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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들, 유시민이 정태인을 만나야하는 이유
SJLove | 2008-12-09 09:03:31 | 조회 1229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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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을 대통령으로 이끌었던 두 가지 이미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전두환을 향해 던진 정의의 명패 이미지와 다른 하나는 지역주의를 넘어 통합을 이루기 위해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부산에 도전했던 열정의 이미지입니다.

 

그것이 노사모가 결성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고 진보가 노무현을 주목하였던 동인이 되었습니다. 통합을 향한 열정적 리더쉽이먈로 노무현 가진 정치적 자산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거의 20년의 세월이 필요했습니다. 대중은 언제나 세월의 고난을 견뎌내는자만을 리더로서 승인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통합의 열망을 통해 탄생한 가치지향적 전국정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의 꿈은 지역주의로의 퇴행적 회귀를 오히려 강력히 촉발시키고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애초에 지역주의 정당을 쪼개면서 출현해야했던 한계와 뭉게져버린 가치지향의 불분명함이 낳은 당연한 결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한계들을 돌아볼 때 시대가 원하는 지금의 통합적 리더쉽은 당연하게도 가치지향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지역주의 자유주의 정당인 현재의 민주당은 뒤돌아볼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물론 그쪽도 유시민을 거들떠도 않보겠지만 말입니다.

 

사실 유시민에게는 노무현이 가지고 있었던 통합적 리더쉽과 정치적 자산이라는 것이 사실상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대중들의 기억 속에 유시민의 이미지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항소이유서로 대표대는 인텔리겐치아의 이미지와 노무현을 위해 투신했던 참여정부 동안에 형성된 '노의 남자' 이미지입니다. 하나가 소명의식을 지닌 지사적 이미지라면 다른 하나는 유교적 신의의 이미지입니다.

 

현재로서는 '노의 남자' 이미지가 다른 긍정적 이미지마저 탈색시키면서 부정적으로 고착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부정적 이미지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강력하게 고착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지금 유시민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 이미지와의 단절과 뛰어넘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통합적 리더쉽을 보여줘야 하는 기나긴 시간의 단련을 견뎌내야 합니다.

 

가치지향을 향한 새로운 통합적 리더쉽, 그것은 지역주의 자유주의 정당과의 결연한 단절을 의미해야 하고 진보라는 가치지향을 향한 통합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 정태인을 만나는 것은 그 진보적 가치지향을 향한 통합적 리더쉽의 첫걸음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시민광장의 대체적 분위기는 소위 '때를 기다려 독자세력화 한다' 정도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독자세력화 한 후 소통이든 연대가 가능하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독자세력화라는 것이 유시민과 시민광장이랑 잘하면 되는 그런 것인가요? 지금의 '노의 남자' 이미지로 때를 기다려 독자세력화를 고려한다면 봉하마을 이장이나 김해군수가 가장 정확한 정답이라고 봅니다.

 

시간은 결코 유시민의 편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실패한 노의 남자'의 이미지는 더욱 강력하게 고착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지금의 박지원을 DJ의 남자로만 기억하는 것처럼 유시민도 그렇게 기억될 것입니다.

 

더해서 소통의 상대가 맨날 우리를 비방하는 데 왜 우리가 먼저 만나야 하느냐고 묻는 분들도 있습니다. 리더쉽이 이럴때 쓰라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는 그런 힘든 과정을 통해서 비로서 리더쉽으로 승인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는 영양가도 없는데 뭐하려 만나냐는 분도 계십니다. 영양가라는 게 처음부터 생기는 건 아니겠죠. 노무현이 92년도에 부산에 출마했을 때 그게 영양가 있는 행동이었습니까? 저는 첫걸음으로서 그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개혁적 리버럴과 소셜사이에 과연 접점은 존재하는지, 과연 가치지향을 향한 소통과 연대가 가능하지는 만나봐야 아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님을 봐야 뽕을 따던지 말던지 할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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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세쳐  

관우 장비 제갈량
찾아 삼만리~
08-12-09

통깨  

SJLove님,^^*

아무리 생각해도 님 아침마다 상소문 올리는 것 가타여....

