯  

낯 참 두껍다
09-02-01

▶◀담지  

시간이 되면.. 여행 다녀 오기를 권해 드립니다..
09-02-02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30550 소통의 부재   2 잠팅 09-02-01 4 0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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