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려거든 조용히 가세요.
내가 싫어 떠나는 사람들이 뭐 동네방네 시끄럽게 " 나, 간다~~" 하고 갑니까?
평소에 좋은 글로 존경받는 사람들의 말로가 이렇게 찌질이들의 행태를 보일 줄은 몰랐네요.
절이 싫어서 떠나신 분들은 그냥 미련두지말고 뒤돌아보지도 말고 그냥 가세요.
아니면 한달에 돈 만원 내는게 아까워서 흰소리치고 그만둔줄 알테니까.
분홍닉으로 글쓰는거나 큰소리치고 폼잡고 나가선 검정닉으로 글쓰는거나 뭐가 다릅니까?
2기쪽이 옳은지 3기쪽이 옳은지는 뭐 별로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할 말 다 해놓고, 서로 시정잡배들처럼 이전투구로 상처 다 줘놓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하며
뭐 혼자 독야청청한 양 폼 잡으면서 큰 소리치면서 나가놓곤 다시 검정닉으로 돌아와서
또 할 말 다하는 행태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그런데 그런 이들이 시민광장에선 내로라 하던 사람들 내지 한 글 하는 사람들 내지
앞에서 이끄는 입장의 존경받던 이들이라는 것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작년에 집행부를 그리 귀찮게 하고 발목잡던 이들이 현 집행부가 됐다고 복수하는 건 아니겠지
싶어도 그런 생각이 자꾸 드는 걸 지울 수가 없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서로 예의를 지켜가며 토론해서 중론이 모아진 하나의 결론으로 가는 과정이
이렇듯 시민광장에서조차 어렵다면, 적어도 나름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모인 이 광장에서조차 저렴한 이전투구의 행태가 계속 일어난다면, 정말 수구꼴통과 딴나라와
MB때문이 아닌 시민광장 때문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하단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제발, 글이나 댓글 쓸 때 예의를 지켜주십시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습니다.
주먹이 날아온다고 같이 주먹질하면 싸움이 됩니다.
서로 참고 예의를 갖춘 글로 끝까지 할 말 하십시오.
그리고 제발 속상하고 맘에 안드는 이들이 있다고 광장을 떠나는 일은 자제합시다.
우리가 뽑은 집행진입니다. 성에 안차더라도 같이 나가야 할, 우리가 도와야할 분들입니다.
광장 잘 만들어보겠다고 봉사해보겠다고 나선 분들입니다.
광장을 부수려고 망치려고 나선 분들이 아니지않습니까?
좀 더 들어주고 기다려주고 보아주고 격려해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