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지난 농담으로, 영어가 객지에서 고생 좀 합니다.>
칼 융님이 시민광장에 오기 전 서프에서 어떤 형태의 글질을 했는지 난 잘 모릅니다.
시민광장에 온 후 온순(?)해졌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을 전해 들었을 뿐..
시민광장에 까만닉으로 몇번 글 올린 칼융님 본인의 죄도 물론 있었지만..
시민광장 제대로 만들어 유시민의 힘이 되어보자는 새벽편지님의 꼬임에 홀라당 넘어가 한번도 해본적 없다는 회원가입이라는 거사(^^)를 감행했고, 이왕 가입한 김에 이름표 달고 책임감도 느끼시는게 더 좋지 않겠냐는 요술물감의 꼬임에 또 넘어가 마침내 대표집필일꾼이라는 갑갑한 자리에 앉아 있게한 나의 죄도 있기에..고백하자면..
호랑이를 불러다가 고양이를 만들어 버린건 아닌가..하는 미안함이 있었습니다. 생각을 전달하는 자기만의 방식이 있을 것인데, 이름표의 무게 때문에 망설이기도 했을 것이고, 참아내기도 했을 것입니다. 가끔 글에서 그런 고민이 느껴지기도 했지요. 물론 단지 누군가의 꼬임때문은 아니었다는 거, 유빠로서 본인의 의지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것도 압니다. 그래도 쬐금은 미안하더이다. 탈퇴한다고 글 올리고 탈퇴하는 사람 별로입니다만, 나의 이런 원죄가 있는 탓에 본인이 용서를 구하건 말건 관계없이 내맘대로 용서해드리죠. ^^
탈퇴한다길래 쪽지라도 보내려 딱 3줄의 글을 적은 후,
쪽지보내기 버튼을 눌렀더니 존재하지 않는 아디랍니다.
뭐그리 급하다고..성질머리하곤..
쪽지전달에 실패해 잘가라는 인사를 못했으니,
송별인사와 환영인사를 동시에 하렵니다.
잘가시오. 칼 융
어서오시오. 까만 칼 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