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이 아니라도 좋다. 합리적이 아니라도 좋다. 거칠어도 상관없고, 무식해 보여도 상관없다. 하고 싶은 말 하고 가자!
1. 시민광장의 정체성
정치집단이냐 아니냐의 논란이 아니라 무엇 때문에 모여 있냐를 이야기 하자. 우리가 시민광장이라는 깃발아래 모여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유시민을 대통령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유시민이 대통령이 되는데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도울 것이냐를 논하면 이야기가 복잡해진다. 복잡한 이야기가 끝에 가서는 한가지다 유시민 - 그를 한번 대통령 만들어 보자는 것이 아닌가. (지금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그만 읽어라!)
그런데 논란은 나는 순수하게 대통령 만드는 일에만 심혈을 기울이겠는데 대통령 만든다고 달라붙어서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는 것 같은 사람들이 모여든다고 걱정인 모양이다. 그래서 소위 궁물이니 정치자영업자니 하는 소리가 나오는 모양이다.
그러면 그들이 말하는 궁물이나 정치자영업자가 없이 유시민이 대통령이 될 수 있는가? 결론부터 말해서 없다. 여기서는 좀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순혈주의자 보다는 소위 그들이 말하는 궁물이나 정치자영업자들이 득표력도 훨씬 높을 것이라는 추측은 누구나 가능할 것이다. 순혈주의자는 전쟁이 나면 장렬히 전사를 할지 모르지만 궁물이나 정치자영업자는 죽으려하지 않을 것이다. 적군을 꼬시던 상대방의 뒤통수를 치던 그들을 내편을 만들어 그 전쟁을 이기려 할 것이다.
내 말은 장렬히 죽는 전사가 즉 순혈주의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 들이 있기에 유시민이라는 거인이 있는 것이고, 시민광장의 뿌리가 있는 것임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뿌리가 나니까 다른 것들이 그 나무에 달라붙는 것을 막으려 하면 그 나무는 독야청청 홀로 외로이 서있는 한 그루의 나무에 불과한 것이다.
나무에 접도 붙이고, 주변에 민들레, 코스모스, 등 일년초도 심고, 넝쿨이 우거진 장미도 심고하여 숲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 숲에는 진드기도 달라붙고, 나비도 날라 다닐 것이고, 봄에는 잠자리가 한 여름에는 매미가 시끄럽게 울어댈 것이다.
숲을 이루지 않고 천하를 어떻게 얻을 것인가? 여기서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보자. 나를 궁물로 몰든, 정치자영업자로 몰든 상관하지 않는다. 단, 나는 숲이 좋다.
2. 정치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2012년 대선
내가 얼마 전에 올린 글에 잠깐 언급을 하였지만 나는 직업정치인이다. (직업정치인 하고 정치자영업자하고 어떻게 다른 것인지 나는 모른다. 왜? 국어사전에 나오지 않으니까. 그리고 자의적인 해석은 오해를 불러올 수 있으니까)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해서 정치컨설팅을 업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여야 할 것 없이 수많은 정치 관련자 들을 많이 만난다. 특히 여론 동향이나 정치적인 흐름을 남보다 한 발 빨리 얻기 위해서는 기자들과의 접촉은 필수항목이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소위 언론사의 정치부기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자는 것이다. 그들은 나와의 친소관계 정도에 따라 내가 유빠인지를 아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다. 하나 한가지 내가 장사를 해쳐 먹을라면 내가 유빠인지 모르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것이다. 그러니 내가 유빠인지 아는 사람은 극히 일부에 불과함을 미리 이야기 한다.
고소영 내각부터 쇠고기를 거쳐 용산의 사고까지를 거치면서 그들은 이미 MB의 정치력이나, 철학, 등에 넌덜머리를 내고 있는 상태이므로 자연히 차기 대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들의 거의 대부분이 우선 꼽는 한나라당의 차기 대선주자는 수첩공주이다. 그러면 민주당이나 범 야권의 대선후보를 이야기하면 복잡한 대답이 나오는데 재미있는 것은 같은 이야기하는 것이 있다.
야권의 후보가 유시민이 되면 수첩공주를 이길 것이다. 그러나 유시민이 야권의 대표선수가 되기는 힘들 것이다 이다. 왜?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왜 유시민이 되면 이기는가와 왜 유시민이 대표선수가 되기 힘든가?
먼저 질문인 왜 이기는가에 대하여 분석을 하는 것을 보면 거의 천편일률적이다. 1. 인물(정치적인 능력) 2. 구도(출신지역) 3. 열혈 유빠(시민광장) 그리고 연이어 두 번째 이야기인 왜 대표선수가 되기 힘든가 에도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1. 인물(정치적인 능력) 2. 구도(출신지역) 3. 열혈 유빠(시민광장)
소 제목은 같아도 내용은 다르다. 특히 세 번째로 꼽는 시민광장에 대한 평가가 말이다.
3. 이야기를 끝내며
내가 오늘 처음에 이야기 하였듯이 논리적이 아니든 합리적이 아니든, 거칠든 상관없다.
톡 까놓고 이야기하자. 지금 시민광장의 현 주소 가지고 집권할 수 있는 유시민을 만들 수 있는가? 아니 좀 건방진가? 유시민이 집권하는데 도움이 되는가? 물론 집권을 한다면 도움이야 되겠지. 단 지금의 시민광장 가지고는 집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순혈이 되었든, 궁물이 되었든 1만이 아니라 10만을 넘어서 20만이 되지 아니하고서는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 말은 내 이야기가 아니고 봉하마을에 계신 분이 하신 말씀이다.
자! 우리가 무엇을 할까? 순혈을 찾고, 궁물을 찾고, 정치자영업을 구분해 내서 뭘 하려는 걸까? 그리고 어디까지가 순혈이고 어디까지가 궁물에 속하고, 어디서부터 정치자영업자인가? 정확히 표를 만들어 주면 모르겠으되 무엇은 순혈이고, 어디까지는 궁물이고, 어디서부터는 정치자영업자인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 뼁끼 치지 말고........
시민광장은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가?
유시민을 대통령을 만들어 보자고 모인거 아니냐? 아니면 아니라고 말을 혀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