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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시민광장 1차 중앙운영위원회의 참관기
두 아들 아빠 | 2009-01-19 13:17:47 | 조회 983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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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월 17일 오후 5시 천안, 아산역 KTX 역사 내 제 1회의실에서 시민광장 1차 중앙운영위원회회의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 회의에 자격은 없으나 옵서버로 뒤 자리에서 회의 진행을 지켜보았습니다. 예민한 안건에 대해서는 자격도 없거니와 논란의 소지가 있어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분위기 전달과 개인적인 느낌을 말하는 것으로만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초상권 문제를 제기 하시면 즉시 사진을 내리겠습니다.)

 

  회의실은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각종 기구가 비치되었을 뿐 아니라 아늑한 분위가 있었습니다. 다만 고속열차가 지나 갈 때 마다 흔들림과 잠시 굉음이 있어서 그렇지 접근성이 편리하여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5시가 조금 넘어서 장내 장리를 하고 믹스커피와 녹차를 취향대로 한 잔씩 놓고 회의 진행을 했습니다. 총 참석 예정자 17명 중 두 분이 불참하였는데 성원 충족에 의하여 성원과 개회선언이 있은 후 의장 인사말에 이어서 중앙운영위원의 각자 간략한 자기소개를 하고 본격적으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회의 시작 전 가을 운동회 유치 제안서를 가져 온 충북 진천광장의 어처구니님이 유치 설명이 있었습니다. 비록 진천광장은 소수의 회원이 이기는 하지만 그 열정에 감복했습니다. 지난 갑사에 이어서 중부권에서 전체 행사를 하는 것은 효율성면에서 타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상과 전라의 균형추인 그러나 아주 보수적인 충청을 바꾸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회의 안건은 1.운영규정 개정안, 2.2009년 사업계획, 3.시민광장 홈페이지 관리 방안, 4.집행위원회 구성보고, 5.시민광장 조직도 설명, 6.기타 안건 순으로 되어있습니다. 운영규정 개정안의 중요 변경 안에 대한 집행위원장 성난대추님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직능광장의 범위와 유벗의 독자적 지위에 대한 박무대표님의 설명도 부연되었습니다.

 

시작은 다소 딱딱한 분위기였으나 ‘결의’와 ‘상정’이라는 낱말의 차이를 두고 잠시 설전도 있었지만 점차 활발한 토론을 하면서 차분하면서도 민주적인 절차로 진행되었습니다.

각 안건에 대하여 집행부의 설명과 참석자의 질문과 반론, 그리고 다수결원칙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런 절차를 거치면 큰 논란이 있을 수 없습니다. 박무님은 감기 몸살, 성난대추님도 목소리가 갈라질 정도로 피곤함이 역력했습니다. 그래도 회의 진행만큼은 차질 없이 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지역 대표님들의 대표성과 결정권입니다. 지역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대표가 되었다면 전 회원 투표를 거쳐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 아니라면 회의 때 전결권을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신속한 결정을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사업의 원활과 잦은 회의에 따른 시간과 경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한 시간이 훨씬 넘게 회의를 하다가 잠시 휴식 시간을 갔었으며 2천원씩 거둬서 김밥 한 줄로 저녁을 대신 했습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분들의 경비문제는 중계에서 논란이 있었던 것을 의식했는지, 전원 자비 부담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모두 질려 버렸다고 할 까요! 그런데 차 시간 때문에 먼저 가신 몇 분들은 경황이 없어 깜박 잊고 김밥 값을 내지 않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ㅎ

 

  각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들과 휴식 시간에 대화를 나누어 봤는데 그동안 시민광장이 수도권 위주로 운영되어 온 것에 대한 우려와 불만을 토로하셨습니다. 현 집행부도 서울과 수도권을 기반으로 하는 분들입니다. 이에 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구조는 수도권에 모든 촉수가 이어져 있습니다. 수도권 독식을 위해서 지방과 지방간의 연계를 근본적으로 차단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방에서 서울로 가는 교통편은 많을 뿐 아니라 시간도 단축 됩니다. 하지만 지방에서 지방으로 가는 경우는 대중교통이 불편하기 짝이 없을 뿐 아니라 서울보다도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더 걸립니다.

 

경제적인 측면은 더 심합니다. 제가 사는 공주에는 공주 밤이 없습니다. 모두 서울의 도매 시장으로 갔다가 다시 공주로 내로 오기도 합니다. 이웃의 큰 도시에 내다 팔면 물류비도 절감되고 신선도도 좋은데 모든 지방의 생산물은 서울에서 가격을 판정받고 내려와야 하는 실정입니다. 오죽하면 ‘지방 방송 꺼!’라는 말이 있습니까! 지방은 말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제 3기 집행부가 내놓은 2009년 사업계획에서 주목할 만한 사업은 첨맘님을 모시고 각 지역 광장을 순회하며 강연을 하는 행사입니다. 아마도 광역 단위로 묶어야 할지도 모르지만, 여하간 첨맘님의 순회강연은 척박한 이 시대에 위안을 받고, 시민광장을 사상적으로 한데 묶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시에 시작한 회의는 당초 예약 시간보다 1시간을 넘겨 9시 넘어서 끝났습니다. 회의실 대여 추가 요금을 달라고 하더군요. 기념사진을 찍을 겨를도 없이 총총히 해어졌으며 저는 주차비 5천2백원을 내고, 대전에서 공주로 가는 23번 국도의 어두운 밤길을 운전하여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24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사랑시  

