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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빛 차가운 숫자. 1/n과 분홍빛 따뜻한 인격. 1/h
우물지기 | 2009-01-22 10:09:52 | 조회 768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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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모레가 설날입니다.

마음들은 고향으로 향하고 있을 겁니다.

 

경기는 불황인데 택배회사가 바쁘다고들 합니다.

이유인즉 고향갈 형편이 못되어 선물을 부침으로 대신하는 거랍니다.

 

도덕보다 경제를 우선하는 건설회사 CEO답게 용도폐기된 땅파기 더불어

겨울바람 차가운 가운데 공안정국이 서슬 푸르게 칼날을 드세우는 계절입니다.

 

사람들이 주눅드는 살을 에는 이 계절에 숫자와 사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차가운 기계들이 따뜻한 사람을 죽이는 조지 오웰의 소설을 용산에서 읽습니다.

 

1/n은 숫자(number) 중에 하나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올라오는 글을 읽어보면 모두는 아니지만 빈정거림이거나 부정적입니다.

 

1/h란 사람(human) 중에 실존(實存)이란 뜻이 함의(含意)되어 있습니다.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을 분명히 밝히며 올리는 글에는 당당한 인격이 보입니다.

 

청탁 원고에 '마음씨와 몸씨가 합하여 맵씨가 된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생각을 담은 마음씨가 몸씨로 나타나고 그것이 쌓여 자기를 나타내는 맵씨(인격)가 됩니다.

 

'사람은 평등하다'는 말은 불변의 진리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유효합니다.

그러나 사람(人)에게는 나름대로의 격조(格)가 있음은 부인치 못할 것입니다.

 

상대의 인격을 무너뜨리는 인신공격은 자기와 타인을 파멸시키는 1/n의 치졸함입니다.

숨어서 하는 익명의 자기(1/n)를 다른 사람(h)는 설사 모를지라도 자신(n)은 알고 있습니다. 

 

글이란 그 마음의 드러남입니다. 글을 자기를 닦는 수양의 도구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명쾌한 비판이 움직이기 보다는 따뜻한 격려가 보다 쉽게 상대의 마음을 변화시킴을 경험합니다.

 

차가운 숫자(number)로 표시되는 것이 아닌 따뜻한 인격(human)으로 만났으면 합니다.

유구한 오천년의 역사가 있는 아름다운 귀향행렬을 일천한 양것들은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사람사는 광장은 1/n의 어두운 그림자 아닌 1/h의 당당함을 만나는 곳이었음 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인생의 크나큰 복입니다. 복 받는 설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12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포세이동  

좋은 말씀 깊이 새기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09-01-22

우물지기  

포세이동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9-01-22

야광재털이  

1/h 새겨 놓겠습니다.
09-01-22

우물지기  

야광재털이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9-01-22

선각  

전공을 바꾸시나 보다. 우물지기님!
근데 제게는 새해가
어린것늗 잇몸에 돋아나는 이빨처럼 생경스럽지가 않고,
귀밑의 새치가 비수처럼 번득거려 아찔하기만 합니다.
우물지기님은 어떠셧수?
09-01-22

우물지기  

선각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9-01-22

山仁  

우물지기님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차 얻어 마시러 가야 할텐데요.
09-01-22

우물지기  

山仁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9-01-22

사랑시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 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 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

좋심더!

이쁜 맴 갖고 살도록 노력하겄심더.
09-01-22

우물지기  

사랑시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9-01-22

와인한잔  

우물지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9-01-22

우물지기  

와인한잔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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