어제 논쟁에서 보니 하늘파랑이란 분이 지금 유시민이 급하게 나설 일 없다라고 또박또박하게 반박글을 쓰시는 것 같은데, 논쟁이란 것은 그 반박을 받아서 그 수준의 합의를 한 다음 다시 진도를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 아닐까요? 지금 나서야 한다와 아니다의 의견부터 갈리는데, 그 다음이 유시민의원의 가치 지향이 어떻게 정립되는 것인지, 그 구상에 따라서 연대할 대상이 있고 포용할 대상도 있고, 선을 그을 대상이 구분되는 것이겠죠.

빨리 그 구상부터 밝히라 했더니...유의원님은 일년 기다리라고 하시구만....

그 과정을 건너뛰고 정태인이나 심상정을 먼저 만나서 설령 악수를 한다고 한들, 나중에 지향점이 다르게 되면 어떻게 되라고???
08-12-09

SJLove  

통깨님 댓글 감사요~~

어제 하늘파랑님과의 토론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일단 뚜렷한 시각차를 확인할 수 있어서 그랬습니다.

제가 이번 글을 통해서 밝히고자 한 점은 '안나오면 쳐들어간다'^^라기 보다는 과연 '때를 기다려 독자세력화한다'는 것이 현실적이고 가능한가 하는 점을 비판하고 역설해 보자고 한 것이 되겠습니다.

1년이고 2년이고 기다리는 것도 좋고 때가 되서 독자세력화 할 수 있으면 그것도 좋겠습니다만, 현재의 유시민의 고착된 이미지와 고립무원의 정치적 처지를 고려할 때 이미지도 쇄신하고 고립무원에서 빠져나오는 가장 효율적인 선택으로 진보와의 소통을 강조한 것입니다.

만났는데 파토나면 어떻게 하냐구요... ^^ 그럼 나가리 되는 거죠~

1년 후에 만나든 2년 후에 만나든 소통을 위한 의지와 리더쉽이 요구되는 것은 똑같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따라서 오늘 글의 핵심은 '때를 기다려 독자세력화한다'는 논지가 틀렸다기 보다는 현재의 유시민의 처지에서 '때를 기다려 독자세력화한다'가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을까를 생각해 본 것입니다.

따라서 이후 하늘파랑님께서는 '때를 기다려 독자세력화한다'가 어떻게 해서 현실적이고 가능한지, 현재 유시민의 정치적 입지를 고려해서 토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8-12-09

들깨  

따라서 이후 님께서는 '때를 기다려 독자세력화한다'가 어떻게 해서 비현실적이고 불가능한지, 현재 유시민의 정치적 입지를 고려해서 하늘 파랑님 보다 먼저 토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8-12-09

하늘파랑  

결국 정태인을 만나야 하는 이유는 딱한가지 입니다. 한미FTA죠.
한미FTA에 대한 이견이 오랜 친구사이였던 둘의 사이를 더이상 함께하지 못하는 상대로 만들어버렸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뛰쳐 나갔던 사람이 정태인씨입니다.
이미 둘 사이에 어떠한 합의점이 도출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그게 가능했으면 정태인씨가 뛰쳐나가지도 않았으리라 상상은 안되시는지요?

지금 한미FTA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하고픈 욕구가 가장 큰 집단은 누가 뭐래도 진보신당입니다. 그 이유는 그것이 유일하게 진보신당의 존재감을 확인시킬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지금 민주화가 짓밟히고 있고, 역사가 편향되어 역주행이 되고 있고, 국민들의 당장의 삶의 무게가 짓눌려 아파하는것 보다 한미FTA반대가 우선입니다.

진보진영의 동향을 보려면 민주노동당도 함께 봐주세요. 지금 민노당이 한미FTA에 대해서 특별한 언급을 하고있습니까? 농민의 대표라는 강기갑 의원 조차도 한미FTA논란을 후순위에 두고 민생속으로를 외치고 있는게 현실 입니다.

진보신당이, 특히 심상정대표는 이번에 엄청나게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재협상론을 끌고 나왔을때 대척점을 가질것이 아니라 호응을 했어야 하며,
재협상론의 무게를 키우면서 무용론을 강조를 했으면 불필요한 논쟁을 뿌리지 않았을겁니다.

