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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진보에 앞서 먼저 ‘생활 진보’가 되어야
두 아들 아빠 | 2009-01-29 14:32:31 | 조회 867 인쇄하기
http://usimin.co.kr/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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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진보적 의식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그런 정치인을 따르며 혹여 진보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중에 자기 가정을 잘 돌보지 않거나, 아니면 지극히 권위적인 언행을 하는 사람은 생활의 방관자 이거나, 진보의 탈을 쓴 마초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가정에 큰 문제가 일어나거나, 본인 자신도 아주 이상한 인격이 되기 십상입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진보 운동을 한다면서 마땅히 돌보아야 할 자녀와 아내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그 뿐 아니라 자녀들에게 무시로 심부름을 시키고, 심지어는 아내의 인격을 무너트리는 권위적인 가장들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명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가정을 잘 돌보는 일도 쉽지 않은 일이며 대게의 보통사람들은 그 사명에 충실하기도 어렵습니다.

 

  가정이란 연약하기 짝이 없어 사회와 정치의 악을 가장 혼자 다 막아 낼 도리가 없습니다. 아무리 가정교육을 잘한다고 해도 밖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 많은 게 자녀들입니다. 집안의 경험 보다는 사회와 학교를 통해 보고 배운 것이 훨씬 많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밖에 수 없이 깔려 있는 똥을 신발에 묻혀 와서 자기 집 마당과 현관에 찍는 일이죠. 그런데 당장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그러하기에 가장들이 자기 집안에 함몰될 수 없고 사회,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일정 부분 활동을 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가정을 팽개쳐 가면서 하면 안 됩니다. 진보에 대한 노력이 가정에 피해가 없는 가를 살피고 그 범위 안에서 해내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도 노력을 해서 기득권으로 올려 보내야 합니다. 그래서 그 안에서 혁명은 일으키진 못해도 양심에 어긋나는 짓은 하지 않는 건전한 보수로 세워야 합니다. 이 세상을 물리적인 혁명으로 바꾸겠다는 생각은 지극히 좋지 못합니다. 그런 시대는 지났습니다. 반혁명으로 피를 부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진보가 아닌 퇴행을 불러 오기 십상입니다.

 

‘정치 진보’에 앞서 먼저 ‘생활 진보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활의 진보 없이 정치와 사회의 진보는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보적 가정에서 민주 자녀를 길러내 우리의 다음 세대가  마초사회로 회귀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6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거지  

지당한 말씀이군요..
그게 중요하지요..
우리내면 세계의 진보,이것이 먼저 선행되여야 한다...
그래서 얼마전 제가 제안한 것도 이것의 일한이였거든요..
우리가 우리 스스로 민주주의를 내면화 하고 체질화하자는 것 ..
함께 합시다...한사람 두사람이 같이 동참하면 언젲가는 큰 무리가 될수있으니까요..
09-01-29

두 아들 아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9-01-29

파란늑대  

그런데 스스로 보수라는 정체성을 가진 지지자들도 있습니다.

제 친구중에 정치-사회에 그다지 관심은 없지만,
그냥 느낌이 좋다네요. 노무현-유시민 두분이요.
그러면서 자기는, 가족 국가 민족 시장 전통등의 가치를 중시하는,
아무리 봐도 보수파라데요.

남들은 두분이 진보라고 말하고 두분 스스로 그렇게 말한다고 말해줘도,
자기가 보기에는 현 정치인 중에서 보수적인 면이 가장 확실한 정치인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보수주의자이기 때문에 두분을 지지한다던디요.ㅡㅡ;;
09-01-29

두 아들 아빠  

보수와 진보라고 나누는 것이 마땅한지 늘 의문입니다.
언젠가 글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그분은 자신의 가치에 더 큰 가치를 끼워 맞추려는 의도입니다.
시민광장에도 그런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09-01-29

금호강  

몇칠전 미쿠 올드 영화배우 클린토 이스투우토(78) 투란투우똔가를 보았는데
예전의 카리스마는 조금 맛이 갔지만 눈매는그대로 살아 있더군요.
이 영감님 서부영화 부터 해서 현대 형사질 하는동안 사람 수천명 죽였지 싶습니다
아니 투란또 까지 하면 천하고도 7명 아니겠나 싶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보면 영감님 처음으로 총맞고 죽는 장면 나오더 군요^^
늘 마지막엔 다 싹슬이 하고 먼지 펄펄 흘리면서 사라진 장면인데 말이죠

감상의 결론은 단순합니다

애국심 투철하고 약자 앞에선 죽음도 불사한다
대한민국 수구꼴통 보수라 칭하는 자들이 꼭 보아야 할 영화이더군요

보수는 늘 정의 앞에서 불구덩이에 뛰어 들어야 한다는거^^

헤드에 빤질빤질한 기름 바른 짜가 진보 보단
묵묵히, 또박또박,행실 건전한 보수의 길을 같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9-01-29

두 아들 아빠  

금호강님! 건전한 보수 양성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양심이 있는 보수 말입니다. 사회의식의 발전 척도는 약자에 대한 배려가 얼마만큼 인가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보수 원조는 이웃을 팔아 먹은 친일 입니다. 약자에 대한 배려는커녕 애국심도 없는 보수입니다.
0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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