3기이 멋진 출발이었다 생각합니다.^^

(회의 전에 게시판 논란만 없었다면.)
09-01-19

두 아들 아빠  

좀 더 발전적인 논란이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09-01-19

하늘아빠2  

회의 분위기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자리를 지켜주셔서.
09-01-19

두 아들 아빠  

하늘아빠님! 감사합니다.
09-01-19

포세이동  

회의 중계 잘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09-01-19

두 아들 아빠  

포세이동님의 열정! 그거 어디서 나옵니까?
09-01-19

포세이동  

그냥 배우고 싶을 뿐이고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것에 행동할 뿐입니다.
특히 민주화를 위해 싸우신분들의 희생과 노고를 생각하면
조금이나마 빚을 값아야 하겠다는 생각에서 입니다.
09-01-19

두 아들 아빠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것에 행동할 뿐!'
간결하지만 힘있는 말씀입니다.
09-01-19

해당화  

글 잘 읽었습니다.
중이 제머리 못깍듯 회의에 참석한 중앙운영위원들이
쓰기보다 이렇게 글로 올려주니 잘 읽었습니다.
09-01-19

두 아들 아빠  

회의에서 많은 분들의 열정과 그로 인한 희망을 보았습니다.
09-01-19

새봄  

ㅋㅋㅋ 회의 참관인 + 참광후기가 있는 시민광장,
앞으로 자알 될 것 같습니다 ^^

두 아들 아빠님 수고 많으셨구요.
우리 부산 통 대표님과 두 아들 아빠님 김밥값은 제가 내드리고 싶은뎅ㅎㅎㅎ
09-01-19

두 아들 아빠  

새봄님! 통대표님은 정말 멋진 부산 신사분이더군요.
김밥값 감사합니다.
09-01-19

파랑  

잘읽었습니다.
포항오시면 김밥곱배기로 사딀께여~~^^*
09-01-19

두 아들 아빠  

20일 예정 되었던 첨맘님의 강연이 주체측의 일방적인 취소로 좀 우울 했습니다. 22일 포항 정모 때 뵙겠습니다. 아내와 함께 가니 김밥 두 줄 부탁합니다.
09-01-19

두 아들 아빠  

댓글을 달아 주시면 오늘 저녁 안으로 모두 답글을 약속합니다.
09-01-19

나라  

잘 읽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했으면 하는 게 요즘 심정입니다. 회의 참석하신 분들 시간 꼴고 돈 꼴며 시민광장을 위해 고생하시니 감사합니다. 꾸벅.
09-01-19

두 아들 아빠  

나라님! 감사합니다.
집단의 결정이 다 옳다고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시민광장 회원들은 대다수가 진보적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충분한 토론을 하고 다수결 원칙에 의한다면 올바른 방향으로 가리라 봅니다.
아래와 같이 댓글을 단 분은 '개인적 억울함'과 '진보의 열심'이 혼동되었기 때문이지 다 우리와 같은 사람입니다.
09-01-19

ㅎㅎㅎㅎ  

딱 gee의 수법하고 똑같군요.

지들이 개판질 해놓고는 개판질을 가려보고자 어거지로 홍보자료 만들어? 돌리는 전형적인 수법이라...

근데 그런 싸구려 수법이 시민광장에 통하리라 보시나요?

진짜 우습군요.
09-01-19

두 아들 아빠  

홍보로 보셨다면 그렇게 말하셔도 됩니다. 사실 홍보 맞습니다.
그보다 님 안의 비겁을 떨치시기 바랍니다. 여기 댓글에 닉을 감추고 쓴 분은 님 뿐입니다. 비난은 숨어서 하면 옳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09-01-19

ㅎㅎㅎㅎ  

비겁이라니 이거 뭥미? ㅎㅎㅎㅎㅎ

난 성난대추-박무 따위한테 CMS로 돈 바칠 생각 없거든요 ㅎㅎㅎㅎㅎ

그 때문에 가입도 안하고 검은닉으로 쓰는 것임. ㅎㅎㅎ
09-01-20

대구천사  

두아들아빠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집행부와 중앙운영위 모두 맡은바 역할을 잘 해나가리라 확신합니다.

휴식시간에 김밥값을 드렸어야만 했는데
회의 끝나고 드리려다 차시간에 쫓겨 그만...
죄송합니다.
09-01-19

두 아들 아빠  

대구천사님! 동토의 땅에서 유시민을 좋아 한다는 자체가 얼마나 힘이 드십니까!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에게 죄송할 것 없습니다. 집행부에서 돈을 냈으니까 말입니다.
09-01-20

쿠릴타이  

에고! 저도 김밥값 잊어버리고 그냥 나왔네요.
포항 오시면 드릴께요^^
09-01-20

두 아들 아빠  

고백까지 하실 필요 없는데...^^ 반가웠습니다.
쿠릴타이님! 포항 꼭 가겠습니다.
0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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