한미FTA의 결과가 재협상이되던, 결렬을 시키던 싸움의 주된 대상은 한나라당 및 2MB정부 입니다. 이건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며, 협상의 기본입니다.
그런데 저번 논란으로 인해 한나라당은 금족령이 해제 되었으며, 결국 진보진영 내부의 싸움으로 번지고 감정의 골만 확인했습니다. 그 놈의 한미FTA 조급증이 일을 완전히 그릇 친것이죠.
결국 재협상론도 반대론도 크게 조명받지 못하고 진보진영 내부의 생채기만 남긴채 수면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지금 상황은 논란이 일단락 된 상태입니다. 이 상황에서 만나서 무엇을 더 논의해야 하는지요?

진보신당의 투쟁 방향이 분명하고, 만나자는 목적 또한 분명합니다.
진중권씨가 유시민 전장관께 이제는 노통께 독립할 연세라고 평을 했지요. 그 독백이 기실 진보신당이 노무현 전대통령을 넘고 싶은 속내를 드러낸것이라 볼수 있습니다.

위에서 유시민의 두가지 이미지중 "노의남자"라는 부분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확대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부분에 대해서 SJLove님과 다른 해석을 합니다.

물론 노무현의 경호실장이라는 딱지는 유쾌하지 않은 타이틀입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따라 붙는 노무현의 계승자라는 타이틀은 나쁘지 않습니다.

경호실장이라는 한계는 이미 퇴임하셨기에 스스로 극복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결국 공당의 대표가 되면서, 스스로를 드러낼때 자연스레 해소될 영역입니다. 적어도 저는 제가 지지하는분이 그정도의 리더십도 없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두번째 노무현의 계승자라는 타이틀의 상승 효과입니다.
현재 한나라당의 대척정당이 있나요? 2중대 선진당? 2소대 민주당? 그 뜻은 깊으나 역량의 한계가 있는 민노당?
지금 실질적인 야당은 국내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가장 큰 반증은 한나라당 지지율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그 엄청난 실정을 하면서도 40%내외를 유지하고 있지요. 물론 허수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2MB의 대척되는 정치인을 찾아보세요. 딱 2명 존재합니다.
하나는 한나라당내의 박근혜 전 대표고, 다른 한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입니다.

정치는 그 리더 혹은 세력의 정치적 지향을 지지하는 행위 입니다.
결국 현 정부의 반사이익을 받을 세력은 노무현 전대통령의 후계구도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개인 유시민이 아닌 정치인 유시민으로 돌아왔을 때의 인적구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와 더불어 사업을 하겠습니까? 결국 노전대통령이 키워놓았던 수많은 인적자원들과 함께 해야 합니다.

결론을 말하면 "노의남자"라는 타이틀은
노무현 대통령이 뿌려 놓은 수많은 인적자산을 흡수할수 있는 기본적인 토양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유시민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역량을 배척적으로 뛰어넘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아니라
계승해서 한단계 발전시키는 상승효과를 만들어 내는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지금 유시민 전의원이 현실 정치인으로 있지 않는한 불필요한 논쟁속으로 휩쌓이는 것을 반대합니다. 그리고 진보신당 역시 투쟁의 방향성을 바꾸고, 진정성을 보여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만남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이념적 공감대를 넓히는 작업을 상호간에 하다보면 자연스레 만날수 있습니다. 적의 적은 동지라고 했지요? 결국 동지가 되는길은 모두 한나라당에 대척점을 가질때 자연스레 이루어 지며, 이념적 혹은 현실적인 타협점을 찾는길도 그 길속에 있습니다.

조금만 천천히 갑시다. 빨리 간다고 빨리 도착하지 않습니다.
08-12-09

SJLove  

하늘파랑님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오늘 글이 하늘파랑님과의 토론을 좀더 확장해 보고자하는 의도였는 데 좋은 토론의 쟁점을 제시해 주신 것 같습니다.

일단 진보신당에 대한 하늘파랑님의 비판은 저두 일정하게 동의하는 부분이므로 수용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토론에 이어 계속확인되는 논점 중의 핵심은 역시 현재 유시민의 정치적 입지를 어떻게 바라보는 것인가 하는 것일 것 같습니다.

