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회원의 자격으로 글을 쓰는 관계로 우선 간략하게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유시민 의원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는 서프앙이자 시민광장 눈팅입니다.
제 입으로 노빠, 유빠라는 말은 한 번도 해본적이 없지만 남들 눈에는 아마 그리 보일겁니다.
시민광장에서는 메달 달린 글이나 댓글 많이 달린 글 위주로 그것도 가끔 보는 불성실한 눈팅이고
서프에서는 3년 이상 같은 닉으로 글도 쓰고 댓글도 달아서 아시는 분도 계실겁니다.
참고로 위 닉은 멀티닉 입니다. 시민광장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중 하나로 알고 있는데
저도 엔빵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논란이 되는 서울광장 창립에 대한 글을 보고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논란의 글을 처음 올리신 분의 글 내용이나 법적인 조치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 글이 진실인지 알 방법이 제게는 없으며, 그 글로 인해 명예를 훼손당했다고 느끼셨다면
당사자께서 나름의 방법으로 해결하시면 되겠죠.
당한 분 입장에서는 명단 공개를 요구할수야 있겠죠. 제가 말하려고 하는 문제는
그 글에 찬성한 회원들을 공개하자는 말 때문입니다. 그것도 시민광장 대표님이 그러셨더군요.
물론 그 글 댓글이나 다른 글에서 여러 분들이 반대한다는 의견을 올리셨지만
그 반대열기(?)가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시민광장이 맞나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사실 조금 과장하면 토지공개념님이 다구리 맞을 정도여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더군요.
그 글에서 연좌제를 떠올렸다면 좀 비약이 심한가요?
아무리 당한 분들 입장이 억울하고 화가 나더라도 그건 아니죠. 시민광장 대표께서
그런 결정을 할 권한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그런 권한이 있고 누군가 요청하더라고
대표가 나서서 반대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모든 사안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물어서 결정할
수는 없지만, 찬성자 명단 공개 같은 문제는 사실 논의되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법적인 조치를 하시겠다면 그 분에게 개인적으로 또는 수사기관에 정보를 제공할 수는 있겠지만요.
찬성, 반대자가 누구인지 데이타가 남는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는 점 이해하고 충분한 토의를 거쳐서 그렇게 결정했겠지만 과연 그게 최선인지는
판단이 잘 안서네요. 저도 관련 일을 하지만 전산 데이타란게 결국 관리자는 다 볼 수 있는게
현실이고, 그 관리자의 선의를 항상 담보할 수 없는 게 또한 현실이니까요.
제가 회원도 아니면서 주제넘게 글을 올렸는데 시민광장에 대한 진한 애정으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광장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는 10,000번째 가입을 노리고 있다는 말로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