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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민광장에 참여제의를 여러 분들에게 받았을때 저는 서프논객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처음 쓰게된 감투도 집필일꾼이었고..
그런데 시민광장에 참여한후 여차저차하다보니 창립식사회에, 청년.학생광장 창립준비대표에, 유뺀 리더에 시민광장 상근기획운영팀장 등등 여러 감투를 섭렵하게 됐습니다.
그 모든 일마다 제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되어 주어진 일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지나고보면 과연 그 모든 일들이 온전히 제 적성에 맞는 일들이었고, 그 일들을 모두 제가 즐기면서 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3기 시민광장선거가 끝나고나서도 시민광장내에서 또 여러 단위에서 여러 일들을 해보라는 제의가 들어왔고 그중 그나마 여러 모로 감당하기 쉬운 일이 유벗 2기 대표라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만, 결국 후보 등록 마지막날 불출마로 최종결심을 굳혔습니다.
2기 유벗대표로서 유시민을 위해, 시민광장을 위해,유벗을 위해 제가 해야하고, 이뤄야하고, 털어내야하는 많은 일들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정작 그 일들을 하기위해 제자신에게 남아있는 유벗에 대한 열정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열정이 아니라 의무감만으로 하는 일이 좋은 결과를 낳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침 새해가 밝고나서 '인터넷논객 김반장'이 필요한 일이 시민광장 외부에서 저에게 주어졌고, '인터넷논객 미네르바'는 검찰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오로지 유시민과 시민광장을 위해 지난 1년 반동안 논객이 아닌 일꾼으로 활동해왔지만, 이제는 다시 인터넷논객으로 활동해야 할 시점이 온 것 같습니다.
이명박과 한나라당, 조중동과 수구매국 기득권세력들이 만들어놓은 대한민국이라는 거대한 매트릭스의 실체를 대중들에게 폭로하고, 노무현과 유시민이 걸었던 길이 옳았음을 인터넷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리는 일에 앞으로는 전념하려 합니다.
원칙과 상식에 의거하여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시민광장이 되길 바랍니다. 서로간의 차이를 극단적인 방식이 아닌 합리적인 윈-윈 방식으로 풀어내는 시민광장이 되길 바랍니다. 첨맘님이 일선정치로 복귀하시는 그 날, '정치인 유시민의 팬클럽'시민광장에 다시 가입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계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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