하늘파랑님은 상당히 낙관적 긍정적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습니다. 하긴 시민광장이 유시민에게 낙관적 긍정적이지 않으면 누가 유시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겠습니까. 물론 저는 비관적 부정적이겠죠. 아마 시민광장 내부시선과 외부시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봐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늘파랑님의 낙관적 시각의 전제로서 노무현-참여정부가 현재 또는 앞으로 대중들에게 어떻게 인식될 것인가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역시 대중들이 참여정부의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더욱 더 많이 기억해 줄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연장으로서 포스트-유시민의 정치적 입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회복될 거이란 주장이신 것 같습니다. 그런 토대 위에서 노무현이 뿌려 놓은 인적자산을 흡수할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노무현-참여정부의 대중적 인식이 시간이 지날수록 부정적으로 고착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최근의 노건평씨 사건 또한 결정적이지만 기본적으로 이명박 정부의 등장 자체가 참여정부에 대한 부정적 판단의 결과로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명박이 삽질을 한다고 대중이 노무현을 그리워하게 될거란 주장에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다음 아고라를 보면 가끔 그런 글들이 인기를 얻는 것을 보는데 국지적이고 일시적인 반동현상으로 판단합니다.

따라서 노무현의 연장으로 유시민에 대한 대중인식이라는 것 또한 같은 맥락에서 부정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노무현이 뿌려놓은 인적자산을 얘기하셨는데 정확히 무엇을 얘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안희정이나 백원우 같은 정치인을 얘기하는 건지, 아니면 노사모나 시민광장 자체를 얘기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볼때 아주 뚜렷한 시각차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그것은 참여정부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서 일단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것입니다. 시민광장내에서야 노무현-참여정부-유시민을 긍정하고 낙관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지만, 과연 대중들의 시각 또는 외부적 시각이 그러한가 하는 점입니다.

따라서 제가 저번 주에 이어서 이번주까지 '안나오면 쳐들어간다'류의 글을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은..... 바로 내부적 긍정적시각에 외부적 비판적시각이 통합되어야 한다는 점을 환기시키고 싶은 마음에서 입니다.

저는 그것이 유시민을 위한 바른 길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08-12-09

하늘파랑  

SJLove님이 안나오면 쳐들어간다고 말해서 얻어지는것이 무엇인지요?
정치적 입지? 세력?
유시민이 진보신당과 소통을 한다한들 진보신당이 유시민과 함께 하지 않습니다.
전장관님 스스로 언급했지만 진보신당 당원이 되고픈 욕구가 없다 하셨습니다.
그건 지지자인 상당수의 생각도 비슷하리라고 봅니다.

진보신당을 만나서 무엇이 얻어지는지요?

그리고 참여정부의 인맥을 너무 과소 평가하고 계시는듯 싶군요.
누구라고 딱히 언급을 하지 않겠지만 현실 정치인 보다는 상당한 숫자의 재야 정치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도 상당히 잘못해석 하셨구요.
현재 참여정부에 대한 정치적 사정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이건 유시민 개인의 문제가 아닌 그를 포함하고 있는 정치세력에 입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런 부분은 아주 사소한 것들이지만 중요한 문제입니다. 털것이 있으면 털어내는데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건 낙관과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지금은 나비로 비유하면 뻔데기 상태로 있는 시기입니다.
정치적으로 알을깨고 나와 성충이 된것이 참여정부였다면..
지금은 더 큰 나래를 펴기위해 움추림이 필요한 시기라는 겁니다.

정치적 미래를 보는 방법은 2가지 입니다.
하나는 유권자인 국민이고, 다른 하나는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 정당구도 입니다.
시기를 기다리자는 이유는 이 정당구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유시민의 행보가 적극적으로 변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일단 점심 시간이라 이정도만 쓰고 밥먹으러 가야겠네요^^
08-12-09

SJLove  

저도 밥먹고 들어왔습니다. ^^

하늘파랑님 덕분에 제가 원하는 고품격 노선경쟁 토론이 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안나오면 쳐들어간다'고 해서 유시민 전장관님이 나오실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런 글 쓴다고 누가 칭찬해주는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계속하는 이유는 하늘파랑님과 같은 분들이 더욱 많아져서 수준높은 내부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시민광장도 좀 수준이 높아져야 합니다. ^^

하늘파랑님의 진보신당 비판은 충분히 이해하겠습니다. 진보신당 당원이니 하는 것은 애초가 저의 주장도 아닐뿐더러 양쪽 세력간 M&A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아닌 것은 잘 아실 것으로 봅니다.

개인적으론 심상정이 조금만 더 미인이셨다라면 진보신당 당원이 될 뻔 했습니다만^^, 그래도 아무리 둘러봐도 우리 첨맘님 만한 인물이 도통 보이질 않으니 안타깝고도 절절한 마음인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 저와 하늘파랑님과의 접점을 확인해 볼까 합니다.

일단 서두르지 말자는 님의 입장을 수용합니다. 뭐 저라고 오늘, 내일 하는 것은 아니겠죠. 이제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좀 느긋하게 연말도 좀 즐기고 한해를 정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단, 시간은 우리편이 아니라는 점은 님도 어느 정도 인식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독자세력화라는 것이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이 추상적일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세력화가 먼저냐 소통이 먼저냐 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도 별로 영양가가 없는 논의인 것 같습니다. 서두르지 않으되 실천이 가능한 것을 우선 순위에 두고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참여정부의 재야세력이 광범위하게 존재한다는 부분은 아직 그 실체가 뚜렷하지는 않으므로 현재 논의 수준에서 그 재야세력이라 부분을 전제하는 것은 조금 과하지 않을 까 합니다.

진보와의 소통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인정해주신다면 시민광장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논의가 연장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태인이나 심상정이 자꾸 등장하다 보니 이게 진보신당으로의 흡수통일을 얘기하게 되는 분위기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치지향적인 소통 그 자체입니다. 참여정부 재야인사들도 좋고 진보도 좋고 시민광장이 그런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08-12-09

전사관이  

죄송합니다만... 정확히 주장하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을 명확히 하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대의 말만 받아 넘기기만 해서야... 저 같은 눈팅족들 답답해서 댓글을 남깁니다...
08-12-09

하늘파랑  

네.. 독자세력이라는것이 추상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견해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독자세력이 현존한다고 봅니다.
다만 흩어져 있을뿐이지요.
현존하지 않는다면 2MB는 지금 허공과 싸우고 있는것이 되겠죠.

지금 노건평씨 문제로 시끄럽고, 참여정부 출신들이 어느정도 행보의 제약이 따르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이번 사정작업이 끝나면 잃는것이 많은 대신에 리스크 정리도 함께 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제가 주장하고 싶은건 修身齊家治國平天下(수신제가치국평천하)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결국 위에서 추상적일지도 모른다고 언급한 그 독자세력이 齊家에 해당되는 영역이고, 유시민은 현재까지 修身의 영역에 있습니다.
SJLove님이 말씀하시는 영역은 대략 治國쯤의 영역이겠죠.

그래서 저의 고민은 齊家쯤에 머물러 있고, 이 영역을 어떻게 풀어가야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까 하는 부분도있습니다..
일단 유시민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의 동력을 키우는 일입니다.

앞서 언급하셨지만 진보세력과의 소통은 상당이 중요한 일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공감하는 바이며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위에 언급했다시피 소통의 시기는 시간을 가지고 했으면 한다는 것이 저의 견해 입니다.
그리고 그 시기까지 시민광장 혹은 그 지지자들이 할 일은 앞으로의 유시민 전장관의 행보에 대한 정책적 학습수준을 올리는 일이지요.

이미 몇 차례 언급했지만 내부적으로 정책에 대한 이견 조율을 위한 토론의 공간이 필요하며, 자료를 모아 담을수 있는 공간들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유시민 전장관의 각각의 저서에 대한 평가 및 그 내용에 대한 정리들이 필요하고, 일종의 자료를 만들어 내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신문 스크렙, 강연 요약등의 자료를 쉽게 찾아볼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UCC시민광장에서 강의,강연회,연설등의 UCC 만 따로 모아서 누구나 쉽게 찾아보고 요약을 보고 내용을 유추할수 있는 공간도 필요합니다.

이런 자료를 통해서 정책을 요약하고 홍보할수 있도록 접근성을 갖추는 일이 시민광장에서는 더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usimin.net 이 닫혀 있으므로 정치인 유시민을 위한 공간이 없습니다. 그 것을 채울 공간이 시민광장이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그것을 토대로 우리 스스로 내공을 키우는 역할이 필요합니다.
08-12-09

SJLove  

오늘 하늘파랑님과의 토론은 많은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의견을 본글로 올려주시면 저도 더욱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님이 말대로 지지자들이 정책적 학습수준을 올려한다는 것은 꼭 필요한 작업으로 생각됩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 군요.

시민광장이 주체가 되어서 세계경제의 전망이나 한미FTA의 현시점에서의 의미를 유시민과 정태인을 동시에 초대해서 세미나를 한번 개최하면 어떻겠습니까?...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만...
08-12-09

하늘파랑  

저도 SJLove님과 유익한 토론을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
추후에 시민광장 주체로 세미나나 토론회 같은거 진행 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네요^^

필력이 없어서 본글은 잘 못달지만..
종종 댓글을 통해 이렇게 토론하도록 하겠습니다.^^

토론 감사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08-12-09

진아아빠  

하늘파랑님의 좋은 댓글, 잘 읽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계승자라는 이미지는 분명히 존재하는 한 세력의 대표성을 가진다는 점에서도 유리하지만, 참여정부의 정책적 가치를 계승했다는 점에서도 유리합니다.

이는 국민 사이에 참여정부의 정책들이 이명박 정부의 엉망진창 국정능력에 대비되어 돋보인다는 점, 어쩌면 기대 이상의 후한 평가도 가능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을 선택했던 반성에 따른 반사적 상승효과가 더욱 뚜렷이 나타날 것입니다.

요즘 지난 정부 때 종횡무진하던 진보진영(그 중에는 민주당도 포함하여)의 입담들이 다소곳한 이유는 물론 이명박 정권의 광란에 엄두가 나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참여정부의 정책적 가치들이 상대적으로 조명되는 상황에서 지난 정권 때의 자신들의 업이 의식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나쁜 놈이라고 집단폭행에 가담하여 초죽음을 만들어 보냈는데 다음에 나타난 놈은
비교할 수 없이 더한 악질이라 면목이 서지 않는 것이지요. 여기서 면목이란 그들의 양심에서가 아니라 국민들의 시선 앞에 선 입장에서.

그 중의 한명, 심상정이 생각해 낸 존재감 부각의 돌파구가 FTA 정도...
지금의 정국에서 기껏 전직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도발적 태도는 뜬금 없죠.

아직까지는 진보진영 전체로 볼 때 새로운 상황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는 과도기라고
봅니다. 당황스럽고 혼란 스러울 뿐, 현실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냉정하게 인식할 위치까지는 이르지 못했지요.
그 점에서는 국민들도 마찬가지, 경제 사회적 혼란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불안해 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정치적 입장에 대한 정리가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 여론은 아직은 앞서가는 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정치와 자기희생은 다릅니다.
사고가 났을 때 위험에 빠진 다수를 구하는 자기희생은 무조건 칭송 받을 수 있지만,
정치에서는 자신만의 생각으로 국민을 구하겠다고 나서면 자기도취에 해당됩니다.

진보진영이나 국민이나 현실에 대한 진지한 인식을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08-12-09

하늘파랑  

넵 진아아빠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08-12-09

유시민은  

스스로 국민의 준엄한 심판으로 차기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다.....

유시민....

유일한 국가지도자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야 할
민의의 마지막 희망이기 때문에.....
08-12-09

통깨  

진지한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자신만의 생각으로 국민을 구하겠다고 나서면 자기도취에 해당됩니다.'....
이 말씀 상당히 와 닿네요.....

논란이 될 줄 뻔히 알면서도 용감하게 글 올려주시는 SJLove님도 감사하고
진지하게 토론에 임해주시는 분들도 정말 고맙습니다.
0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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